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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사진에서 Yellow 필터 사용해보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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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10-10-06 20:36

본문

흑백사진은 제가 이제 좀 신경써서 배울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summaron 35/3.5 를 라클 우某회원한테서 넘겨받았는데
노란 필터도 내놓더군요..

- 그거 뭐에 쓰는 거에요?
- 이거 흑백에서 사용하는 건데요..
- 그래요? 그럼 그것도 주세요..


이래서, 옐로우 필터를 처음 사용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는건지 아직 파악 못했으면서
그냥 흑백사진 찍을 때 사용하고 있답니다..

오늘 이베이에서 산 옐로우 필터 하나가 도착했는데..
색이 좀 연하데요? 필터 링을 살펴보니 0 이라고 찍혔습니다.
(제가 갖고 있던 건 진한 노란색이고, 번호가 2 였는데..)

라클에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아하.. 그런 거구나...

또 검색을 했습니다.
어떤 분 말씀이 옐로우가 백인종 피부에 잘 맞고
황인종은.. 레드 필터가 더 피부를 하얗게 한다는 주장을 하시더군요..

옐로우는 구름을 확연히 드러내는 효과를 과연 주는건지..

이제부터 모두 테스트 해서 여기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여러 회원님들 중에
엘로우 던, 옐로우 그린이던, 레드던
흑백사진에서 필터를 사용한 경험들을

이 글타래에 댓글로 올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추천 0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되풀이 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지만 왕초보님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흑백 강조 필터는 같은 색을 밝게 하고 보색을 흡수합니다
학교에서 색(?)의 삼원색은 빨-파-노, 빛의 삼원색은 빨-녹-파라고 배웠지만
여기에 나오는 빨-파가 사실은 같은 색이 아니죠
색의 삼원색은 Cyan-Magenta-Yellow이고 빛의 삼원색은 Red-Green-Blue입니다
색은 다름아닌 물감이니 K를 더해서 출판에서 CMYK를 사용하는 것이고
빛을 내보내는 모니터는 RGB 모니터가 됩니다

아시는 분은 이미 알고 계시지만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두가지 체계가 서로 보색이기 때문입니다

R-C
G-M
B-Y

즉 R (빨간색)은 C (청산가리색, 시안)의 보색입니다

그런데 이게 흑백강조필터와 무슨 관계가 있냐면 R 필터를 끼우면 그 보색인 C 색깔을 흡수해서 더 검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즉, 필터없이 찍은 흑백사진보다 특정 색깔이 더 어두워진다는 뜻이죠

그러므로 RGB, CMY를 순서대로 외워두면 흑백강조필터의 역할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레드필터 : 시안, 즉 파란색이 있는 부분을 어두워지게 합니다. 고로 하늘이 까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린필터 : 마젠타, 즉 빨간색을 더 어두워지게 합니다. 대표적인 활용으로는 여인의 붉은 입술이 더 진한 검은 색으로 나오게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찍어보니 연한 필터여서 그랬는지 그닥 효과가 없는 듯 합니다.

옐로우필터 : 블루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는데 대부분 노출배수가 x1인 약한 노란색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레드필터만큼 강렬한 효과가 나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컨트라스트가 높아지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R/G/Y 필터는 많이 들어보셨는데 C/M/B 필터는 아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으시죠?
저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그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TTL 측광 노출계가 없는 M3/M2/M4등을 사용하실 때는 노출배수를 머리로 계산해야 합니다
x5 같은 식으로 쓰여 있는데 제가 배운 방법은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f/8에서 1/5초가 나오는 노출이 f/8에서 1초가 된다

즉, 2와 1/3 스톱 정도라는 뜻이 되겠죠
이것은 ND 필터에도 같이 적용되는데 x100이면 f/8, 1/100초짜리 노출이 f/8, 1초가 되니까
8초짜리 장노출을 하고 싶으면 3스톱을 더해서 f/22를 주면 되겠습니다
물론 상반칙불궤는 그 후에 고려해야 되겠죠

고승준님의 댓글

고승준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레드필터 - 흑백사진에서 높은 컨트라스트를 얻기 위해 사용한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홍건영 님이 설명해 주신것이 맞습니다. 하늘이 까매지고, 사실 좀 드라마틱하게 보이는 것이 맞긴하죠;;
구름을 확연히 보이기 하기 위해선 레드필터가 더 좋겠네요, 하늘이 어두워 지니까요.
저는 빨간 꽃을 찍을 때 종종 사용하는데, 흑백사진에서 녹색과 빨강이 명도가 비슷해서 수풀속의 빨간 꽃을 찍을 때 빨간 꽃이 강조가 되지 않기에, 빨간 필터를 쓰면 빨간꽃은 밝게, 잎사귀는 좀 어둡게되어 꽃이 강조가 되지요.

