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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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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길남
  • 작성일 : 06-07-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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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 용기를 내어 그간 선배님들의 글만 훔쳐 보다가 마음을 가다듬어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짧은 경험이지만 느낀점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잘못된 내용이나 문자는 사전 용서를 구합니다

몇년 안된 짧은 기간이지만 일제 카메라를 차 뒷 트렁크에 싣고 애정도 없이
달리고 굴리고 사용하다가 어느날 용기를 내어 라이카라는 명기를 손에 쥐기까지
밤 잠을 설치며 멍한 아침을 맞이 하기도 햇고 지금도 새로운 기게를 맞이하다 보면
예사이고 마찬가지인것 같다
실내 사진을 찍을 생각으로 밝은 녹티럭스를 탐내고 인물에 좋다는 75mm를 구하여
무지한 소치로 연꽃을 찍어보니 별로라고 생각하여 아름다운 특성을 살려보지 못한채
바꾸고 말았다는 후회가 앞설 뿐이다
선배님들이 최소한 일년은 써보고 맛을 느껴야 한다는 수많은 충고에도 아랑곳없이
보내고 또 보내고를 거듭하여 이제는 어떻게 마음이 변했는지 비라이카인 자이즈
이콘의 올드렌즈인 28mm/8.0, 35mm/2.8비오곤,어느분이 마음을 다하여 분양하여
준 50mm/3.5 테사. 2차대전 중에 라이카를 위하여 제작한 50mm/2.0 무코팅 소나
등 사용하기에는 별로 부담이 없다고 생각되는 마음 가벼운 렌즈들 이지만
요즘은 이런 렌즈들이 나를 아주 편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왜 일까 하고 반문도 해 보지만 나의 짧은 경험으로는 다 헤아릴 순 없자만
사진을 한답시고 우리가 접한 자연과 인간을 복사함에 있어 슈터의 감성과 달리
목수가 연장탓을 한다고 하듯이 나의 부족함과 경험을 멀리한 채 남인 장비즉 바디와
렌즈의 탓으로만 돌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럼 이렇게 말하는 지금은 어떤가하고 반문해 본다면 지금도 역시나 똑 같으것 같다

그러나 올드 자이즈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미안함이 앞서지만 여전히 행복하다
같이 구입한 바디가 낡아 옛날 렌즈를 사용해 볼 욕심으로 베사R2C를 새로이 추가
했지만 요즘 장비를 생각하면 부담이 되지 않았다
어쩌면 나만의 심한 편견인지 모른다
이후 모든 망상을 버린채 잘 사용해 오고 있다

다행스런 것은 누구나 한번쯤 헤매이는 장비병을 조금은 이긴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한 가방의 라이카를 보내고 주어진 여건속에서 나의 감성과 싸우며
최선을 다해 부딛혀 보는 가상한 용기인 것이다.
라이카의 즐거움에 흠뻑 젖어 있는 분들께 죄송하지만 현재는 M3, 90mm외에는
좋은 분들께 보내고 보니 아쉬움도 있지만 견뎌볼 일이다

이번엔 실례를 무릅쓰고 고수 선배님들이 풍경을 위해 가시는 백두산행을 동행해 보면서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너무 많은걸 경험해 볼수 있어 좋았다
천지와 바람과 구름과 그리고 아름다운 감성과 훌륭한 장비들 경험담이 너무 좋았고
고희를 넘긴 선배님들의 열정은 너무 마음에 와 닫았다
노브렉스의 위력, 초광각 렌즈의 화려함, 린호프 617의 우아함 등을 견눈질하면서
어쩜 초라한 28MM, 50mm 테사와 롤라이 35s의 장비를 가진 몸으로 주변
선배님들께 미안한 마음이 앞섰고,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내내 탓하지 않으시고 동행하여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음은 렌즈에 대한 생각을 너줄하나마 적어볼까 한다

다름아닌 위의 렌즈중 바이란에 나와 있는 28mm/8.0 무코팅 테사렌즈를 천지와
주변 툰드라, 밀림에 사용해본 결과 너무 인상적이라는 표현을 해본다
이렌즈의 구경은 핸드폰의 디카렌즈만큼 렌즈알이 적어 보는이의 마음을 사지
못할뿐만 아니라 그런 렌즈도 있오, 아니면 사진은 나오는 거요 할만한 렌즈이다
사실 동행하신 분들의 렌즈에 비하면 미안할 정도이지만 심도가 깊어 용기를 가지고
찍어 후에 확대해본 바 1930년도에 제작된 올드이지만 저의 눈에는 전지이상의
확대에도 왜곡 발색 등이 훌륭하여 벽에 걸어두고 볼까 한다
주변의 도움으로 노브렉스 사진도 확대해 보니 좋았지만 본인이 애착을 가지고
찍은 결과물인지 몰라도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주는 좋은 느낌이 앞선다
어찌 선배님들의 훌륭한 작품에는 비할바 없지만 풍경사진을 접해보면서 느낀 바를
못쓰는 글로 두서없이 의욕만 앞선채로 써 보았읍니다.
무더위에 장글을 대해 주셔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라클에 드나 들면서 장비를 교환하고 바꾸면서 마음에 부담을 드렸던 분들께
사과를 드리며 무더위 좋은 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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