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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Screw Mount 外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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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동욱2
  • 작성일 : 12-02-20 19:31

본문

Leica Screw Mount (LSM) or Leica 39mm Mount (L39 Mount) 外傳

2012 별이바다.

1회. 들어가면서…

이 글은 Leica 39mm Screw Mount Lens중 Leitz사 이외의 렌즈들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옛날 그리고 현대에 만들어진 非Leitz사의 렌즈들을 이제 시간을 거슬러 하나씩 만나러 가 볼까 합니다.
회원님들의 라이카 이외의 클래식한 렌즈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바르낙 스쿠류 마운트 카메라부터..
Leitz사의 Oskar Barnack이 1925년 Leica를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으면서 우리의 135판형(35mm) 카메라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이때 사용된 Leica는 Leitz의 Camera라는 뜻으로 초기 Leica는 렌즈가 바디에 부착된 일체형 카메라였습니다.

원래 Leitz는 독일의 오래된 광학기기 회사였지만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도, 카메라 렌즈를 만드는 회사도 아닌 현미경 같은 광학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던 회사였죠.
하지만 1차 세계 대전 후 독일은 엄청난 전쟁배상금으로 인해 국가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고 많은 회사들이 경영의 어려움에 문을 닫는 사태에 처하게 되면서 Leitz사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이때 Leitz 2세는 신사업에 대한 결단을 내려 35미리 카메라 시장에 뛰어 들면서 Leitz사의 카메라 역사는 시작되게 됩니다.

물론 바르낙이 개발한 이 카메라가 처음부터 시장에서 순탄하게 판매된 것은 아니였습니다.

첫번째 커다란 문제점은 필름이었죠.
당시 코닥의 35미리 필름은 영화용 필름으로 지금처럼 카트리지에 36방씩 감겨서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이 영화용 필름은 쉽게 구할 수 있지도 않았으며 구멍(퍼포레이션)이 뚫려 있지 않은 필름도 많았죠.
그러므로 유저는 사진점에 카메라를 직접 가져가서 필름을 넣고 다 찍은 다음엔 또 통째로 가져가서 필름을 교환해야만 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다른 카메라와의 화질 경쟁이었는데 당시 인기의 박스 및 폴딩 카메라들은 대판이나 중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필름을 그대로 밀착 인화를 했기에 필름의 크기만한 사진이 만들어 졌죠.
하지만 바르낙의 라이카 카메라는 그대로 밀착 인화를 하면 사진이 너무 작았기 때문에 인화시 확대기로 확대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라이츠사는 확대기와 확대기용 렌즈를 개발해야만 했죠.
그리고 확대한 사진이 중판 카메라의 사진과 화질에서 큰 차이가 없어야 했습니다.
사실 카메라 렌즈보다 확대기의 렌즈 성능이 더 중요했습니다.
당시의 고감도 필름은 ISO25정도에 컨트라스트가 뛰어난 것도 아니였죠.

더불어 엘마렌즈는 짜이즈의 테사렌즈의 특허로 설계 변경등 여러가지 개발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모두 수작업으로만 만든 이 카메라는 초기 불량률도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936년까지 10년동안 이 카메라는 약6만대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개인 유저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와 같은 성공에 힘입어 바르낙은 1930년 렌즈 교환이 가능한 Leica C형을 개발하게 되고 32년에 스탠다드와 거리연동이 가능한 leica d(II)를 개발하게 되죠.

이 렌즈 교환 방식은 무척 간단한 방식으로 몸체에 직경 39mm 나사식 구멍을 뚫어 렌즈 교환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간단한 구조 덕분에 이 스쿠류 방식을 다른 회사들이 쉽게 채용하게 되면서 많은 스쿠류 마운트의 아류작 카메라와 렌즈들이 등장하게 되죠.
그리고 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방식은 특허를 걸 수도 없었기 때문에 더 널리 퍼지게 됩니다.

바르낙 카메라는 지금 세대에서 보면 상당히 불편한 카메라이지만 작고 아름다운 몸체를 보면 하나 소유하고 싶어지게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모델은 IIIa입니다.
II의 블랙 에나멜 모델도 무척 아름답지만 일단 작고 1/1000초 셔터가 지원되고 스트랩 고리가 있는 IIIa가 좀 더 인기가 많습니다.
후기의 인기 많은 IIIf RD ST(레드다이얼에 셀프타이머가 붙은 모델)나 좀 더 레어한 IIIg 모델등도 있지만 IIIa랑 같이 놓고 보면 IIIa가 더 작고 이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와 같은 라이카 스쿠류 마운트 카메라와 렌즈의 번성은 1954년까지 번창하게 됩니다.
하지만 라이카 사로 볼 때 이건 영업적인 피해를 가져오죠.
많은 나라에서 바르낙 카피의 카메라와 렌즈를 생산하게 되면서 비싼 바르낙 카메라와 렌즈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 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54년 라이카는 전혀 다른 렌즈 마운트를 가진 M3를 개발하여 발매하게 되죠.
이건 라이카사에게 커다란 영광을 가져오지만 더불어 후에 몰락의 길로 들어서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이후 많은 바르낙 카피 카메라 회사와 렌즈를 만들던 회사들은 M3를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SLR시대가 오게 되죠.

