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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기간의 M6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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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서 현
  • 작성일 : 02-05-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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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36
▽ 이름:서 현 (hyunseo@dongbangagro.co.kr)
▽ 분류:사용기
▽ 2001/4/30(월) 17:27
▽ 조회:1212

짧은기간의 M6사용기

요즘들어 부쩍 M계통에 관심이 많아, 아니 사실전부터 꼭갖고싶었던 기종중 하나가 이 M기종이었었지만 뭐 내가 프로사진가가 아닌이상 좋은기종까지 갖춰야 될까하는 고민 때문에 적잖이 망설였지만 나름대로 시대의 흐름을 간직한 고유의 기계식(?)과, 한껏 치장을한 외모보다는 좀더 우직한멋을 내고 쉬 싫증을 내지않도록하는 카리스마에 사로잡혀 이M 기종을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가던날이 장날이라는 옛속담처럼 내가 구하고자하는 기종의 신품은 없고 얼마동안을 기다려하는 인내(?)를 요구하도록 M기종은 나에게 또하나의 설레임을 안겨주고 얼마를 보내다 급기야 연락을 받고 이M을 만나러 가게에 들러 이리저리 훝어보고 구입을 하게되었다.
당초 렌즈와 같이 구입키로 예정이 되어있었으나 나의 자금력이 충족치를 못하여 일단 크롬M6 TTL 0.72몸체만 들고 집으로항하는 발걸음이 처음 중형을 구입후 흥분했던 기분보다는 이멋진놈을 어찌 보살필까하는 무게감 때문에 약간은 차분한 기분으로 돌아와 찬찬히 구석구석까지 살펴보곤 일단은 통짜의 몸체가 인상적이었고 두번째는 독특한 필름넣기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세번째는 손에 쥘 때 느낌이 단단하고 둥근, 모양새의 몸체이었고 네번째는 다소 작고 묵직함에서 오는 신뢰감(본인은 프라스틱 같은 몸체는 별로…)이 여타 다른 기종과는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확연히 차별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쉬움은 다른 기념바디의 상판에 멋스럽게 각인되어있는 로고가 없어 좌측상판이 너무 허전하여 다른 스크레치에 쉽게 노출될수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어느외국에서 바디상판에 각인을 해준다는 정보를 본적이 있지만 꼭 그렇게 까지해서 자연스러움을 망치고싶지는 않았다 차라리 추후에 아니 먼훗날에 멋있는 기념바디가 나오면 그때가서 구입여부를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파지감이 조금은 불안하여 그립을 같이 구입하였으나 오히려 부착하지 않았을때가 훨씬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있어 촬영시에는 그립을 부착하여 촬영하고 그렇지않을시는 따로 분리하여 보는 즐거움을 즐기고 싶었다.
며칠을 몸체만 가지고있다가 신품의 렌즈가 입고되었다하여 인기 화각이며 상당한 화질을 보여주는 M35mm F2크롬(사실 김 화용님의 글이 많은 도움)을 구입 몸체에 부착하니 비로소 나은 모양새를 갖추었고 독특한 크롬색깔의 클래식한멋이 더욱 두드러져 보는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중형때부터 느끼던 초광각의 맛을 느끼고자 M렌즈계열에는 없는 보이그란더의 초광각 헬리아15mm를 추가로 구입후 놀이공원에 촬영후 (본인은 렌즈의 심도표시기를 이용하여 적절한 거리에서 조리게8위치에 두고 되도록 피사체에 근접하여 촬영함)현상하여보니 예의 초광각적인 분위기가 화면을 박진감있게 묘사하였으며 앵글을 너무 숙이거나 치켜올리지 않아서인지 특유의 왜곡현상이 나타나지않고 주변부의 누출부족이 나타났으나 심각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만족할만한 주변상황설명이 되는 사진을 볼수있었다.
그리하여 지금은 주로 장착하여 노파인더로 수평만 잘잡고 촬영을 즐기고있으며 본인의 주 촬영대상지인 산에서의 위력을 발휘해주는 저의 주력기종인 중형과 더불어 보조기종이 아닌 당당히 나만의 또하나의 주력기종으로써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있다.
M35mm F2는 많은 촬영을 해보지않아 딱 뭐라고 말하기는 어려워 이부분은 차후로 미루고우선은 근자에 M에 관심들이 많아지고있는 것 같아 참고삼아 본인의 구입 및 사용기를 올려본다.
많은 또다른 M기종과 렌즈들이 있지만 본인의 무지함과 경제적이유 때문에 그많은 기종을 다 사용해볼수는 없고 이M6만 사용해보는 것도 본인에게는 커다란 감동이었으며 난 오랜기간동안 이 놈과 잘 지내도록 나를 훈련시켜야 겠다.
사실 사진의 취미가 다른취미와는 구별되는 조금은 쉽게접근치 어렵지만 전 취미의 사진생활을 하며 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었고 그렇게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지않는 전, 산을 좋아하기에 산의 풍광을 담으며 생활할수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집사람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위의 내용들은 다분히 감상적인 기분에서 작성되었기 때문에 여러 고수분들께서 알고계시는 내용과는 많이 다를것으로 추정되며 어디까지나 호사스런 취미가아닌 내생활의 일부로 이해해주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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