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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카메라와 어떤 렌즈를 사용할 것인가?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전우현
  • 작성일 : 05-04-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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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라는 카메라를 처음 알게 되고, 그 RF의 정점에 있다는 Leica M시리즈를 사용하고, 그 매력에 빠져, 이런 저런 많은 바디와 렌즈등을 사용해 본 결과, 나름대로의 내 사진의 방향과 그에 따른 바디와 렌즈의 궁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라는 것에 빠지면 일단 "장비병"이란 병에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지는 몰라도 거쳐야 하는 일종의 "관문"으로 생각되어 질 만큼, 사진생활에 있어서 장비에 대한 관심과 그에 대한 고민은 사진인이라면 누구나 겪어 보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나에게 맞는 바디와 렌즈를 고르기를 수없이 시도해 본 결과 결론은 역시 아주 간단한 명제에 도달할 수 있었고, 이렇게 결론에 도달한 지금에서는 사실 그 많은 노력과 경제적, 시간적 낭비가 왜 필요했나 하는 생각에 나 자신이 어리석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M의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아마 끝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단점이 많은 카메라도 드물 것이다. SLR이라면 당연히 갖추고 있을 기본 기능들을 RF라는 이름으로 M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다. 프레임이 보는 거처럼 찍히지 않는 괴리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준망원 이상의 렌즈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 흔한 꽃 접사 사진 한번 마음대로 찍기도 어렵다. 자동 기능이라고 해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고, 심지어 M4이전 모델에서는 노출계도 없어 외장 노출계를 필히 갖추어야 한다. 필름 넣는 방식이 까다롭고 느리기 그지없으며, 필름 장전도 더블 스트로크의 M3에서는 심지어 이것도 두번에 나누어서 시행해야 한다. 셔터도 1/1000 밖에 지원하지 않아 밝은 날 밖에서는 개방 조리개로 마음대로 찍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PL필터 사용하는 것도 아주 귀찮고 어려운 일이다 (물론 M전용 PL 필터 셋트를 갖추면 해결이 되지만, 이 역시 비싸고, 불편하고, 구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내장된 노출계도 추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MP 초기 모델에 해당)의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M은 듬직한 면도 있지만, 그만큼 무겁다. 목에 걸고 있으면 역시 부담되는 무게임은 틀림이 없다. 물론 최근의 대형 SLR등에서는 더 무겁지만, M이라고 해서 무조건 작고 가볍지는 않다. 렌즈도 역시 마찬가지. 그 뛰어난 라이카 렌즈라고 해도 역시 35밀리 필름의 해상력 한계를 벗어 날 수는 없다. 중형 카메라 보다도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 지 모르나, 필름 자체가 한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별 의미 없는 말이 되고 만다. 가격도 상상을 초월한다. 현행 35밀리 ASPH 즈미크론만 해도 그 가격이 시시한 SLR최고 줌 렌즈와 거의 비슷하거나 신품의 경우 더 비싼 면도 있다. 단렌즈만의 가격으로 친다면 다른 일반 일제 메이터들의 그것에 비해서 작게는 2배에서 심한 경우에는 약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성능은 분명 라이카의 렌즈들이 더 좋은 것은 이해를 하지만, 실제로 그럼 그 돈만큼 좋아지는가? 그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암부, 명부 디테일이 뛰어나나 역시 관용도가 좁은 필름을 사용하면 큰 의미를 가질 수 없다. 흑백을 찍는다면 암부, 명부의 디테일은 좀더 디테일한 묘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일 수 있다. 하지만 암부, 명부의 디테일이 사진 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 할 것인가? 라이카의 렌즈로 찍는다고 해서 모든 대상이 아름답게 찍히는 것도 아니다. 역시 물리적 법칙을 따르고 있는 유리알의 렌즈일 뿐이며, 각종 수차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여 ASPH 까지 사용하는 라이카의 현행 렌즈들을 보면 사실 타 회사의 렌즈들과 비교해서 색감을 정확하게 구분해 내는 것도 힘들다. 만듦새가 뛰어난 렌즈임은 사실이나 현행의 렌즈들에서 종종 보고되는 신품에서는 렌즈 내 먼지등의 발견과 함께, 불량률등을 본다면 그 비싼 가격의 값어치를 하는 가도 의문이다. 행여나 셔터막이 탈 까봐 렌즈 캡을 항상 막고 다닌다던지, 혹은 렌즈 앞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던지 하는 것도 이제는 지겹다. 무슨 신주 단지 다루듯이 항상 조심스럽게 탁자에 내려 놓는 것도 귀찮을 정도다. 물론 마구마구 사용해도 될만큼 M의 내구성은 뛰어날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껏 수많은 라이카 사용자들을 봐 왔지만, 정말 싸구려 똑딱이 다루듯이 막 다루는 M을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실 그렇게 다루기에는 너부 비싼 카메라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물론 위와 같은 단점을 열거하였으나 M을 사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저 단점들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을 수 있다. 이것은 순전히 사용자의 몫이라고 본다. 즉 좀 더 꼬집어 말한다면, M바디에 생각보다 쉽게 적응하고, 적응한 당신에게 가장 맞는 바디가 바로 M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사실 이런 방향이 대부분이 아닌가 한다. 처음부터 RF로 시작한 사람들은 그 생각이 다를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SLR이나 디지털 카메라등을 사용하다가 어떤 계기로 M으로 넘어 온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가?