어쨋건 이와 같은 시장 변화로 라이카 스쿠류 마운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60년 말까지 일본의 케논이나 90년 초까지 러시아의 키에프 카메라가 스쿠류 마운트 렌즈들을 생산하긴 합니다만 이념적인 문제로 서방에서는 러시아 카메라나 렌즈를 구하는 것이 당시에는 어려웠습니다.

이와 같이 M3의 발매로 역사속으로 사라진 스쿠류 마운트는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1980년 초에 갑자기 일본에서 부활을 하게 되는데요.
구세대 스쿠류 마운트 렌즈와 1990년 이후의 신세대 스쿠류 마운트 렌즈들이 이 글에서의 주제가 되겠습니다.
현세의 라이카 렌즈들이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쉽게 라이카의 세계로 접근하기 어려운데요.
그런면에서 먼저 렌즈의 성능을 중요시하는 회원님들을 위해 성능이 뛰어난 신세대 스쿠류 마운트 렌즈들부터 다뤄 볼까요?
대부분 일본에서 한정 발매된 렌즈들..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컨티뉴…


PS. 믿거나말거나 시간입니다

바르낙의 모델명에 대해
초기 바르낙이 개발한 카메라 이름은 Leica 였습니다.
근데 이 녀석은 저속 셔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시장에서 저속셔터가 필요하다는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서 Leica B를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렌즈교환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서 C를 거리계 연동의 필요성을 받아들여서 D를 만들죠.
하지만 D형부터는 기본 바디 컨셉이 바뀌게 되면서 이전 모델들을 I으로 이때부터 II로 명칭을 변경합니다.
원래 유럽에서는 이때부터 Leica Ia, Ib, Ic, Leica II. III, IIIa등으로 불리게 되죠.
하지만 바르낙 최대 수입국이었던 미국에서는 그냥 Model A, B, C, D등으로 불렸습니다.
그래서 이 복잡한 명칭을 일본에서 나중에 정리해서 부르게 된 것이 Lecia I Model A, Lecia I Model B 등으로 불리게 되고 이게 좀더 변형되서 바르낙이 만든 카메라란 뜻이 첨가되면서 바르낙 II d로 같이 통합해서 부르게 되죠.
그래서 흔히 바르낙 IId 모델이라고 표기 되기도 합니다.

O마크에 대해…
1930년 처음에 Model C가 등장할 때 렌즈교환을 위해 엘마 35미리 50미리 135미리 등이 등장합니다.
근데 이게 수작업으로 각 카메라에 맞춰 만들어서 무한대 촛점이 안맞는 현상이 나오죠.
그래서 다음해 1931년 렌즈부터 필름면까지의 거리를 28.8mm로 통일시켜 모든 렌즈들이 호환되도록 만들면서 스쿠류 마운트 렌즈의 표준이 정해 집니다.
이때부터 만들어진 바르낙 C는 마운트에 O마크가 표시되게 됩니다.

정말 바르낙 금장 모델은 있는 것인가?
반짝반짝 금빛 바르낙.. 굉장히 아름답죠.
1929년부터 31년까지 약 95대의 금장바르낙이 만들어 졌습니다. 금도금에 가죽사양으로 고가에 발매된 인기있는 모델이죠.
덕분에 가짜가 많이 만들어진 모델이기도 합니다.
뭐 요즘은 금값이 뛰어서 이젠 가짜도 못 만들 듯 하지만요..^^

사진은 순서대로 Leica Ia, Leica IId, Leica IIIa.

별이바다.
추천 0

댓글목록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_*

컨티뉴....에서 목마름이!!!!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ㅠㅠ

아 정말 너무 궁금합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 드립니다...^^

김형옥님의 댓글

김형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지식 레벨 한단계 상승했구요 ㅎ

다음 글타래도 많이많이 기대됩니다.
큰 감사드립니다 별이바다님.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더 자세하고 유익한 다음 이야기 기다려집니다. ^ ^

서재근님의 댓글

서재근

드디어 시작하셨군요.
단숨에 읽어 내려가다 컨티뉴에서 허탈합니다.

이제막 크라이막스의 시작인데..
언제요?
언제 까지요?
얼마나요?
다음편을 기다리냐구요.....
감사 합니다.

김두영님의 댓글

김두영

저같은 초보에게 아주쉽고 재미있게 지식의 폭을 넓혀주는 글입니다...
다음편 기다립니다..수고하세요.^^

김 용주님의 댓글

김 용주

연작소설 읽는 기분입니다...
재밌어요...
2회 3회 기다려집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라클다운 자료의 탄생이 되겠네요
잘 읽겠습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재미나고 멋진 지식창고 잘읽었습니다!

차분하게 다음 창고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딱딱하게 힘들게 읽었던 역사가 이제 참 재미있게 이야기처럼
쏙쏙들어 옵니다. 계속 로그인 상태로 기다리겠습니다.^^

이상진님의 댓글

이상진

오랫만에 본가족적을 빼꼼히 들이다 볼 수있는 흥미로운 글이라 생각됩니다...!
다음 글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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