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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과 APO SUMMICRON 75/1:2 ASPH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정진화
  • 작성일 : 07-06-25 13:47

본문

DSLR시절 주로 28mm와 마크로 접사를 사용했던터라
M8 바디에 35mm를 주력으로 하다보니 뭔가 허전함으로
만족하지 못했었는데, 토요일 책 수령을 한다는 핑계로 와이프를 데리고
시내에 나갔다가 자연스럽게(?) 반도에 들러 APO 75mm를 업어 왔네요.

와이프 눈치가 보였지만, 와이프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지라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더군요.

제일 부담스런 부분은 75mm가 인기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보통 50mm와 90mm
사이에서 정체성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듯 하더군요.
35mm와 50mm, 75mm와 90mm...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50mm는 35mm와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고...
90mm는 매그니파이어를 부착한다고 하더라도 제 시력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무게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더 큰 고민은 룩스냐 크론이냐이더군요.

와이프와 상의 끝에 크론으로 결론내리고 업어왔네요.
결론적으로 만족합니다. 색수차가 "0"라고 하던데,
크론이라 그런지 콘트라스트가 역시 강하고 선예도는 굉장히 띄어나다고 생각됩니다.

아래사진은 어제 저녁 6시경 테스트 사진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첫번째 사진의
100% 크롭입니다.
B+W UV/IR Filter, f4, ISO160, auto w/b, only resize, convert dng to jpg by Lightroom.
추천 0

댓글목록

장선익님의 댓글

장선익

와우~~~ 구입 축하드려요~~~

저도 즈미럭스 35 말고 렌즈구성시 망원쪽으로는 무얼살까 하다가

75mm로 생각중인데 말입니다 ㅋㅋㅋ

rf는 망원사용이 어렵다고 하는데 어떠신지요 ? ^^

구입 정말 추카드려요~ ㅎㅎㅎㅎㅎㅎ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장선익님...75mm는 엄밀히 말해서 망원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의미를 기술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제가 역부족이네요.ㅎ
일반적인 격언으로 렌즈 구성은 배수를 적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더군요.
90mm의 성능은 이미 잘 알려져있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무게와 촛점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고들 해서...포기했습니다.

김선광님의 댓글

김선광

부럽습니다. 저도 M8에 헬리어 12mm와 34룩스를 사용중인데
망원이 아쉽네요 그래서 75,90mm중에 고민중입니다.
좋은 사용기 부탁드립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앗...김선광님 저와 화각 구성이 같군요.ㅎㅎ

장선익님의 댓글

장선익

앗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헬리아 12mm와 35mm 구성(계획중)인데 ^^

많은분들이 그렇게 사용하시는군요 ㅎㅎㅎ

정진화님 답변 감사합니다~

Jeanie님의 댓글

Jeanie

이 렌즈는 약간 인기는 없는 편이라 할찌라도(아직도 75/1.4 lux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요), 라이카사가 작심하고 인물사진용으로 처음부터 밀어부쳤던 렌즈입니다.
아마도 흑백에서 더 실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저도 저의 wife찍은 사진이 각 각 컬러와 흑백으로 있습니다만 승인을 안해주는지라 올리지는 못합니다만, 옛 렌즈의 고즈녁한 맛을 주는 대단히 매력있는 렌즈입니다.
저의 딸아이 5학년 때 학생회장선거나갈 때 75/1.4 lux로 찍어놓은 사진과 비교해 볼 때
인물용이라는 범주안에서는 확실히 묘사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인용:
원 작성회원 : Jeanie
이 렌즈는 약간 인기는 없는 편이라 할찌라도(아직도 75/1.4 lux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요), 라이카사가 작심하고 인물사진용으로 처음부터 밀어부쳤던 렌즈입니다.
아마도 흑백에서 더 실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저도 저의 wife찍은 사진이 각 각 컬러와 흑백으로 있습니다만 승인을 안해주는지라 올리지는 못합니다만, 옛 렌즈의 고즈녁한 맛을 주는 대단히 매력있는 렌즈입니다.
저의 딸아이 5학년 때 학생회장선거나갈 때 75/1.4 lux로 찍어놓은 사진과 비교해 볼 때
인물용이라는 범주안에서는 확실히 묘사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예...저도 이렌즈가 왜 인기가 없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움을 안겨주는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한 묘사력은 흑백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셔터를 누를때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렌즈더군요.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아직까진 테스트 샷으로 몇장 찍어본게 전부여서 렌즈의 진가를 확인할 만한 사진이 없지만, 명암대비, 선, 주변부 등을 보면 확실히 띄어난 렌즈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마지막으로 바디와 렌즈의 조합입니다.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얼마전 빌린? M8에 물려 찍어 보았습니다
인물용으로 또는 50mm 대용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이 75mm apo summicron은
주로 M7에 물려 사용하는데 처음 출시하지마자 사서는 얼마 쓰지도 못하고 방출하고는
최근에 좋은 놈을 다시구해 잘 쓰고 있죠^^ 저도 흑백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박형준a님의 댓글

박형준a

apo렌즈의 묘사력은 정말뛰어 나네요...!

김선광님의 댓글

김선광

부럽습니다. 75mm.... 다들 불을 지르시네요-.-;;

문정수님의 댓글

문정수

꼭 가지고 싶은 렌즈인데 부럽네요 ^^

오광수님의 댓글

오광수

역시 대단들 하십니다.
새로운 발견.. M Body에 50이상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ㅃㅃ...

한지영님의 댓글

한지영

저는 0.72파인더에서도 75미리는 좀 힘들었습니다. 하물며 0.64인 M8이야...
저는 28미리, 50미리를 사용합니다.

