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드 커티스(Edward S. Curtis: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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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커티스는 자기의 인생을 인디언 기록에 바침으로서 1970-1937[북아메리카 인디언]이라는 작품집을 펴내었다. 그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을 남겼고 나는 그러한 그의 사진에 대한 생각에 개인적으로 깊이 공감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의작품들을 사랑하고 존중하지만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는 그다지 생각지 않고, 동시에 그의작품은 매우 뛰어나고 보존적 가치와 예술적인 가치가 소중하지만 그러나, 정복자 입장의 시각으로서 "사라져가는 종족"으로 묘사된 점이 하나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그의 사진에대한 이해와 구성, 그리고 무브먼트와 포인트 묘사에 관해서는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그의사진에서 보여지는 사진적 질감은 보는이에게 독특한 사실성의 느낌을 안겨다 주고 사진의 완성도가 보여주는 회화성은 사진을 고민하는 나에게 방법적인 돌파구가 되기도 한다.

1880년 습판(濕板)사진은 편리한 건판(乾板)으로 교체되었고, 롤 필름(Roll Film)이 도입되었다. 크고 무겁던 사진기는 경량급으로 그리고 소형화되어 다루기가 쉬워졌다. 경량·소형화된 사진기들은 보다 자세한 사진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그것은 개인적인 생활의 특징을 강조했고 예술가의 세심함을 중시한 것이었다.
미국의 에드워드 커티스(Edward S. Curtis)는 사진술의 중요한 진취적인 계획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다가, 1896년 북아메리카의 인디언 생활에 관심을 갖고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를 진행하기 위해 재정적 도움을 줄 후원자를 물색하여, 피어폰트 모간(J. Pierpont. Morgan)의 후원으로 1907년『북아메리카의 인디언(The North American Indian)』20권 중 제1권을 발표하고, 1930년까지 그 계획에 전념하였다.
커티스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한 종족인 아파치(Apaches), 지카랄라(Jicarillas), 나바호(Navahoes) 등에 관한 보고 조사를 시작으로 해서 알래스카의 에스키모로 끝을 냈다. 그가 찍은 필름은 거의 4만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인디언들은 점차 사라졌거나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 커티스는 이를 애석하게 여겼지만 그것은 불가피한 추세였다. 급속한 사회변화가 불가피함을 인지한 그는 사라져가는 것을 기록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작품집들은 글과 사진 모두 끊임없이 「결국 '우세한' 종족에 동화될 운명에 처한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준다」. 그는 농업과 어업 기술, 인디언의 정치, 종교와 예술에 대해 상세하고 폭넓게 설명했다. 그리고 인디언 생활에 관한 상투적인 사진을 수정해 그들 또한 평화와 예술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커티스의『북아메리카 인디언』은 특이한 다큐멘터리이다. 그것은 바구니와 담요, 직조, 트래버이(travois ; 인디언들의 운반기구) 제작, 식량 저장 등등 세부적인 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명시한 것만큼이나 분명한 호소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제1권을 소개하면서 '근본적으로 나는 사진가이지만 사진과 같이 보거나 생각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디언의 생활을 담은 사진들은 현미경적인 세부묘사는 못하고 있지만 오히려 광범위하고 밝은 사진으로 보일 것이다……' 라고 했다.
그의 사진들은 확실히 이것을 증명했다. 커티스의 수법은 이상적이고 목가적인 세계, 즉 현실로부터의 귀향처로 태고의 영원한 세계를 표현하려고 한 것이었다.

내가 아파치족의 거주지역 숲에 인접해 있는 맑고 아름다운 시냇가에 앉아 있는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새들이 그들의 사랑과 삶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근처에는 바로 어젯밤에 해리가 쓰러뜨린 나무가 누워 있었고, 해리는 주위를 살피며 뒷걸음치기도 하면서 빛 속으로 쏜살같이 뛰어갔다. 그리고 산비둘기 한 떼가 물가로 날아와 물을 먹고 아름답게 날개를 퍼덕이고 있었다.

이러한 것은, 철도를 건설하고 들소를 죽이고 대초원을 잔디로 바꾸는 것과는 전혀 다른 자연이었다. 그 둘은 거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커티스는 인디언의 풍습과 사막의 평화스런 저녁과 초자연적인 부족 사람들을 사진으로 상세하게 설명,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커티스는 고급스럽고 정교한 방법인 그라비야 사진으로 「코만치족 인디언 추장 윌버 피보(Wilbor Peebor-Comanche)」,「아파치족의 정물(Apache Still Life)」,「올라-노우탁(Ola-Noatak)」등을 만들었다. 그중 윌버 피보는 칼라(Collar)에 넥타이를 매고 모델처럼 찍어서 유명하다.
커티스는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에머슨(Emerson), 수트클리프(Sutcliffe) 및 폰팅(Ponting) 등과 함께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는 사진가이다. 그는 다분히 리포터적인 성격을 띠고 인디언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사라지고 소멸되어가는 인디언들과 그 자연에 애정과 연민을 가지고 그것들을 기록하려 애쓴 것이다.

무언가 사라져 가는것들에 대한 관심은 그것에 대한 동정심이나, 안타까운 감정의 발로도 있겠지만, 사진이라고 하는 정지된 이미지의 분명한 고착을 통해 그 존재성의 혼란스러움을 극복하여 좀더 지속적이거나 실존의 정신적인 차원으로의 획득이라고 하는 문제에 관련이 깊다고 생각된다.

링크된 사진자료의 양이 결코 적지는 않아 끝까지 보기에는 인내심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이안 제프리의 PHOTOGRTAPHY A CONCISE HISTORY..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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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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