좀더 깊은 이야기를 해 볼까. 개인적으로 35밀리와 50밀리 라이카 렌즈들은 왠만한 것은 다 만져보고 사용을 해 보았다. 게 중에는 내가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 것도 며칠 대여하여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해 본 것도 있다. 며칠 사용하고 다시 팔려 나간 것도 많다. 바디도 마찬가지 이다. 직접 소유해 본 바디도 있고, 빌려서 사용해 본 바디도 있으며, 그냥 구경만 해 본 기념 바디들도 많다. 현재 나에게 남은 종국의 장비들은 겨우 3개다. M3 더블스트로크 1개와 50밀리 35밀리 즈미룩스 1개씩이다. 한동안 많을 때에는 이것보다 몇배 더 많은 바디와 렌즈를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남은 것은 겨우 저 3개 뿐이다. 그리고 현재의 생각으로는 나에게 굉장히 "사치스러운" 놈들만 남은 것이라는 생각에 가끔씩 한심한 생각도 든다.

나는 어떤 사진을 찍는가? 나는 사진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반드시 필요하고 필요없는가? 어떤 필름을 사용하고, 어떤 화각을 주로 사용하며, 어떤 속도와 리듬으로 작업을 해 나가는가? 주로 어떤 상황에서 찍을 것이며, 어떠한 것이 반드시 요구되는 바디와 렌즈가 있어야 하는가?

당연한 고민이지만, 실제로 그 동안 수많은 바꿈질을 해 오는 동안 마음속 저 깊은 곳에 아련히 위 질문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번도 제대로 자문하여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대답을 해 본 적이 부끄럽게도 한번 도 없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좀 더 솔직히 말을 한다면 M이라는 바디를 호기심으로 구입하게 되어 적응해 나가는 동안, 수많은 호기심의 연속으로 바꿈질을 해 왔을 뿐이지,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진지한 시간을 가져본 적도 없고, 그러한 질문을 던져주는 사람도 없었으며, 설사 그러한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 있었어도 제대로 귀담아 듣지 않았으리라. 그리고 앞으로 서술하게 될 나의 사진 찍는 방향이라던가 태도도 사실 처음부터 설정이 되어 있던 것이 아니라, M을 사용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미리 고백한다. 그러한 점에서 M을 사용한 보람이 충분히 있는 지도 모르겠다.