강길만님의 댓글

강길만

오늘 75mm cron엽입하였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화각인지라 상당히 부담도 되고
촛점맞추기도 조금은 힘들고 0.85배율에 화각이 50mm와 같이 보이니
조금 주의도 필요합니다.
내일 결과물을 받아보고서 판단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상

TOTO/김지수님의 댓글

TOTO/김지수

저도 M8에 물려 사용해보고싶었던 렌즈였는데 결과물 잘봤습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M8의 파인더 배율은 0.68입니다. (매그니파이어 1.25X를 장착하면 배율이 0.85가 됩니다.) 그리고, 75mm의 뷰파인더내 프레임라인은 50mm프레임 안쪽에 사각 모서리만 표시해줍니다. 따라서 저 같이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프레임을 잡는데 조금 어려운 점이 있지만, 거리조절계(촛점조절링) 조작이 편리해서 그나마 좋습니다.

M8에 장착한 75mm의 무게는 상당합니다. 가방에 다른 렌즈 하나정도 더 추가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렌즈 구경이 46mm라 조금 크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컴팩트함을 유지시켜 줍니다.

내장된 후드를 빼내고, 최근거리 촬영을 할 때는 마치 2단 접이식 망원경같은 느낌입니다. 모양도 조금 어색합니다. 후드와 거리조절계가 들락날락하는 경통에 이물질이 들어갈 경우 경통에 상처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

후드를 접으면 필터 뒤로 물러납니다. 따라서 후드를 접을 때 필터에 손때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필터를 뺀 상태에서 렌즈캡이 맞지 않아서 렌즈 보호를 위해서는 매 촬영시마다 후드를 접었다 폈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색감은 크론과 룩스를 혼합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인물용으로는 조금 콘트라스트와 샤프니스가 강한 느낌을 줍니다. 이점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 달리 받아들여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75mm는 상업사진과 풍경에서의 서브렌즈, 흑백에서 피사체의 감성을 이끌어내는데 적합한...말이 좀 어렵습니다만...렌즈가 아닌가 조심스레 판단해봅니다.

저의 주력은 35mm에서 75mm가 될 것 같습니다. 무게와 크기에서 조금은 부담되지만, 스냅과 인물에서 훌륭한 렌즈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점은 DSLR에서의 익숙함에 기인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진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한낮 오후, M8, f8, 거리 4m, ISO160, A/W, DNG, 리사이징, (얼굴에 잡티제거 ^^)

서혜진님의 댓글

서혜진

흑백계조가 정말 멋지게 표현되네요~

최길진님의 댓글

최길진

꽤 덩치가 있어보이는데..50룩스 보다 쪼금 크다니... ^ ^
무게는 어떤가요?

정진화님의 댓글

정진화

50룩스 블랙이 335g, 75크론이 445g 이니깐 110g (손에 잡히는 사과 한개) 정도 더 나가네요.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사용기 잘 봤습니다. 아니 잘 읽었습니다.. ㅎ

좋은 사용기라 생각되어 잠을 깨워 위로 올릴려고 댓글달았습니다. ^^

김효식_82님의 댓글

김효식_82

저도 잘 봤습니다~^^ㅎㅎ
m8과 비교한다면 dslr의 85미리 화각과 비교가 되는것 같습니다.
인물위주의 사진을 위한 화각이며 좋은 밝기를 가졌을경우 참 깔끔한 사진을 주는..
그리고 생각해보니 1.5배 크롭에서의 50미리와 일치하니 어쩌면 굉장히 익숙한 느낌도 주겠네요..

아직은 dslr만 사용해본 1인 입니다..^^;;

이성두님의 댓글

이성두

참고용으로 75mm lux 사진 올려 보았습니다 (최대개방, 무보정 DNG 변환).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인용:
원 작성회원 : 정_진_화
장선익님...75mm는 엄밀히 말해서 망원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의미를 기술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제가 역부족이네요.ㅎ
일반적인 격언으로 렌즈 구성은 배수를 적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더군요.
90mm의 성능은 이미 잘 알려져있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무게와 촛점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고들 해서...포기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90mm Summicron f 2.0을 M8에 물려서 쓰고 있는데요.
참 좋습니다.

최근에 업어(?) 오셨다는 75mm 렌즈도 그렇겠지만
이 90mm 즈미크론 렌즈,
사진의 선예도 면에서도 아주 만족 스럽구요,
35mm 나 50mm 렌즈보다 콘트라스트 면에서도 더 맘에 드는
찐 - 한 사진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촛점 맞추는데 곤란을 좀 겪었지만
자주 쓰면서 이젠 아주 익숙해 져서
촛점 맞추는 문제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정도가 되니
이 렌즈 참 맘에 듭니다.

정진화 님이 75mm 를 언급하신 그런 의미에서는
90mm 도 망원 렌즈 부류에 넣기 어려운 렌즈이지만
M8 에서는 x 1 .33 하여 실질적으로는 120mm 의
망원렌즈 효과가 나타나서 좋습니다.

75mm 외에 언젠가 90mm 도 하나 장만하시길 바랍니다.

Hansol Park님의 댓글

Hansol Park

저는 M9에 물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준망원보다는 약간 망원의 표준 화각으로 주제에 더 집중하고 싶거나 약간 먼거리 촬영시 사용합니다.

90mm의 경우 포커스링이 커서 빠른 초점이 어렵지만 50mm 느낌의 초점링으로
빠른 포커싱이 가능해 스냅에 능한것 같습니다.

라이카 렌즈중 최상위의 화질과 크론다운 컨트라스트와 동시에 룩스와 같은 투명함을 지닌
현대 라이카 렌즈의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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