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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 Swiss monoball B1과 Markins M1 볼헤드의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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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24
▽ 이름:이동준 (leicaclub@leicaclub.net)
▽ 분류:사용기
▽ 2001/4/27(금) 05:38
▽ 조회:1254

Arca Swiss monoball B1과 Markins M1 볼헤드의 비교 분석...




Arca Swiss monoball B1과 Markins M1 볼헤드의 비교 분석...

image1.jpg
은색과 자주색 Markins M1(둘다 출시 1호 모델.)


이번에 마킨스사에서 새로운 모델인 M1볼헤드를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몇몇 유저분들은 품평회에 참석하여 성능 및 조작의 편의성 기타 디자인등에 관해 직접 확인 하셨지만 참석하지 못하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신제품인 마킨스M1의 품평회에 참석해 달라는 마킨스사의 초청을 받았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뒤늦게 시간을 내어 마킨스사를 찾은 것은 지난 월요일입니다. 마킨스 볼헤드의 개발자이신 마병익 선생님의 배려로 거의 3시간에 걸쳐 M1의 성능테스트 및 부품의 정밀도 검사등을 하였습니다. 테스트현장에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만... 여기에 올리는 자료 사진들은 제가 사용하고 있던 알카 스위스와 이번에 구입한 퀵슈 부착 완성품 마킨스 자주색(출시1호)와, 은색(출시1호) M1의 모습입니다.






◎알카스위스 Monoball B1과 마킨스 M1의 비교 분석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마킨스사에서의 테스팅 기구를 이용한 테스트와 며칠동안 직접 사용하여 보고 느낀 실전에 있어 사용상 조작의 편의성 그리고 디자인등 마킨스사의 M1볼헤드와 아마도 직접적인 경쟁대상이 될 알카스위스 Monoball B1의 장단점을 나름대로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1. 바디의 마무리와 색깔 그리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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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 Swiss monoball B1과 Markins M1(로고 부분)


알카스위스 Monoball B1은 표면을 무광의 검은 색으로 처리하였으며 튼튼한 인상과 함께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입니다. 마치 우람한 보디 빌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무광을 선호하기에 이러한 마감처리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흰색으로 새겨진 알카 스위스 로고는 깔끔하게 보이긴 합니다만 인쇄 형태로 새겨져 있어 외부와의 마찰등으로 어렵지 않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명성에 걸맞는 품위 있는 마감처리와 코팅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킨스 M1은 무광과 유광의 중간쯤 되는 광택이 납니다. 하드 아노다이징 공법으로 처리하여 세미하드 아노다이징 공법으로 처리된 알카스위스의 코팅면 보다는 훨씬 마모에 강하다는 설명입니다만 이것은 오랜 기간 사용해 보고 말할 문제이기에 섣부른 판단은 유보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오랜기간 사용해 보고 검증할 문제겠지요. 그러나 외관상으로 충분히 신뢰가 가는 코팅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킨스 로고도 레이저로 직접 새겨 넣어 벗겨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 마킨스사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로고가 좀 더 예쁘게 디자인되고 작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가로배치도 좋을 듯 하고요...신제품인 마킨스 M1은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이례적으로 검은색과 짙은 회색, 자주색, 청색, 은색등 종전에 어느 볼헤드에서도 볼 수 없었던 컬러풀한 색상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가 구입한 M1중 도발적인 색감의 자주색 볼헤드는 여인의 입술색을 연상케하며 들여다보면 볼수록 잘 다듬어진 조각품을 보는 듯 참 예쁘게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또 다른 색깔의 은색 볼헤드는 자주색 M1에 비해 평범한 느낌입니다. 각자 취향의 문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검은색과 자주색 M1이 참 예쁘다는 생각입니다. 은색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구입한 것인데 자주색으로 선택할 걸 하는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크기 및 무게