역시나 나에게 가장 맞는 화각은 50밀리다. 혹자는 50밀리가 사진의 시작이고 끝이라는 표현도 하였다. 그러한 면에서 본다는 나는 이제 사진의 시작인 셈인지도 모른다. 가끔식 35밀리를 섞어 사용하기도 하고, 한 때는 35밀리 렌즈만을 (렌즈가 좋아서) 사용하기도 했지만, 최근에 다시 사용해 본 결과 역시 나에게는 50밀리가 가장 매력적이다. 풍경, 인물, 정물 모두 가능한 만능으로 다가오고 가장 집중으로 화면구성을 해 낼 수 있는 것이 50밀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때에는 준망원 같은 느낌으로 어떤 때에는 약간의 광각같은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고, 어떤 때에는 특유의 왜곡없는 사진 그 자체가 밋밋하면서도 재미도 있고 사실적이라는 점이다. 내가 추구하는 바가 "사실의 기록"이라는 관념에 본 다면 왜곡없는 이 50밀리야 말로 가장 내가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인물이나 풍경이나 멋지게 왜곡시켜 표현하는 광각들도 라이카 뿐만 아니라 RF도 많이 있지만, 역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내가 추구하는 바와 아무리 비교를 해 보고, 생각을 해 보아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좁다는 생각으로 때로는 밋밋하여 심심하기까지 한 이 50밀리를 그래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내가 인간이기 때문이고, 내 176cm의 키에서 보는 내 집중된 시력의 화각이 바로 50밀리이기 때문이다.

나는 사진 찍을 때 일정한 리듬을 갖고 그 리듬속에서 자연스럽게 셔터를 누르는 것이 즐겁다. 그 일련의 과정이 좋아서 사진이라는 것에 빠져있는 지도 모른다. 대상과 함께 있고, 이야기 하면서 그 중간 중간에 나는 노출을 체크해 놓는다. 뭐 사실 노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다. 낮에는 조리개 8에 1/125 혹은 강한 낮에는 조리개 11. 약간 빛이 약한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는 5.6이면 충분하다. 그림자가 지면 1단계 - 1.5단계 더 주면 그만. 실내에선 400짜리 필름을 2.8에 1/60이다. 100짜리 필름이라면 2.0에 /30초면 오케이. 노출계를 자주 들여다 볼 필요도 없다. 개방 조리개는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단지 저속 셔터에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이다. 그나마 요즘에 와서는 어두운 데서는 당연히 흔들려야 맞는 것이 솔직한 사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다. 불빛마져 흐릿한 그곳에서 찍을 일도 별로 없겠지만, 그러한 곳에서 흔들리지 않은 사진은 왠지 조작된 것 같고 실제 내 눈으로 보아도 흐릿한데 사진에서는 선명하다는 것도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햇볕이 쨍쨍하게 내리쬐는 한낮은 여름날에도 마찬가지 이다. 당연히 콘트라스트가 커야 하는 게 정상이고, 내 눈에서 조차 잘 보이지 않는 지극한 명부와 암부는 사진에서도 표현되지 않아야 오히려 자연스럽다. 내가 그 명부와 암부 디테일을 잡아 낸다고 해서 내가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이 그 어떤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라이카 렌즈의 그 뛰어난 암부/명부 디테일이 과연 나에게 있어서, 혹은 내 사진의 결과물에 있어서 얼마나 차지를 할 것인가 하는 것도 의문이다. 필름의 관용도가 허용하는 한의 적당한 부분만을 보여준다면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 나에게는 족하다. 그리고 심도가 깊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16이나 22로 조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대상과 항상 비슷한 관찰자로서의 나는 적당하 3m에서 5m정도 떨어져 있고, 조리개 8정도면 충분히 모든 것이 심도안에 들어 오기 때문에 나는 8이상 조이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그 이상의 것은 사실 우리가 평소에 볼 때도 눈에 들어오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진이기 때문에 내 눈에서는 알지도 못했던 것이 보이는 것도 재미가 없다. 그러한 사진은 사실 디테일은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중형이나 대형으로 찍어야 한다. 그러한 것이 오히려 더 보는 재미가 있다. 어짜피 조금만 확대를 하여도 작은 디테일들이 사라질 35밀리 판형에서 그러한 디테일은 사실 필요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적당한 부분에서 적당한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정도의 디테일이면 충분한 것이다. 대상이 아직 움직이고 있고, 나는 아직 그 다음의 장면이 예상되어 진다면, 그리고 위에서 말한 노출이 결정되어 있다면, 더 이상 노출이나 조리개 값등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리고 천천히 셔터를 장점을 해 놓는다. 언제든지 눈에 갖다 놓을 수 있도록 해 놓고 대상을 따라 간다. 그리고 예측된 상황이 온다면 그냥 누르는 것이다. 어두운 밤이라면 대상이 흔들려야 하고, 흔들리는 궤적이 남아 있어야 하고, 나의 손도 좌우 혹은 아래 위로 내 호흡과 맞추어 움직여야 한다. 그 상황이 그대로 베어나와 솔직한 사진이 된다. 나는 그러한 사진이 필요하다. 찍고 나서는 다시 그 대상과 함께 움직인다. 다음 동작이 또 예상된다면 역시 필름 장전은 미리 해 둔다. 사진기는 필요하면 목에 걸어 두고, 그렇지 않다면 스트렙을 오른쪽 손목에 감아서 준비를 해 둔다. 목에 걸면 편리하기도 하지만, 눈에 띄게 되어 좋지 않고, 대상이 의식할 수 있다. 가만히 손에 들고 있거나 뒷짐을 지고 있는 것이 좋다. 도촬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상이 부자연스러워 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한 50밀리 화각의 적당한 밝기의 렌즈면 그만이고 라이카에서는 2.8 이상의 밝은 렌즈만을 만들고 있으므로, 아무거나 있으면 된다는 결론이다. 바디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드시 M일 필요는 없다. 위에서 말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RF이면 그만이고, 그게 헥사이든 베사이든, 혹은 M이든 간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속사가 필요하고 필름의 빠른 교환이 필요하다면, 베사나 헥사가 M보다 더 좋다. 거기에다 자동으로 연사까지 지원하는 헥사는 좀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까지 한다.



