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부지런 하지를 못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기다려서 사는 성미가 못 됩니다...
그런데 한 3-4년전 부터 꼭 써보고 싶었던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시그마제 똑딱이 디지털인데,,이상하게 운이 없었던지 리코의 쥐알 디지털에 밀려서
사용할 기회를 번번히 놓치곤 했습니다.
리코 쥐알이 좋기는 한데,,써보니까..핀트의 문제라고 할까,,,금방 질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손 쉽게 쓸수 있는 소형 디지털에 관심을 끊고 살다가 생전 처음으로 예약구매를 한게 오늘 소개할 시그마 소형(소형이라고 하기에는 리코 쥐알보다 크군요..)디지털 입니다.
이전 모델도 몇번을 사러 갔다가..그 악명 높은 굼뱅이 AF와 저장 속도 때문에 번번히
포기하고 있던 차에..
이번에 발매된 새 모델은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기에 속는셈 치고 얼마전에
예약하고 오늘 물건을 받아서 귀가길에 몇장 날려 봤습니다..
먼저 AF기능과 미디어 저장속도는 말끔히 해결된 듯합니다.
리코쥐알2,3에는 못 미치지만 충분히 스냅샷에 견딜정도는 되는것 같네요.
렌즈 묘사는 역시 명성에 걸맞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좀더 써보기는 해야 겠지만...요즘 통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는데 당분간 좋은 친구가 될듯합니다.
내일부터 동경으로 출장 가는길에 가지고 가서 따발총 같이 연사 날리고 와야 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스시 먹었습니다...막내딸이 모델도 해줬구요,,큰 놈은 이제 사진 거부 하네요..좋은 시절 다 간듯 합니다....
사진은 한장 정도 포샵에서 손을 본거고 나머지는 무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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