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400 짜리 필름 사려고 인터넷 뒤졌다가 쎈추리아 라는 필름이 눈에 띄였습니다. 가격이 싸더군요.. 이름에서 일제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싸길래 중국에서 만들었나? 생각했지요.

36매짜리 1 통을 사서 테스트했습니다.

Kodak은 노리끼한 게 가을에 좋고, Fuji는 초록이 강하여 그다지 제 맘에는 들지 않았는데... 이 Centuria 는 내가 본대로 당시 그런 color 였다고 기억되는 그대로의 color를 보여줬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제조사는 DNP 라는 회사인데, Dai Nippon Printing 즉 대일본인쇄..라는 일본회사입니다. 필름상자에는 made in USA 라고 찍히고, Mexico 에서 마무리되었다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싸고 좋아서, 10 통을 또 구입하였습니다.

사진 몇장 보여드립니다. 이 사진들로 이 필름의 특성을 알수 있을까 싶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카메라는 Zeiss Ikon (ZM) 이고, 렌즈는 Summilux 50 (첫 2장), Summicron 50 (3번째) , Color Skopar 21 (뒤의 2 장) 등이 이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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