RF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라이카 사용자들과 그외 다른 RF사용자들을 만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 생활에 있어서 관록이 나보다는 비교가 할 수 없을 만큼 많았고, 그들의 사진은 존경받아 마땅할 만큼 뛰어난 결과물들이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라이카라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을 보았다. 나 역시 그러했다. 자유롭기 위해서 항상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서 M을 사용하는 것이 도리어 그것에 얽매이고, 바디와 렌즈의 선택에 있어서 고민하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고, 나 역시 수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어떤 사진을 찍고, 어떤 상황에 처하며, 어떤 종류의 화각이 필요하고, 어떤 정도의 리듬을 필요로 하며, 어떤 정도의 디테일이나 확대가 필요하며, 어느정도의 목적성을 뚜렷하게 가진 작업을 하고 있는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의외로 정답은 가까운 곳에, 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라이카를 사용하면서 이런 저런 장비에 대한 경험이 있는 것을 미루어 나에게 라이카와 관련된 질문을 물어 오는 분들이 계시다. "어떤 M이 좋습니까? 어떤 렌즈가 좋습니까? xxx렌즈는 어떤가요?" 하는 물음들이다. 나는 그러한 분들에게 이러한 답변을 해 드리고 싶다. "만약 선생님께서 사진을 즐겨하시고 항상 지니고 다니시길 바라며, RF의 재미에 푹 빠져 보고 싶다면, 내장 노출계에 조리개 우선이 지원되는 최신의 바디인 베사바디나 노출계 없는 좋은 바디를 원하신다면 Leica M2를 하나 사십시오. 그리고 렌즈로는 현행이나 바로 이전 정도 버젼의 50밀리 즈미크론을 하나 사십시오. 만약 그것에서 충분히 사용을 해 보고 더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몇가지 사항을 면밀히 생각해 보고, 자신의 사진 스타일을 다시 한번 더 되짚어 보신 다음에 같이 생각을 해 봅시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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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윤수님의 댓글

