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하나의 렌즈만 선택한다면 대부분 summilux 35mm 를 꼽겠지만 달랑 렌즈 한개만 들고 나가야 한다면 28mm 렌즈 이리라 미루어 보아

집 앞에서부터 지구상 끝까지 심지어 극지방이나 항공에서도, 28mm 화각이야 말로 만능으로 사용될수 있기에 모든 28mm 렌즈를

필마단기 렌즈로 비유해봅니다.

돈키호테의 로시난테가 아닌 충성스럽고(각별하고) 용맹한(뛰어난 광학성능) 항우의 오추마 처럼...

28론

광각 렌즈의 대표격으로서,35mm 렌즈와 더불어 역대 가장 많은 걸작사진을 만들었으며 "사진 촬영의 모든 분야에 대응"할수 있는 화각으로서 

스냅,보도,스포츠,건축물(문화 유산),배경인 풍경을 압도하는 인물 위주의 사진과 초광각 21mm급에서 보이는 지나친 원근감과 위화감이없는 

28mm 화각의 적절한 원근감과 양감을 이용한 독특한 인물사진및 역동적 사진등, 보다 다양한 작화를 할수있는 최적의 렌즈 입니다.

Elmarit 28mm 1st(9 eiments in 6 groups)에 대하여

1965~1772년간 약 3200개 생산 되었으며 투구 같은 사각후드와 경통 중간부분의 잘록한 디자인은 28mm 렌즈군에서 단연 으뜸입니다

렌즈 실측 무게는 245g,E48mm 필터14g,후드30g 이며 전작인 뛰어난 성능의 Summaron 2.8cm 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2배 증가 했지만

최단 촬영거리는 1m에서 0.7m로, 밝기는 2 stop 빠른 렌즈(밝은 렌즈일수록 화질을 떨어뜨리는 수차가 증가됨)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The story of the 28mm lenses do illustrate this quite nicely /라이카 28mm 역사상 획기적인 쾌거를 이루어 냈다" 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아주 뛰어난 Summaron 2.8cm에 필적하고 이후 발매되는 버전과도 대등한 광학 성능을 이미 이루었습니다.

일반적인 광학성능은 개방에서는 중앙은 보통,주변 소프트하나 F5.6~16까지 회절현상으로 인한 화질 저하 없이 중앙 주변 선명한 이미지를

일정히 유지하며, 이후 버전에 비해 역광(Summicron 일 경우 종종 역광에서 전 화면 크기의 고스트가 발생함)에도 강하고 발색도 뛰어 납니다.

특징과 개성

Summilux,Summicron 35mm 1st 등에 채택된, 부분 디자인 만큼은 추종을 불허하는 무한대 잠금버튼과 완벽한 조작감및 유격이 없는 정밀도 

렌즈 체결시 인식용 빨간콩?이 현행의 빨간콩 보다 더 작은 점도 미적인 요소에서 간과 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개방 촬영 위주의 Noctilux 1세대,2세대 비네팅이 3.2 stops 이며    

라이카사는 렌즈를 소개할때 반드시 비네팅과 왜곡정도를 말하는데 이후 버전은 대부분 2 stops 과 술통형 왜곡이나 

이 렌즈는 비네팅 2.7스톱이기에 보다 입체감 있는 작화에 유용할수 있으며 또한 렌즈가 기울었을때 무한대 건물의 

술통형 왜곡보다 덜 거슬리는 핀 쿳션 입니다.

혹 후옥 돌출로 인한 노출 측정은 M6형의 스폿측광 방식이 아닌 M 8,9,10의 평균측광에서는 -2/3 스톱 언더로 설정하면

항시 정확한 노출이 측정되며 입사각으로 인한 Super-Angulon F4 와 같은 주변부 색조(마젠타/보라색등)변화는 절대 없습니다.

다만 카메라에 체결시 프레임 라인은 35mm 화각이 뜨기에 외부 28mm 화인더 장착하거나, 적어도 라이카 유저라면

0.68~0.73 배율의 카메라에서는 화인더 전체를 보면 되기에 이러한 불편은 충분히감당 할수 있으며 저역시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 렌즈를 소유하고자 하는 매니아는 많았을터이나 지난 10년간 10여개에 불과한 매물만 있었을뿐

생김 생김과 28mm 역사에 관한한 독보적이고 상징적인 이렌즈를 사용하는 멋과 즐거움은 어디 비할바가 없다 하겠습니다.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스며든 이미지, 여운이 남는 그 무엇 

광학성능을 추구하기 보다 개성과 멋을 추구하는 멋드러짐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