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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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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유성우
  • 작성일 : 07-05-2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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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를 가지고 부터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가 어연 9년정도 된것 같다. 그때에는 최초로 카메라를 사용할 때 주로 니콘의 FM2로 많이 시작하는것 같고 캐논의 EOS5도 보급기로서는 많이 판매가 되었던것 같다. 하지만 어쩐지 일본의 카메라는 만듬새 부터가 장인정신이 부족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물론 전자장치 등이 독일제에 비해 많이 앞서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나사 하나하나라든가 심플하면서도 조잡하지 않은 디자인 등 처음부터 독일제에 어느정도 선입견이 있었다.

그당시에는 포토콤이라는 사진사이트가 있어 지금의 SLR클럽정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카메라 및 사진에 관한 지식을 그곳에서 많이 얻었던것 같다. 물론 지금의 억불도 그당시에 카페란에서 많은 정보를 주었던것 같으며, 그당시의 인지도 때문에 지금도 억불은 ON-OFF라인 거래가 매우 활성화된것 같다.

아무튼 카메라의 기본적인 메카니즘도 모르면서 구입할 카메라를 구하는데 첫째 독일제, 둘째 고장이 없을 것, 셋째 가벼울것으로 한정하여 2달정도 카메라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였으며, 콘탁스 II, III등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LEICA를 알게 되었으며 그즈음에 장터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바르낙 II와 90미리엘마가 매물로 나왔다. 물론 디카가 처음 보급되던 때라서 매물의 사진이 없이 구입하였는데 말그대로 완전 전투형이었다. 구석구석에 함몰된 부분이 있고 렌즈도 검은 코팅이 모두 벗겨져 있었다. 아무튼 그것으로 가을이라서 가족과 함께 단풍사진을 찍었으며, 그 이듬해에는 동물원에서 촬영하였다.(사진참고)

화각도 나름대로 계산하고 노출은 필름종이에 있는대로 촬영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여러가지를 생각하지 않으니 너무 편하게 촬영을 하였던것 같다. 그런데 어느시점부터 노출도 잘 맞지않고 36컷을 촬영하면 간신히 5컷을 구하는 정도가 되어 아내한테 핀잔받는 일이 많아졌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셔터스피드를 조정하는것을 잘못알았고 처음 몇번은 그냥 조정하지 않아서 즉 셔터속도 1/100에 고정하고 조리개만 변경하였기 때문에 낮에는 그런데로 노출이 맞는 사진이 많았지만 나중에 셔터속도를 조정한다고 하면서 잘못된 셔터속도를 계속적으로 사용하였던것 것이다. 따라서 바르낙은 정말 이상한 기기야 하면서 판매를 하고 말았다.

추후 M바디와 R형등을 거치면서도 바르낙에 대한 미련으로 IIIA, IIIF, IIIFRDST(상태좋은것), IIIFRDST(상태안좋은것)에 이어 현재는 III를 약1년간 계속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M3나 이것이나 상태가 좋지못하므로 아마 계속사용하여야 할 것 같다. 사실 아내는 카메라를 무척 싫어한다 하지만 기념일이나 기타 특별한 여행에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것을 반대하지는 않는데 가벼운 여행이라든가 기타 행사에는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그런데 바르낙은 우선적으로 이러한 행사에도 선별적으로 허용된다. 사실 엘마에 검은 바르낙은 작은 손가방에도 들어가기 때문이다. 3달전쯤부터는 셀프타이머를 구해 등산에도 미니삼각대와 함께 자주 사용하는데 재미가 솔솔하다. 또한 초창기부터 SBOOI의 1:1의 시원한 화각에 반했었는데 정말 8년전에는 이작은 파인더가 40만원이라는 고가이었으나 지금은 10만원이하에도 구할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요즘 사용하는 조합을 올립니다. 전에 ROBOT카메라를 구할까 심각하게 고민하였지만 바르낙 때문에 포기하였습니다. 레티나 IIIC나 롤라이35등 많은 카메라를 사용하였지만 이러한 부류에서 역시 바르낙이더군요.

개편에 수고하시는 운영진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정창훈님의 댓글

정창훈

글을 참 재밋습니다 ^^ 바르낙 언제쯤 사용하게 될런지 ㅜ..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저도 IIIf를 애용합니다.
익숙해지면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Barnack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우현필님의 댓글

우현필

아.. 두번째 사진, 정말 좋아요. 전 저런 사진을 좋아한다는...

이상호58님의 댓글

이상호58

두 번째 사진 정말 좋으네요( 멋진 아이군요...)

바르낙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불편한것같아 보관만 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한번 써 봐야겠네요..

최선진님의 댓글

최선진

후아~ 게눈이 탐나는군요 ㅠㅠ ㅎㅎ 처음 바르낙 구입하기전에 파인더가 너무 작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많았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비테사랑 비슷한 크기라서 걱정없이 사용하고있습니다. (솔직히 비테사가 더 힘들더군요

심성보님의 댓글

심성보

바르낙 너무 예뻐요
요즘은 자꾸 Ⅱd가 땡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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