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후 첫롤을 현상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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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원식
- 작성일 : 07-03-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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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캐논과 니콘만 사용을 하다 큰 마음을 먹고 기변을 하게 된 것이지만
정말 라이카로만 오면 작품 사진이라도 찍을 줄 알았습니다만 (누구나 그런건가요? )
정말 제가 그동안 사진을 발로만 찍었구나 하는걸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라이카로 찍은 사진을 아주 학수고대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첫롤을
보여줘야할지 난감합니다
아무래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창피해서 사진은 생략하려다 그래도 앙꼬없는 팥빵같아서 같이 올립니다.
용량때문에 GIF로 컨버팅했더니 화질도 엉망이네요
P.S 질문도 같이 드립니다. M7과 35mm 스미룩스를 사용중인데 촬영시에 약간 주변부가 비네팅의 기운이 있는 사진들이 있는데 괜찮은 건가요?^^
사진이 작아 안보이지만 전부다 그런건 아닌데 몇몇 사진들이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오옷....멋집니다...^^
최우영.님의 댓글
최우영.
첫 롤에 100% 만족하긴 힘들겠지요.
'첫 술에 배부르랴'는 옛 속언처럼요.
라이카는 조금씩 묵혀가며 익숙해지며
진득한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그 진득한 맛을 우려낼 수 있는건 요리사의 몫이 겠지요.
그 요리사가 되기위한 감성과 기술공부도 중요하구요^^
조금씩 더 만족하실만한 사진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자신만의 맛을 만들어 내시길..^^
김상국님의 댓글
김상국
축하드려요~~저도 현재 캐논 30D를 사용하고 있는데, M7혹은 MP영입하려고 몇개월째 공부하고 있어요~~
그나저나, 디지털 사용하시다가 M7로 기변하신 것인데, 그 느낌이랄까요? 차이점이랄까? 뭐 그런 변화된 느낌과 사진찍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DSLR에서 M으로 넘어오려고 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네요.
박준선님의 댓글
박준선
기분이 어떠세요?
저도 지금 첫롤 현상소에 보내고 기다리는 중인데... 어떻게 나왔을지...
두근두근 거리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
최원식님의 댓글
최원식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
김상국님께 말씀드리자면 저는 디지털을 사용하다 기변을 한 것이 아닙니다^^
SLR을 사용했고 또 아직도 사용중이랍니다.
M7이전에 캐논 1VHS와 니콘FM2(지금도 사용중)를 사용했었답니다. 캐논만
판매를 하고 기변을 한 것이랍니다^^ 아~ 잠깐 10D를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느낌이랄까 그런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얼떨떨하답니다 ^^
그리고 차이점이라면 이상하게 수평 수직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신경을 안쓰고 찍으면
삐뚤게 찍히네요 SLR과 약간 맛이 다릅니다. 그리고 아직 손에 익질않아서 어떻게 말씀드
리기가 뭐하네요 ^^
그리고 박준선님께 또 리플을 달자면 지금 기분 더 두근 거립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더 걱정되구요 지금 두번째 필름을 귀갓길에 현상소에서 찾아왔답니다. 이제 스캐너
앞에 앉아있는데 떨리네요^^
오 명호님의 댓글
오 명호
제 M7으로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남이야 뭐라든 저는 대만족입니다.[ATTACH]36251[/ATTACH]
심석현님의 댓글
심석현
축하드립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잼있지만 현상을 기다리는 설래임도 그에 못지 않게 즐겁죠...
앞으로 좋은 사진 기대할께요.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최원식님의 사진도, 오명호님의 사진도 멋집니다.
최원식님. 제 생각엔, 라이카로 수평잡기는 격자스크린있는 중형이나 SLR처럼 쉽지는 않을것입니다.
한동안 건축사진을 꿈꿔서인지 수평, 수직을 도면처럼 맞추려는 습관이 생겼으나, 지금은 라이카스러운(?) 수평안맞는 꾸미지 않은 시선을 더 즐기고 있습니다.