조윤수

적절한 지적에 많은 부분 공감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나의 사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옥환님의 댓글

김옥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라이카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라이카를 사용하게 된 후, 언제부터인가 들었던 라이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심지어는 회의)이 있었는 데, 전우현님의 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그만한 수업료를 지불한 후에야 그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억울하기도 하지만, 분명 라이카에게는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존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박남호님의 댓글

박남호

라이카를 구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라클에 가입하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한현님의 댓글

김한현

작업의 방향을 정확히 찾으신것도 같고, 방향성을 상실한채 비관적 태도를 보이시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군요.
아무튼 라이카클럽내의 어떤글보다도 솔직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듯 합니다.
사실 제가 요즘 막 rf에 입문하는 시기인데, 장비의 선택때문에 고민이 되거든요.
잘못된 선택으로 작업내적인 고민보다는, 현실(경제적인)적인 고민으로 나날을 보낼뻔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조금은 속이 시원해 지는 글이였습니다
전우현님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전우현님의 작업의 결과물과도 자주 만나고 싶네요 ,,,

김한현님의 댓글

김한현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옥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라이카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라이카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사진표현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요??

전웅기님의 댓글

전웅기

사진인 모두가 고민하고 격어야 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너무나 실감나게 표현하신
전우현님께 감사드림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붓, 나이프 그리고 물감. 모든도구를 구입하여 그림을 그리다 보면
붓끝이 달아서 둔해질때까지 사용하게되죠 쓰면 쓸수록 자신에게 맞게 길드려지지요
또 붓이없으면 나무를 잘라서라도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그림은 그리게되죠......
암부와 디테일 등~~ 라이카렌즈 중 어느렌즈라도 사진을 만드는데 조금도 부족하지않을것으로
생각되는군요. 한때는 인화의 결과물을 들여다보며 감탄하기도하고 매일 빠져들기도했지만
광학이나 케미칼 쪽의 연구하는 엔지니어가 아니고서야 부질없는 시간들이였지요....
M2 이던 M7이던 스미크론이나 스미룩스. 올드던 현행이던
소유하고있는 장비에 나자신을 길드려 오래오래 사용할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함니다.
특히 라이카 M은 쉽게 사고 쉽게 팔아버리는 그런 장비는 아니라는생각에
중형을사용하고 뷰 까지 두루 사용한결과에가서 M 을 손에잡게 되어야 처음나에게시짐온 마누라
델구 사는 마음으로 약간의 단점이 있더라도 그 장점과 매력으로 오래오래 살아갑시다...

차정환님의 댓글

차정환

선생님의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아직도 이것저것 기웃거리는 저에게 많은 답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용은님의 댓글

김용은

제생각에는 여러대의 카메라 를 가지고 직접 몸으로 눈으로 느끼고
제일 찍고자 하는 목표와 부합되는 카메라만 남기고 나머진 방출하는것이 마음 편하드군요
한번 발동이 걸리면 잠을 자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사고 보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늘 정성이 담겨있는 글 잘 읽고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님의 글을 의지해서 그냥 제 느낌을 적어 봅니다. 다양한 의견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면서요...

저의 경우엔 일정화각이 맘에 드는 경우가 없어서 공감하기 쉽지 않습니다. 일정 화각감을 가질 만큼 열심히 찍지 않아서인지 전우현 님의 그런 화각감이 부럽습니다. 전 일정 화각이 편하게 다가오지 않더라구요. 사진 찍는 그 순간 가지고 있는 렌즈의 화각에 몰두하고 그것으로 그만인 편입니다.