알카스위스 Monoball B1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마킨스 M1에 비해 큽니다. 아니 그보다는 마킨스 M1이 작아 보인다고 하는 편이 적당하겠네요. 알카스위스 Monoball B1과 마킨스 M1은 높이가 각각 11.5cm, 10cm 정도이며 무게는 각각 770g, 508g 정도입니다. 그리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직접 보면 상당한 차이가 나 보입니다. 색깔도 한 몫 하겠지만...삼각대에 얹어 보면 Monoball B1은 짓조 13**또는 15**정도에 어울리는 크기이며 마킨스 M1은 짓조 12**또는 13**에 어울릴 정도의 크기입니다. 실제로는 짓조 삼각대의 경우 기본으로 부착된 볼헤드 플레이트(플라스틱 판)가 넓게 설계되어 13**에 마킨스 M1을 얹어 보면 약간 언벨런스 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13**에 마킨스 M1을 얹으려면 좀 더 작은 플레이트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트 가격이야 얼마 안되니 큰 문제 될건 없겠지요. 삼각대를 사용한 실전 촬영에서 무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볼헤드의 선택함에 있어서 볼헤드의 성능과 함께 무게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무거운 삼각대와 볼헤드는 기동성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며 삼각대 사용을 기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론적으로라도 삼각대야 무거운 것이 안정감이 있겠지만 볼헤드의 경우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무게 중심이 위쪽으로 이동하여 삼각대의 안정성에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무게나 부피면에서는 마킨스 M1의 절대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3. 최대 하중력(체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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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과 Quick Shoe연결 부분


외관상 미들급과 라이트급 처럼 보이는 두 볼헤드를 직접 비교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 볼헤드는 동급이며 성능에 있어서는 오히려 마킨스 M1이 알카스위스 B1을 오히려 능가합니다. 포바나 짓죠등 여타 볼헤드는 성능을 따진다면 위의 두 볼헤드와는 비교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알카스위스사에서 발표한 Monoball B1의 하중력은 40kg중이며, 출시와 함께 마킨스사에서 발표하게될 M1의 하중력은 50kg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마킨스사의 하중력 테스팅 기구를 이용한 테스트의 결과는 놀랍게도 이보다 더 큰 차이로 최대 하중력에서 마킨스 M1이 훨씬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알카스위스 Monoball B1의 경우 하중력 테스트에서 35kg중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했습니다만 훨씬 작은 마킨스 M1은 그보다 두배인 70kg에서야 미끄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첨부한 사진속의 제 자주색 M1과 알카스위스 Monoball B1을 테스트 장비를 이용하여 동일한 조건하에서 측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미세 진동면에서도 마킨스 M1이 더 우수한 것으로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것을 설명하기에는 제 지식이 빈약하기에 불가능한 일입니다만 분명히 놀라운 기술력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지탱하는데 이 정도 하중력이 도데체 필요하긴 한건지요...어차피 삼각대가 문제가 될터인데... 삼각대만 버텨준다면 600mm이상의 망원렌즈나 8*10의 대형카메라를 사용한다고 해도 넉넉할 지경입니다.




4. 볼헤드 잠금 손잡이의 조작감
image4.jpg

Arca Swiss monoball B1과 Markins M1(손잡이 부분)