김영학님의 댓글
김영학저의 첫롤보다 훨씬 멋진 사진들인데요~ 힘내세요. ^^;
장 동 훈님의 댓글
장 동 훈
저도 M7 35MM SUMMILUX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주 기종은 니콘 F3를 사용했었습니다.. F3의 시원한 뷰파인더에 익숙해있어 그런지.. 처음에는 정말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조리개를 조인 담에.. 초점은 대충 거리에 맞게 설정해서 찍는 스넵사진은 어떤 카메라도 따라올수 없는 라이카 만에 장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틱~!!하는 작은 셔터소리 가 난후.....이렇게 찍고도 잘나올까 생각하지만... 현상해서 결과를 보면.... 역쉬~!! 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다만... 저 처럼 시야율 100%인 니콘 F3같은 플레그쉽 SLR 사용했던 분들은 첨에 좀 적응하시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RF로 기변을 하신 분들이 대부분 겪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수평 맞추기
애매하고, 패럴랙스때문에 의도한 대로 사진이 안나오고... 한 10롤은 찍으셔야 M으
로 어떻게 찍어야 할 지 약간 감이 오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한참이 지난 후 다른 카
메라로 찍은 사진과 비교를 하면 M이 어떻게 다른지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첫롤로는 제가 찍었던 것보다 훨씬 잘 찍으신 것 같은데요? ^^;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시차적응이 좀 필요하더라구요 ^^;;
전봇대를 뺀거 같은데 쑥 들어와 있거나 뭐..그런..
1미터 앞에 꽃을 중앙에 담았는데 한쪽에 가있거나..
그리고 저는 M이라고 해서 사진이 바뀌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
최원식님의 댓글
최원식
오명호님의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심석현님 이종구님 김영학님 장동훈님 김재범님 손영대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어제 2번째 필름을 스캔했는데 아직까지도 좌절입니다.^^
정말 어느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한 걸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M계열만의 손맛을 계속 느낄 수 있다는데 위안을 삼으려고 합니다.
당분간 FM2 사용은 접어두고 M을 주력으로 하려고 합니다.
사실 M7으로 두롤찍을 동안 FM2로는 5롤을 찍었답니다.. 오래쓴 카메라라서 그런지 자꾸만
손이가네요.
이런 과정을 겪다보면 저도 다른 회원님들처럼 멋진 사진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우현이 R9과 MDR의 결합체의 결과물을 보게 되었는데 왜 자꾸 R9 리뷰글을 찾아
보게 되는 것일까요 킁 ㅠㅠ
배용순님의 댓글
배용순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여기 올리신사진들보면, 상당히 깨끗하던데..디지탈이 아닌담에야 스캔을 하셨을것이고..
프린트인화스캔도 이처럼 깨끗합니까?
최원식님의 댓글
최원식
프린트인화 스캔이 필름스캔이 아닌 인화물을 평판스캐너에 넣고 스캔한걸 말씀하신건가요??
인화물을 스캔하는게 맞으시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자면...
위의 스캔물들은 전부 필름스캐너로 필름을 스캔한 것입니다.
필름스캔의 결과물과 인화물 스캔의 결과물은 아주 차이가 큽니다.
화질기준으로 따지자면
필름전용스캐너 > 필름평판겸용스캐너 > 필름카피 > 인화물 스캔
이런순이 되겠습니다만 필름카피는 제가 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말씀드리기가 뭐합니다.
아무튼 인화물 스캔과 필름스캔이 차이가 없다면 굳이 비싼 필름스캐너를 구입해서
자가스캔을 하는 이유도 없겠죠^^
배용순님의 댓글
배용순
그렇지요?
제가 인화프린터물 스캔해봤는데....어이구..
붓으로 그려도 그거보단 나을거예요.
음..필름전용스캐너와 필름평판겸용스캐너도 차이가 있군요.
전 아직 써보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또 하나 알았습니다^^
최원식님의 댓글
최원식
네 그렇답니다 ^^
필름 스캐너를 장만하시는게 부담되시면 현상소에 필름스캔을 맡기셔도 될듯합니다.
다만 가격과 결과물이 현상소에따라 큰 차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정학님의 댓글
서정학
아주멋찝니다,훌융합니다
나도 이정도만 되었으면,,,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M7구하신지 얼마 되셨다고 R생각을 하시나요...
