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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똑딱이 간단 비교기-tc-1,gr1s,t3,minilux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최인규
  • 작성일 : 05-05-03 11:07

본문

고급형 똑닥이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비교
각 카메라는 1달 이상 사용하였고, 주로 네가티브 사용을 한 후의 느낌을 간단히
장/단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색감의 경우 지극힌 주관적인 부분이라 제가 한말을 믿지 말아주세요!

(아래부터는 경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읽으시면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

1. tc-1

장점:
1) 예전 로커클럽에서의 간단사용기를 보니, 모든 고급 똑딱이를 이긴다는데,
사용하면서 정말 찍는맛도 있고, 여러가지 기능도 있어서 좋았다.
2) 이쁘다. 디자인이 정말 이쁘다.
3) 스팟 노출이 된다. 필름감도 수동조절도 가능해서 흑백찍으시는 분들에게 좋을듯 하다.

단점:
1) 너무 비싸고, 너무 구하기 힘들다. 더구나 상태좋은것은...
2) 기스가 나기 쉬운데, 특히 렌즈 가리개 부분이 더욱 그렇다.
3) 조리개가 3.5에서 시작한다. 경쟁기종에 비해 어둡다고 할 수 있는데, 뭐..똑딱이 찍는경우가 한정적이니까..

총평: 후레쉬를 켜고 촬영할 경우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가져다 주었고, 찍을때 재미는 똑딱이 중에 최고였다.


2. gr1 시리즈

장점:
1) 마그네슘 바디와 코팅이어서 다른 기종에 비해 잔기스에 강하다.
2) 직관적인 기능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 예를 들어 후레쉬 발광 같은것을 겉에서 버튼으로 조절할수 있다.
3) 정말 작다. 아마도 사용하면서 가장 작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것이 얇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말 튼튼하게 만들었다. 제품의 유격이 거의 없다.

단점:
1) 구하기 어렵다. 또 한국에서 a/s가 안된다. 홍콩보내야 한다. 물론 a/s는 신뢰할만한것 같다.
2) 후드가 주어지는데, 이거 잃어버리기 쉽다. 이걸 단점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총평: 화질은 정말 수준급이다. 화질도 저렴한 네가를 사용해도 진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정말 작다. 양복 안주머니에도 쏙 들어간다.

3. T3

장점:
1) 칼짜이즈 렌즈의 강한 색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뭐...
2) 여러가지 커스텀 기능을 저장할수 있다.
3) 작다. 경쟁기종에 비해서 작다는것이 아니라, 디지안이 작다는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져 있다.

단점:
1) 처음에 뽑기처럼 잘 골라야 한다, 종종 필름기스를 내는것도 있고
2) 사용하다가 렌즈앞 베리어가 고장나는 경우가 있다고, 예전에는 일본으로
보내었는데, 이제는 정품의 경우 형통에서 간단히 해결가능하고들 한다.
하지만 사용자분들의 말이, 렌즈베리어부분이 좀 불안해보인다고 한다.
3) 이상하게 기스에 약하다. 같은 티타늄 바디를 사용해도 코팅의 차이인지. 그리고 색감의 경우도
좀 '드라이'하다는 평가가 있다. 사람얼굴 가까이서 자꾸 찍어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총평: 국내 사용자가 다른것에 비해 많은편이다. 이 말은 어쩌면 국내에서 a/s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왠지 약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4. minilux

장점:
1) 엄청난 화질, 흔히 m의 일반적인 렌즈와 구별을 못한다고 하는데, 고수님들은 구별하시
는듯,
2) 소프트한 느낌이다. 라이카 사용자중에 많은분들이 사실적인 소프트함을 좋아해서 사용한
다고 하면 아닐까나.
3) 튼튼하다. 만져보면 알고, 떨어뜨려 보면 더욱 실감한다고들 하신다.

단점:
1) 조작의 불편함(후레쉬 강제발광금지를 위해서는 한버튼을 6번 눌러야 한다),
2) 크기와 무게 왠만한 카메라의 크기를 능가한다.
3) 이따금 200만번대 전기버전에서는 eo2 에러라는것이 생기는데, 이건 종종 200만번대 후기것도
가리지 않는다고 영상카메라 기사님이 말했음

총평:
요새 중고가가 많이 내려가서,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결과물을 만나기 어렵다고
'미니룩스 갤러리'의 이상제님과 만났을때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말 다시 구하고 싶은 좋은
카메라다. 아 어서 부자되어서 cm 사고 싶어라!


* 화질: 화질은 미니룩스가 압권이었습니다. 헥사 af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 화각: 야외에 나가서 다용도로 쓰기에는 28mm가 제일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상황속에서 좋은 순간들을 포착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미니룩스를 제외하고는 최소초점거리가 30cm 근방입니다. 미니룩스의 경우 70cm)
* 만듬새: 이거 어려운 부분인데, 저의 경우 gr1s > tc-1 >.... 순이 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정말 잘 만든 카메라였습니다.
* 가격대비: 미니룩스라고 생각합니다.
* 인물용: 미니룩스라고 생각합니다.
* 찍는맛: tc-1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조리개도 수동으로만 조절 가능하고, 그외 여러가지 기능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 기타: 그외에도 실내/역광/저녁 등 여러 상황속에서도 대체로 실망시키지 않는 카메라는 미니룩스였습니다. 또 af 빠르기와 정확도도 미니룩스가 제일이었습니ㅏㄷ.

