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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한섭
- 작성일 : 05-12-0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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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유저들에게 스미크론과 스미룩스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은 마치
'짜장면을 먹겠냐, 짬뽕을 먹겠냐?'라는 질문과 같이 매우 곤혹스럽고 헷갈리는
질문입니다.
그럼, 스미크론과 스미룩스가 한 스톱 반의 밝기 차이 이외에 정말로 두 렌즈가 실제로
차이가 많이 나는 렌즈일까요?
우연치 않게 두 렌즈를 동시에 소유하게 되어서(둘다 35mm ASPH 현행) 사진 찍으러
나갈때 마다 어떤 렌즈를 가지고 나갈지 고민스럽기도 한답니다. 그러던 참에 간단히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본 테스트는 칼라 슬라이와 흑백 필름을 야외와 실내로 나누어서 진행해볼 예정이고
그 첫 번째로 '컬러 슬라이드 야외 주광' 편을 올려 보겠습니다.
촬영 데이터는 공통적으로...
Body: Leica MP
Lens: (앞) Leica 35mm Summicron ASPH
(뒤) Leica 35mm Summilux ASPH
Film: Fuji Fortia SP(노말 현상)
조리개/셔터 스피드: F 5.6~8 사이, 1/60~1/250(노출계가 찍으라는대로...)
Scan: Epson 3200
후보정: 포토샵에서 기본적인 리사이즈와 샤픈 약간
결론은, '잘모르겠다'입니다. 물론 두 사진을 뚥어져라 보게 되면 약간의 차이야 발견
할 수 있겠지만, F5.6 이상 조인 상태에서, Fortia 라는 고채도의 필름으로 촬영한 것을
모니터로 볼때 느낄수 있는 차이는 상당히 미미하고, 그 차이라는 것은 비단 스미크론과
스미룩스뿐만이 아니라, 타사의 렌즈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몇몇 사진에서 스미룩스(뒤에 사진)의 색감이 스미크론 보다 약간 더 강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반대로 몇몇 사진에서는 스미크론이 색감이 더 강하게 나오기도 하기에 촬영 당시의
빛의 방향의 변화 등의 차이라고 감안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마 실내나 야간에 조리개를 개방으로 열고 찍으면 차이가 좀 나타날것 같습니다.
그 작업은 다음 기회에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칼라 슬라이드 주광은 이렇습니다...
댓글목록
이대기님의 댓글
이대기
35mm 선정에 참고가 많이되겠습니다.
이원용님의 댓글
이원용
개방에서의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 더욱 궁금해지네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김정우rev318님의 댓글
김정우rev318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렌즈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Jimmy/이진호님의 댓글
Jimmy/이진호
막눈이라 잘 모르겠군요.
밝기차이가 있으니 실내사진도 기대하겠습니다.
TOTO/김지수님의 댓글
TOTO/김지수
둘사이에서 심하게 고민하고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에게 맞는 렌즈를 찾는것도 사진을찍는것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저질러야겠읍니다..
이상훈님의 댓글
이상훈
그렇지 않아도 35미리 렌즈 구입을 놓고 고민하던 참인데 참고가 많이 되네요. 개방에선 차이가 날 듯 싶기도 하군요.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으나, 아주 미미하지만 다른 점이 있긴 하네요. 사실 전에 다른 회원님께서도 쓰셨던 내용이지만 라이카 렌즈들은 어느 렌즈를 막론하고 나쁜 렌즈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사용자 본인이 A보다는 B가 더 마음에 든다는 주관적인 면과 사용자가 어떤 촬영을 주로 하느냐 - 밝기 차이는 확실히 이런 면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군요. - 가 렌즈를 결정하는데 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다음 번 비교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실내에서의 촬영에서 스미룩스의 특기가 나올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스미크론을 더 좋아하지만...
정무용님의 댓글
정무용
분석적으로 쓰신 글과 자료 사진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김정호96님의 댓글
김정호96
35mm 렌즈를 summicron으로 사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정규양님의 댓글
정규양
둘다머찌네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규양님의 댓글
정규양
둘다머찌네욤~흐흐흐흐흐흐흐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스미크론하고 스미룩스하고 차이가없는 것처럼
생각되면 무지행복한겁니다. 경지에오른.....
정문교님의 댓글
정문교
8"x10"에 짐마 300mm로 촬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주제가 정물이였는데, 샤프한 맛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전 미국에서 제작한 우드카메라에 달려있던 정말 볼품없고 아무표시도 없던 렌즈에 마운트를 제작하여 촬영해본 결과 상당히 우수한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동일한 퀄리티를 보장하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짐마 300mm는 인물사진에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겁니다.
하셀렌즈들이 역광이나, 배경이 밝은 경우에 기대이하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마미야 렌즈들과 역광하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마미야 렌즈의 퀄리티가 아주 우수했습니다.
라이카 클럽이니까 당연히 라이카 렌즈들에 관한 글을 자주 보게되는데, 때때로 가격대비 그만한 결과물을 보여주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타사 렌즈를 포함시켜 비교 테스트한 결과를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라이카 렌즈의 표현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유저 아닐까요?
그저 평소에 생각한 부분을 적은것이지 위 테스트와는 무관함을 말씀드리며,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기회 되는데로 테스트하여 올려 보겠습니다.
요즘 디지털화 되면서 많은 중형, 대형 카메라들이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온 것을 보게 됩니다,
이미 접하시고 쓰시는 분도 많은거 같습니다만, 이제 입문하신 분들은 35mm만 투자하지 마시고,
다양하게 사용해 보십시요! 사진을 생각 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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