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석님의 댓글

전용석

04-06-19 00:52

안녕하세요, 이보연님?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서 제가 지난번에 언급했던 barrel distortion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아마 최대 광각상태에서 근접촬영을 하신것 같군요. 이렇게 수직/수평선들이 화면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 휘어보이는 현상이 아무래도 눈에 확 띄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광각쪽을 사용하지 마시고 조금 뒤로 물러나셔서 줌으로 당겨서 촬영하시는것이 훨씬 보기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보연님의 댓글

이보연

04-06-19 09:27

좋은 지적에 감사합니다. 이해가 갑니다.
dglx 전에 캐논 G5로 사진찍기 연습하면서 얻은 경험은 제가 손흔들림이 심하기 때문에, 인물사진 아닌이상, 1) 가능한 망원쓰지말고 2) 가능한 빠른 셔터 3) 실내에서는 플래쉬 바운싱 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barrel distortion이 없어지는 초점거리가 정해 진 것이 있나요?

(PS, 저도 소시적 Berkeley 건너편 Stanford에 있었습니다. 이미 다 구경하셨을지도 모르지만...금문교 건너 북쪽의 소살리토나 티뷰론 반도의 Paradise fishing Peer(농어,상어, 우산크기할리부등이 낚임), 등 아름답고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았죠.....Napa Valley는 이미 가보셨을 것 같고. 또 샌프란 시스코에서 바다쪽으로 가서 Skyline Blvd를 타고 내려가며 왼쪽에 샌프란시스코 bay를, 오른쪽으로는 태평양을 보며 내려가는 산정상길도 아주 좋았습니다. 쭉가서 Monteray 까지 가기도 했죠. 아기가 있다면, 몬터레이 아쿠아리움도 사진찍기 좋습니다.)

전용석님의 댓글

전용석

04-06-19 14:24

줌렌즈에서는 보통 광각쪽에서는 barrel distortion, 망원쪽에서는 pincushion distortion이라는 것이 일어납니다. 전자는 중심에서 가장자리쪽으로 불거져나오는듯한 왜곡이고, 후자는 그 반대로 중심쪽으로 빨려들어가는 형상을 보입니다. 보통 광각에서의 barrel distortion이 더욱 심하게 일어나지요. 그리고 제대로 설계가 된 고급 줌렌즈일수록 이 distortion들이 적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줌을 최대광각에서부터 조금씩 망원쪽으로 옮기시면서 첫번때 또는 두번째 같은 사진을 단계적으로 촬영해보시면(물론 뒤로 조금씩 물러서셔야겠지요) 직선들이 바로 잡히는것을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Digilux2에서는 28mm에서의 barrel distortion이 평균이하로 적고 90mm에서의 pincushion distortion은 거의 없다는 review를 본 적이 있습니다.(http://www.dpreview.com/reviews/leic...ux2/page13.asp)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동네를 아주 잘 아시는 분을 만나뵙게 되었네요. 저도 이번 여름방학동안 말씀하신 곳들을 돌아다녀볼까 하고 있습니다. 소살리토와 티뷰론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그러고보니 정말 몬트레이 아쿠아리움을 한번 가봐야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