알카스위스의 볼 잠금 손잡이 조작감은 무엇보다도 빼어납니다. 거의 수동 렌즈의 거리계링을 돌렸을때의 느낌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매우 부드럽다는 이야기지요. 아마도 마킨스만 사용하셨던 분들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마킨스도 나름대로 부드럽다고 느끼는 분이 상당히 많이 계시리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알카스위스와 동시에 마킨스 M2 초기버젼을 사용한면서 그동안 늘 아쉬웠던 것은 손끝에 전해져 오는 알카스위스의 부드러운 조작감을 따라 잡을 수 없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M1버젼에서는 이전의 M2버젼에 비해 조작감이 분명하게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드러움에서는 알카스위스가 여전히 앞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카스위스의 볼헤드 잠금 손잡이를 사용할 때 아주 세게 조이는 경우 간혹 엉킴 현상이 생기곤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엉킴현상이란 세게 조였을 때 손잡이가 힘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고정된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한동안 손잡이가 전혀 돌아가지 않다가 어느 순간 쉽게 풀리는 그런 현상을 몇차례 경험했는데, 제것만 그런 것은 아니고 알카 스위스를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중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전 버전인 마킨스 M2를 사용하면서 그간 손잡이 언킴 현상을 경험하지 못한 것은 운이 좋아서인 것이지...그간 들은 바로는 M2에서도 그러한 일이 벌어지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그러나 마병익 선생님의 설명으로는 M1에서는 구조적으로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군요. 이역시 유저들에 의해서 검증되어야 할 사항이라는 생각이고요...그리고 미세한 텐션 조절 능력에서 M2는 분명 알카스위스보다 한 수 아래엿습니다만, M1에서는 거의 대등한 수준에 까지 올라와 있는 듯 느껴집니다. M1에 직접 카메라를 올려 놓고 움직여 보니 손잡이를 잠그는 정도에 정확히 비례하여 볼헤드가 뻑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 M2버전에서는 중간단계의 반잠금 상태가 너무 짧은 관계로 아주 헐거운 상태에서 곧바로 급하게 볼이 잠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이점에서는 분명한 발전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번 마킨스 M1의 경우에 알카스위스나 M2에 있는 텐션 조절기구를 생략하였는데 마치 마이너 체인지 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물론 저의 경우에도 맨처음 세팅해 놓은 텐션 조절기구를 그다지 만질 일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텐션조절기구로 볼이 완전히 풀리는 것을 막아 놓는 기능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M1이 알카스위스보다 확실하게 나은 점이 있다면 바로 손잡이의 위치입니다. 알카스위스는 세로 사진을 찍을 경우 볼을 기울이는 홈이 손잡이와 90도 각도로 되어 있어 손잡이를 돌릴때 카메라나 플레이트 잠금나사가 걸리며 손잡이가 가메라 방향과 반대쪽에 오게 되어 뒤쪽에서 돌리는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어 기능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그런데 M1은 볼잠금 손잡이를 홈과 반대 방향에 위치시켜 이러한 불편을 완전히 해소 했으며 자연스럽게 좌 또는 우측에 손잡이가 놓이게 되어 손잡이를 돌리는 것이 한결 편리하다는 느낌입니다. 좀 더 바란다면 손잡이 원형 바깥부분에 알카 스위스가 회색의 플라스틱으로 처리한 것에 비해 금속으로 마감처리한 것은 좋으나 금색은 좀 흔하게 보아 왔던 것이라 이왕이면 바디의 색깔과 동일한 색깔로 처리하였으면 좀 더 고급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알카스위스 손잡이에 새겨져 있는 숫자 눈금판은 제 경험상 실전에서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는 생각이어서 마킨스에서 채택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5. 팬닝 조절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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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ning Locking Knob와 Ball Locking Knob


알카스위스의 팬닝조절 손잡이가 볼 잠금손잡이와 아주 가깝게 붙어 있는 관계로 간혹 아래쪽에서 볼 잠금 손잡이를 돌리다가 팬닝 조절 손잡이에 걸리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마킨스M1은 패닝조절 손잡이가 볼 잠금 손잡이의 조작시 아예 걸리지 않도록 좀 더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image6.jpg

Penning Degree's index


그런데 M1의 경우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알카스위스나 이전의 M2버전에는 있었던 패닝 각도 눈금을 생략하여 단순화 시켰는데 저의 경우는 전혀 쓸일이 없읍니다만 파노라마 사진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한 사항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마치 마이너 체인지 된 듯한 느낌도 들고요... 사람형상을 한 패닝 기준 눈금은 아주 예쁘게 디자인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패닝의 느낌은 알카스위스의 경우 탁월하며 마킨스 M1의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모델인 M2의 초기 생산품에서는 약간의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밑판과 몸체 사이에는 알카스위스나 마킨스 M1이나 유격을 전혀 느낄 수 없도록 정밀하게 설계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밑판의 경우 알카스위스의 라운드로 처리된 모습이 전체적으로 M1에 비해서는 좀 더 예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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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head 밒판


아래쪽 밑판과 바디를 연결하는 나사는 알카의 경우 십자 나사 M1의 경우 음각으로 새겨진 육각나사로 처리되어 마킨스사의 세심한 배려의 흔적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밑판에는 Made in Korea가 또렸하게 새겨져 있네요.