추가: 미니룩스에 제가 너무 점수를 주는것 같은데, 제가 미니룩스와 헤어지게된 결정적 이유는 크기 였습니다. 똑딱이를 똑딱이라고 부르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작아야 하는데, 이녀석..좀 부담 스럽더군요.

*****************************************
학생이지만, 작고 이쁜카메라 더구나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주는 카메라가 좋아서 이렇게 몇대를 사용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위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익히며 모든상황에서 사용해본것이 아닙니다.
제가 작성한 내용중 틀리거나, 동의하지 않으시는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댓글 달아주십시요. 저도 더 배우고 싶습니다.

결국 현재 tc-1을 사용중인데, 아마도 주머니사정상 조만간 방출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사용하고 싶은 자동카메라는
라이카 cm 입니다. 누가 없나요? 저랑 바꾸실 분! ^^
추천 0

댓글목록

이원용님의 댓글

이원용

잘 보았읍니다. 저도 하나 고를려고 하는데 써본 사람이 정리했다는 느낌이 팍 드네요.

김순원님의 댓글

김순원

깔끔하게 잘 요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T3블랙에 관심이 있었는데, 자신이 없네요...
제가 뽑기를 잘 못하거든요... ㅡㅡ;

이성준님의 댓글

이성준

내노라 하는 럭셔리 똑딱이들 중에서도 미니룩스가 압권이라니 화질이 정말 궁금합니다.

T3만 해도 흠잡을데 없는 화질이라 생각했었거든요. 단지 빨간색이 좀 튀는 느낌이 듭니다만.

언제 한번 샘플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면 정말 흥미로울 거 같습니다.

최인규님의 댓글

최인규

이성준님! T3도 정말 좋은 카메라..똑딱이라고 부르기에 아까울 정도로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이 비교를 한건,
네가티브 필름을 디지털 인화-FDI에서 한 결과물을 10롤 정도 넘게 여러상황에서 비교한 후에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것입니다.
하지만 서로간의 차이가 한장한장에서 엄청나게 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또 흑백이나 슬라이드로 해서 대형확대 해야 정확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제 예산상.. ^^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신호님의 댓글

신호

라이카 CM유저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약간 크다는 점 말고는 정말 사진도 좋고 기계도 좋습니다. 그런데 앞서 T3에서 말씀하신 바 대로 '뽑기'를 잘해야 합니다. 제 이름으로 검색해 보시면 왜 그런지를 알것입니다. 그럼 좋은 사진 하시길...

joonchoi님의 댓글

joonchoi

저도 gr1s 있지만 cm써보고프더군요, 지금은 컴팩트로 c11을 주로 쓰는데 aps가 재미있네요.
gr1s는 방출해야할려나...

고원종님의 댓글

고원종

저또한도 위 똑딱이들을 몇번씩이나 사용해봤지만 tc-1 만큼 찍는재미를 즐기게해주는 똑딱이는 없더군요 찍는재미만큼이나 사진또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솔직히 미니룩스는....미니가 아니죠..라지룩스가 어울릴듯..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미니룩스는 독일인들 기준에 mini 랍니다. ^^

김원석님의 댓글

김원석

현재 GR1V 를 쓰고 있고 T3를 잠시 써보았던 차라..

미놀타와 라이카쪽도 써보고 싶게끔 만드시네요 ^^*

오현채님의 댓글

오현채

조만간 T3 를 하나 장만 할 계획인데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다시 고민 하게 되는군요 -_-;;;
개인의 기호가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귀가 얇다고 봐서야 ^^;;;;;

오근표님의 댓글

오근표

질문있습니다.
위 기종중 uv필터를 끼울수 있는 기종은 t3외엔 없나요?
지금, gr1v를 맘에 두고 있는데 이 기종에 필터를 끼울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원1님의 댓글

이상원1

GR1v도 끼울 수 있답니다.. 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GR1v에 후드를 끼우면 상당히 휴대성이 떨어지는데, 필터면 괜찮을듯 합니다..

이종원(JW Lee)님의 댓글

이종원(JW Lee)

정말이지, GR1V의 색감은 그 어느 똑딱이에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읍니다.

최현석5님의 댓글

최현석5

저는 야시카 T4D Super를 사용하는데 진짜 어느 똑딱이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김미현님의 댓글

김미현

T3 뽑기를 잘해야된다는말 맞습니다. 지금쓰고 있는게 4개째니... 문제있는 티삼을 바꾸고하는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지금은 잘 쓰고 있어요.
TC-1 한번 써보고싶어지네요.