M2를 두 번 써 보았지만 제게는 조금 불편한 바디였습니다. 왜 그리 손과 눈에 익어지지 않았는지 저도 그 이유를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누가 물어 오면 '카운터가 의도와 달리 넘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경험이 많아서요' 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전 M2를 권하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밤사진이 많은 편입니다만 전 제 눈으로 본 만큼을 찍어내려고 찍지는 않습니다. 제 눈으로 미쳐 확인하지 못한 것도 어떤 기기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면 그 기기를 활용해 표현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해볼 뿐이랍니다. 그런 표현의 확대에서 자유를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하는 사람으로서 공감하면서도 달리 느끼고 있던 부분을 두서 없이 열거해 보았습니다.
정성어린 글 감사드립니다.

김헌주님의 댓글

김헌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장비병을 앓고있는 저에게 참 유익한 글이였습니다

노명우님의 댓글

노명우

참으로 공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모든취미가 결국은 원점으로 돌아가더군요.
50mm를 사용하시는분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거같습니다.
요즘은 저도 50mm 렌즈에서 많은것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신종철님의 댓글

신종철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마음속에 새기면서 사진생활 하겠습니다.

남주현님의 댓글

남주현

사실 저도 그랬지만..
라클에서 바디와 렌즈갖고 고민하는 많은 회원님들중
전우현이 글 한번 안읽어보신분은 없을듯 합니다...
유난히(?) 라인업이 복잡한 라이카를 알아갈때
망망해에서 등대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잘읽고 갑니다...

최윤창님의 댓글

최윤창

주옥같은 글 감사합니다.
홈페이지에 라이카 관련 글을 정리하고 계시던데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정무용님의 댓글

정무용

저도 심한 장비병을 앓다가 M으로 넘어왔지요.
고향에 돌아 온 느낌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사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풍희님의 댓글

이풍희

전우현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명쾌하고 재미있습니다.

좋은 글 읽었습니다.

도광훈님의 댓글

도광훈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후흣

라이카를 더 가지고 싶은 그런 글이네요

박선이님의 댓글

박선이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박은원님의 댓글

박은원

라이카에 대한 열정이 대단 하십니다.
저는 과거 성능에만 집착한 나머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요.

이 글이 선택에 고심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고범성님의 댓글

고범성

우린 고민을 많이 하면서 발전하지요. 참 좋으신 글입니다. 근데 전 왜 발전이 없을까요? 흐유~

신상초님의 댓글

신상초

50mm 동감!! 저도 50mm가 좋습니다!!

정재호님의 댓글

정재호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카메라 장만 시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김성준님의 댓글

,김성준

이제 막 라이카를 접한 입장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호지수님의 댓글

호지수

라이카에 대한 공부를 첨으로 시작하는 저에게 와닿는 말씀입니다.

이보영님의 댓글

이보영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요즘들어 저도 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군요.
사진을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가끔은 사진을 찍는건지 장비에만 욕심을 갖는건지...
제자신에게 다시금 한번더 생각하게하는 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최민규1973님의 댓글

최민규1973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우리들은 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외면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다는 것 역시 욕망을 온전히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지 않을지요.

'장비'라는 이름으로 왠지 속물스러운 object 처럼 이름불리워지는 사진기가

우리의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굳이 부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일 수록 사진도 더욱 자유롭게 (있는척 하지 않고) 찍는것 같습니다.

..

유시원님의 댓글

유시원

장비병 참 자제하기 어려운 병인것 같습니다.

렌즈에 대한 욕심이 계속 사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기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가지고 있는 렌즈만이라도 열심히 찍어 보고 더 필요 하면 사라고 권유합니다

카메라는 궁극적으로 찍는것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50mm 잘 사용하고 장비병을 억제 해 보겠습니다.

남택환님의 댓글

남택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장비에 의지 하기보다는 내공을 더 쌓아야 할듯..

주익수님의 댓글

주익수

장비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한것 같아요...
그도구를 어케 잘이용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것 인가 하는것은 사용자 몫이구요..
저두 이렌즈 저렌즈 구입했는데 이제는 렌즈 하나만 (35mm) 가지고 사진 찍는것에만
몰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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