6.퀵슈
image6.jpg

Quick Shoe


여담이지만 Kirk사나 RRS사의 알카스위스용 퀵플레이트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있는 하마의 퀵플레이트가 얼마나 무식하게 디자인 되었으며 비능률적으로 설계되었는지 실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카스위스의 퀵슈를 볼때마다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볼헤드의 디자인에 걸맞지 않게 거친 디자인입니다. 특히 손잡이 부분이 가장 불만인데 싸구려처럼 보이는 플라스틱재질의 손잡이는 알카스위스의 전체적인 품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속의 손잡이는 알카스위스 손잡이를 버리고 마킨스사에서 구입한 손잡이를 체결해 놓은 모습입니다. 끝 부분이 뾰족하게 설계된 알카스위스의 퀵슈는 전체적으로 강인한 인상이긴 하나 접촉하는 카메라나 피부등 다른 물체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마킨스사의 퀵슈는 모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좀 더 세심한 배려를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약간이라도 무게를 줄이려고 여기 저기 홈을 파 놓은 배려는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마킨스사의 퀵슈 손잡이는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무게를 줄이려고 퀵 슈 손잡이에도 안쪽으로 깊게 홈을 파 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모습이라 언뜻 약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구조상 퀵플레이트와의 조합에서 웬만해선 미끄러져 내리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형카메라 사용시 또는 400mm이상의 장초점 렌즈를 이용한 세로촬영의 경우 슬립이 정 불안하다면 미끄럼 방지턱 역할을 하는 나사를 퀵슈 옆에 부착할 수 있으므로 이점은 안심해도 된다는 생각입니다.그러나 그외의 경우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나사는 체결해 놓지 않고 사용해도 충분하며 양쪽으로 체결 가능하여 편의성면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7.결론

수십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검증되어지고 다듬어진 알카스위스 볼헤드가 명품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알카스위스에서 느껴지는 손잡이의 부드러운 조작감이나 패닝시의 유연함등은 M1이 여전히 극복해야 할 숙제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번 M1의 출시로 적어도 슬립 없이 버틸 수 있는 최대하중력이나 진동억제력등 볼헤드의 성능을 가늠하는 수치적인 데이터는 이미 알카스위스를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알카스위스에도 B2볼헤드가 있습니다만 M1과는 그 크기나 무게에서 워낙 차이가 나 앞으로 개발하게 될 M3버전과 비교 대상이 될 것입니다. 불과 수년만에 역시 명품으로 기억 될 이러한 제품을 생산해 낸 마킨스사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마킨스 M1과 알카스위스를 가지고 사진에는 문외한인 주변의 몇분에게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동일한 성능에 동일한 가격이라면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만 제게 진지하게 답해 주셨던 여섯분 중 네 분이 마킨스를 선택하겠노라고 답해 주었습니다. 디자인 적으로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라이카 클럽을 운영하시는 길영훈님께서는 알카스위스를 선택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까지 글을 써온 제 생각을 정리한다면 역시 가격대가 문제가 되겠는데...마킨스 M1이 기존의 마킨스 M2와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마킨스 M1을 선택하겠습니다. 알카스위스와 같은 가격대라면 글쎄요...알카스위스가 워낙 이름이 알려진 제품이고 많은 유저들에게 검증을 받은 제품이라 갈등이 생기겠지만 역시 M1을 선택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무게가 가볍다는 것이 큰 이유 중 하나가 되겠지만 무엇보다 직접 실험에 참가해 확인한 M1의 대단한 성능때문입니다. 특히 자세하게 살펴본 마킨스의 내부 부품들은 비행기 부품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하며 강도와 내구성에 있어 깊은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알카스위스보다 높게 책정된다면 역시 알카스위스를 선택하게 되겠지요.




이상 짧은 시간 사용하여본 알카스위스 Monoball B1과 마킨스 M1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첨언:자료사진은 자연광하에서 헌 옷 위에 볼헤드를 올려 놓고 Leica R6.2에 APO100mm f2.8로 촬영하였으며 PL필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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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이카클럽님의 댓글

라이카클럽

▽ No, 23
▽ 이름:변승완 (swanbyun@unitel.co.kr)
▽ 분류:기타
▽ 2001/4/28(토) 19:11
▽ 조회:302

Re..상세한 비교분석에 감사

아주 상세하게 세심한 부분까지 분석이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arca swissB1과 markins M2를 가지고 있는데 사용감촉에 있어서 arca보다 한 수 아래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M2는 초기의 Prototype은 그래도 좋았는데 양산품은 품질이 균일하지 않아서 초기마찰력의 조절세기가 제품마다 달랐습니다. 대부분의 것이 너무 헐거워 억불사장께서 뻑뻑한 것으로 골라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그 기능이 아주 없어진 것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도 여러면에서 상당히 진보했다니 기쁩니다.

저도 마병익 사장님을 우연히 만나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기계공학을 전공한 저로서 마킨스 제품의 기계적인 특성에 대해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세계 유명제품을 능가하려는 마사장님의 장인 정신과 의지에 감동하였습니다.

헤드없이 놓아 둔 삼각대가 하나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M1을 한번 사용해 보아야 할 것 같군요. 좋은 글을 올려주신 이동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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