이상훈(Mr. Lee)님의 댓글

이상훈(Mr. Lee)

흠... 이정도 고급형 똑딱이들 사이에서 화질을 논하는건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gr1s와 tc-1의 사진을 블라인드 테스트 했을때
몇명이나 알아볼까요... T2, T3, 미니룩스의 사진을 블라인드 테스트
했을 때도 마찬가지일거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잘찍게 된 사진이 많아서 그런지 T2, T3, 미니룩스로 찍은
사진들을 비교해보면 T2가 화질이 가장 뛰어난것처럼 느꼇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보테면, T2는 미니룩스만한 크기에 미니룩스보다 편의성이
훨신(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뛰어납니다. 플래시와 조리개
조절이 훨신 쉽습니다. 그리고 역광시에는 미니룩스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선사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코팅차이에서 나오는 결과같습니다.)

R1S는 24미리 파노라마를 지원하는 재미있는 똑딱이이지만, 역시
럭셔리급 똑딱이들과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습니다.
(결과물 및 만듬새에서..)

롤라이의 QZ35W는 평생 곁에 두기로 한 녀석입니다. 줌이 되는
럭셔리급 똑딱이중에서 가장 조리개가 밝은편이며, 화질이 뛰어납니다.
HFT코팅은 역광에서도 큰 두려움 없이 사진을 찍게 해줍니다.
다만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와 무게는 이 아이가 태생이 똑딱이라기보다는
메인카메라를 염두에 둔 물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외장 플레시도
똑딱이용 서브 플레시라기보다는 제대로 된 플레시를 제공합니다.

헥사AF는 늘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물건입니다. 우선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지 않고, 렌즈가 돌출형이므로, 이놈이 똑딱이다 아니다 말이 많습니다만,
촬영시 주는 편리함과 1렌즈 오토포커스의 기능때문에 요즘은 똑딱이로
많이들 평가하는거 같습니다. 35미리의 편리한 화각과 밝은 렌즈, 뛰어난
화질(대부분의 유저들이 미니룩스보다 높게 평가합니다.), 그리고 사일런트
모드가 이 기기를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핸들링의 불편함이 확실히
있습니다만, 미니룩스도 이미 들고다니기 편한 기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세라의 T4ZOOM은 28미리부터 시작하는 화각이 매우 매력적인 똑딱이
줌카메라입니다. 우선 화각의 범위가 넓고, 조리개는 다소 어둡지만, 플래시
발광이 잘되므로 큰 문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리모콘을 제공
해주는 점 역시 매우 매력적입니다. 다만 배터리를 좀 많이 먹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T*코팅이 되어있는 텟사렌즈는 꽤 좋은 결과물을
보장해줍니다.

라이카 Z2X는 역시 가격대 성능이라는 말로 압축해서 설명할 수 있을듯 합니다.
꽤 좋은 렌즈성능역시 매력적입니다만, 매력적이지 못한 크기때문에 점수를
많이 잃는듯 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비교대상이라고 볼 수 있는 T4ZOOM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음.. 써본 똑딱이들은 훨신 많은데 지금 딱히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최형종님의 댓글

최형종

아~~~~~~~~미니룩스 뽐뿌가...ㅎㅎ

정성들인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gr 시리즈와 t3를 사용해 보았는데;;

색감이 둘다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미니룩스를 한번 또 키워봐야겠네요^^

강병성님의 댓글

강병성

형님, 반가워요^^
ㅋㅋㅋ 질문 하나 할께요~
CM과 CM ZOOM의 렌즈가 다르다고 알고 있는데...
렌즈가 다르니, 결과물에서도 차이가 있겠죠???
요즘 가격은 거의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배현규님의 댓글

배현규

비교기 잘봤습니다. 저도 똑딱이 하나 드리려고하는데 아직 고민중이라..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park준석님의 댓글

park준석

첫 똑딱이로 T3쓰고 있는데 처음 인화했을때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조그만게 이리도 잘 나오는구나~
그런데 사막투어에서 조심조심 세컷만 찍었을뿐인데 바로 배리어에 모래가 들어갔는지
고장이더군요. 삼성사에 가져갔더니 절대 T3에게 사막은 금물이라네요.

정해평님의 댓글

정해평

출장이 잦은 관계로 언제나 휴대가 가능하고, 우수한 똑딱이 필름카메라를 찾아
결정한 것이 TC-1 이었습니다.
TC-1의 신품구입/사용으로 똑딱이 매력에 흠뻑빠져서 T3, Gr1도 구하려고 했으나,
신품 구입은 쉽지 않더군요.
대신 CM도 구입해서 사용 중입니다. TC-1보다는 CM이 좀 크게 느껴져 아직도
TC-1에 손이 더 많이 갑니다 (화각도 영향이 있겠죠). 그렇지만 각각의 결과물에는
모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결과물이 CM은 TC-1에 비해 좀 맑은 느낌이고, TC-1은 가끔 주변부
광량저하의 사진들이 있으나, 저한테는 나름대로 이 역시 괜찮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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