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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sa R2a지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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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차준환
  • 작성일 : 08-12-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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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고장난 M4 를 드디어 팔아치우고 50mm Summilux 까지 팔려고 내놓았다가, 뭐가 아쉬운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은 없어 안달인데 이걸 맛도 못보고(할아버지 장농에 30년 보관되어있다가 저한테 넘어 왔거든요. 그 이후 10년간 제 장농에있었습니다 -_- 팔아버리자니 뭔가 아쉽고 섭섭한...

그러다가 마음을 비우니 길이 보이더군요.
어차피 필름 사진에서 사진은 렌즈가 찍는것. 라이카 바디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렌즈맛은 볼수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언젠가 본 선일님의 글을 다시 뒤졌습니다. Bessa R2, M6, Hexar RF, G2 를 비교한 글이었죠. 많은 분들이 그 중 Hexar 에 많은 점수를 주셨더군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Bessa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마음에들었습니다.
ebay 를 뒤졌는데 물건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동네 중고장터 게시판에서 뜬금없이 R2a 와 35mm Ultron 1.7 이 같이 괜찮은 가격(한국시세는 모르겠지만 일단 물건이 잘 없으므로)에 나왔더군요.
내일 만나서 물건 보고 상태 괜찮으면 조금 깎아서 그냥 받아 오려고합니다.

여기서 질문.
35mm Ultron 1.7 에 대한 정보있으신분?
인터넷 리뷰에는 기대이상으로 좋다, 캐릭터가 있다 등등의 표현으로 평은 나쁘지 않던데요.
내일 물건받게되면 제대로 자랑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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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준환님의 댓글

차준환

네, 그래서 질렀습니다.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물건이더군요.
원래 M4팔고 남은 summilux 50mm를 위한 물건으로 같이 온 35mm는 별 관심 없었는데 작고 이쁘게 생겨서 현재 같이 사용중입니다.
선일님께서워낙 잘 정리를 해주셔서 길게 쓸 말은 없지만 몇 개 덧붙이자면.
제가 산 바디는 R2a입니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자식 셔터를 사용하고 조리개우선 반자동을 지원합니다.
실물에대한 첫인상은 그냥 개끗하게 생겻따..정도였는데 셔터를 몇번 눌러보니 선일님이 말씀하신 니콘 FE 같다..라라던말이 팍 떠오릅니다.
셔터소리가 크지않다고들하는데 작은것 같지도 않습니다. SLR보다야 미러가 없으니 작겠지만 셔터자체의 소리만보면 그닥 작지않습니다. 느낌또한 M4 가 LP레코드소리라면 이건 CD 음질 같다고나할까요?
파인더의 위치도 M4 보다 약간 안쪽으로 들어와있는데 이때문인지 렌즈에 전용후드라도 까우면 화면을 가립니다. M4도 그랬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요(거의 가용해보질않아서..) 그래서 50mm는 후드를 빼고 사용합니다. 35mm도 가리지만...그냥 씁니다 -_- 뭐 개 한마리라도 지나가고있으면 찍히는거죠.
무게도 가볍고(좀 보태면 summilux 50mm 1.4 와 비슷?) 사용하기 편리하게되어 있지만 그 '가벼움'이 좀 약하지 않을까라는 느낌을 줍니다. 오늘 출근길에 목에 걸고다녔는데 목이 아프지않은걸보면...만족할만합니다. ^^
주머니가 가벼우신분들은께 라이카 렌즈를 맛 볼 수있게 해 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민(미니)님의 댓글

이상민(미니)

R2a 셔터소리가 좀 크다는 것빼면 가격대 성능비로 훌륭한 카메라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파인더도 훌륭하고 그립감도 좋구요.

좋은카메라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강정완님의 댓글

강정완

베사 R시리즈...라이카 M바디들과 함께 알아보고 있는중인데,

참 클래식하더군요^^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김현준님의 댓글

김현준

요즘 Bessa R바디 생각이 나네요.
저는 특히 R4m 이나 R4a, 외장 파인더 없이 사용가능한 광각지원 뷰파인더 땜시...
이미 MP를 질렀음에도 말이죠.

차준환님 R2a 많이 사랑해 주세요. ^^
마음에 드는 사진 많이 찍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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