옐로필터 - 위에 설명해 주신대로 노랑은 밝게, 파랑은 어둡게 하는 효과지만, 일반적으로 흑백사진 찍을 때, 특정 목적으로 특정 필터를 쓰지 않는 한, 렌즈에 UV필터 끼우듯이 그냥 달고 찍습니다. 스냅사진 찍을 때 얼굴을 약간 밝게 해 주는 등 기능이 있지만 저는 그냥 렌즈 보호마냥 끼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노출배수도 약한 편이라서 셔터스피드도 거의 신경 안써도 되구요. 보통 노란필터 끼우고 있으면 '음.. 흑백사진가로군' 하는 표식이 됩니다;;;

심회갑님의 댓글

심회갑

[흑백사진에 사용하는 필터의 종류
==============================

옐로우 계통 Y1, Y2ㅡ 콘트래스트를 강조하고 파란하늘을 더 파랗게, 구름은 더 하얗게 한다

노출배수: Y1ㅡ1.5배 Y2ㅡ2배

오렌지 계통 Ya3(O) ㅡ풍경사진에서 원경까지 선명한 묘사를 할때
사용함.

노출배수: Ya3(O) ㅡ2.5배

붉은색 계통 R0,R1,R2ㅡ 적외선필름 사용시, 먼곳의 풍경을 선명하게 찍을수있다

노출배수: R0ㅡ5배 R1ㅡ6배 R2ㅡ8배

황록색, 록색= 붉은빛을 흡수해 버리고 사람의 눈의 색감에 가장
가까운 편이고, 피부의 질감을 좋게 표현하고 배경도 Y2정도의
콘트라스트가 되기에 야외 인물,표정등에 가장 적합한 필터임.

노출배수: P0(0),(YG)ㅡ2배 P0(1),(YG)ㅡ4배

편광필터(PL) ㅡ표면 반사광을 없애는 효과

노출배수 ㅡ4배

N.D 필터= 빛의 양을 감소시킬때,
고감도필름 사용시,감도조절과 촛점심도 얕게할때, 셧터스피드 조절

노출배수: ND2(50%투과용) ㅡ2배

이상은 필름감도100을 기준으로 할때입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흑백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신다니 정말 권장할만한 결단입니다.
단, 전문가에게 암실 작업과 함께 배우시면 정말 좋습니다.
빛에 대한 감각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니까요. 빛을 감각적으로 아시게되면
칼라 감각이 훨씬 좋아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칼라를 발견하게 되고요.

각설하고, 필터에 대해...

흑백 필터 중에 Y, R, G, O 필터는 콘트라스트 조절용 필터입니다.
필터 이름의 색(Y - Yellow 등)을 밝게 표현한다는 것은 위 홍건영님이 잘 설명하셨고...
.
필터 사용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빛의 강도, 주 피사체의 휘도, 계절, 촬영 시간, 촬영 장소에 따라 콘트라스트 효과가 달라지니
정답은 없습니다만,
보통 인물 사진이 주 피사체라면 Y1이 적당하고, 풍경이라면 Y2나 O나 G필터로 충분하고,

단, R은 대체적으로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해지고, 암부(단파장의 색이 많은=청색이 강한) 표현에
취약해서 순광 시 구름이 많은 하늘이 주제가 아니면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필터는 주로 적외선 필름에 사용하고요.

G Filter는 여름 녹색이 짙을 때, 흑백 풍경 사진에 이 필터를 사용하면 나무나 숲과
나무 그늘에 있는 사람의 피부가 무겁지 않게 표현됩니다. 그리고 흐린 날도 좋고요.
그러니까 흐린 날이나, 나무 그늘에서 Y 필터를 쓰면 인물 얼굴이 무겁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청색이 강하거던요. 그런데 청색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Y Filter를 쓰니 어떻겠어요?

O Filter는 경험적으로는 꽃이 많은 봄과 갈색이 많은 겨울 풍경 사진촬영에 많이 썼는데요,
겨울 눈 사진만큼은 PL필터로 빛 반사를 잡아 촬영하는 게 훨 좋더군요.

눈 사진에 Y, R, O필터는...눈 표면에 청색이 반사되어서 콘트라스트가 강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캘빈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빛에는 Y1 필터가 좋겠지만...
그리고 Y1 정도가 칼라필름의 UV Haze Filter 역할을 하겠군요.
*참고로 칼라 사진용 필터는 색온도(캘빈도=색파장) 조절용입니다.

그런데, 필터없이도 원하는 만큼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 쉽게 가세요^^
(디지탈 스캔을 해서 콘트라스트 조절할 수 있죠? 단, 흑백에 한해서...
자연스런 칼라 발란스 조절은 정말 어렵죠.)

열심히 하는 만큼 삶이 즐거워지고 보람도 있습니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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