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길님의 댓글

하상길

10-03-11 08:27

1. m8은 경험이 일천해서인지 알지도 못했습니다.
2. 조용해 진다고 들었습니다. (확인은 못했음)
3. 8.2는 아직 무상 A/S 기간이기 때문에 교체해 주는 것입니다.
금년 9월인가 지나면 8.2도 무상교체 안해줄 겁니다.
4. 130만원 정도의 차이라면 단연 8.2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만원 차이가 날 때도 8.2를 선택했습니다.
(심리적인 만족감도 작용했겠지요)

# m9는 권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광각의 경우 주변부 비네팅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m8로 달래시다가 m9.2나 m10 으로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리지환님의 댓글

리지환

10-03-11 13:48

안녕하세요?

기본적으로 M8 vs. M8.2의 "기능적으로 주목할만한" 차이점을 꼽으라면 이미 잘 아시다시피 다음과 같습니다.
- 뷰파인더 프레임라인 교정: 보다 정확해진 프레임라인
- 셔터 정숙성 개선: 1/8,000의 최대속도 대신 M 다운 셔터소리

나머지 볼커나이트/블랙페인팅/블랙로고/블랙핫슈/사파이어글래스 등은 외관상의 문제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제 질문하신 것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1)
M8에서 프레임라인에서 보이는 것보다 좀 더 많이 찍히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처음엔 좀 신경이 쓰였는데, 이제는 그냥 "이만큼 더 찍히겠지" 하면서 찍습니다. 적응하기 나름인 듯 합니다.

2)
M8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기계적인 셔터소리를 M8.2처럼 조용하게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대신 최신 펌웨어에 포함되었던 "셔터관련 모드"는 "discreet mode"가 추가된 것으로, 이전의 M8에서는 셔터소리 후 곧바로 와인딩 소리가 납니다만, 해당 모드를 적용하면 셔터에서 손을 뗀 후에 와인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국, "크고 긴 소리"를 "크고 짧은 소리 + 언젠가 반드시 날 와인딩 소리"로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3)
이건 잘 모릅니다. 고로 패쓰~

4)
이것도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정확한 프레임라인이나 셔터의 정숙성, 멋드러진 볼커나이트, 단단한 사파이어글래스, 뽀대나는 블랙로고, (이것때문에 저도 상당히 고민했는데) 죽이는 블랙 페인트 등이 100만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판단되신다면 M8.2도 좋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사진을 찍은 결과물"은 M8이나 M8.2나 차이가 없습니다. 결과물만을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경제성을 생각하신다면 M8이 낫습니다. 제 경우에는 후자의 이유때문에 M8을 선택했습니다.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