전에 차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진득해야 합니다!!!
최원식님의 댓글
최원식
네 이종구님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
참 SF-20 메뉴얼 구하셨나요? 저도 인터넷으로 아직도 생각날때마다 짬짬히 찾아보고
아는 샵에도 부탁을 해놓았습니다만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오호~
저 정도의 첫 결과물이라면,,
저라면 대만족하겠씀돠.
사실, 전 캐논과 콘탁스를 사용해오다 이번에 라이카MP를 입양해서
2롤 찍었으나, 자가현상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이거~이거~ 구도문제가 아니라
필름넣는것부터,
촛점 맞추는 것까지 삑사리에,
제가 무엇을 찍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상을 포기하고 친구에게 맡겼습니다.
부탁의 말과 함께..
"알지??
야, 라이카 이거 완전 수동이라 촛점 맞추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라구..
다루는 연습하느냐구 내가 뭘 찍는 줄도 몰랐다구,
뭐 있단걸 다 찍었누~하구 타박마."
라구 미리 언질을.....ㅋㅋㅋ
저도 따끈따끈한 현상물 나오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물론,,
최원식님보다는 훨씬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 용감하니까...ㅎㅎㅎ
사진 자~알 감상했습니다.^^
최원식님의 댓글
최원식
얼마전 반X카메라에서 MP를 와락하고 지르신 박영주님이시군요 ^^
모르긴 몰라도 영주님의 사진은 정말 멋진 예술작품일것이라 생각합니다.(미리 압박을 ^^ )
현상도 대신 해주는 친구분도 계시고 참 부럽습니다. 저는 제 주위에 사진찍는 사람이
없답니다. 어느정도냐면 친구가 M7을 처음 보자마자 한마디 하더군요..
"그거 몇만화소야? 내껀 800만 화손데 " 라구요 ㅡㅡ;
암튼 영주님 사진이 기대됩니다 빨랑 올려주세요 ^________^
전석주님의 댓글
전석주
저도 F3를 주력으로 쓰다가 라이카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첫 롤 뽑아보고 색감에 반하고, 작고 단단한 바디에 매료되고, RF파이더가 재미있고 해서
M6 와 점차 친해지고 있죠. 별로 어려운 점은 없고 가지고 있는 렌즈가 50미리 하나 뿐이라 그전처럼 어떤 렌즈 쓸까 고민하지 않고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라이카 렌즈가 비싸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ㅋㅋ
박준선님의 댓글
박준선
저도 얼마전 M6 non TTL과 Elmar 50mm 현행 렌즈를 구입했습니다. 35mm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
구입 시 필름넣는 법도 모른다고 했더니 판매자 분께서 끼워주신 TMAX 400짜리 필름과 따로 구한 Kodak ProImage 100이란 필름으로 촬영했습니다.
현상을 신청하면서 스캔도 의뢰했습니다. 전에 FM2를 사용할 때는 현상만 해서 D100으롤 찍어서 봤었는데...
음... 아직 잘 몰라서 그런지 좋은 카메라란 느낌이 오지 않네요. 촬영 시 너무 카메라에만 신경을 쓰고 찍어서 그런가, 여러 부분에서 맘에 안드는 사진들 뿐이네요.
하여간 저도 첫롤을 스캔했기에... 그나마 젤 멀쩡한(-.,- 거 한장씩 올려봅니다.
빨리 익숙해져서 피사체에 신경을 써야 할텐데...
박진희님의 댓글
박진희
m7과 35 룩스의 조화는 정말 좋다고 봅니다..
첫롤인데...느낌 좋게 잘 나온거 같은데요..더군다나 m7의 노출 믿을만 하고요^^
모든 필름 바디들이 그렇겠지만...
라이카는 특히...길들이기 나름 이라는 말이 느껴지는 바디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카는 쓸때 마다 그 맛이 달라지죠...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믿음직해진다고 할까요?
35 룩스 같은 경우는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결과물도 정말 계속 달라지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사진 부탁드립니다^^
애인분께 첫롤 자랑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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