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iss ZM Lens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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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을하
작성일 : 04-10-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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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Photokina에서 발표된 M mount Zeiss 렌즈를 MTF 곡선으로 부터 분석해보고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분석해 본 결과 라이카 M렌즈와 Zeiss ZM렌즈 사이에 우열을 논한다는 자체가 조금은 모순적인 면이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 봤습니다. 렌즈의 해상도, 수차, Distortion, 들이 기존의 렌즈보다 약간 우수하다고 해서 실제 영상물을 제작할 때, 이들 렌즈의 성능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지 한 번 정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런지요. 제 생각에는 렌즈의 성능보다는 촬영할 때의 광선조건, 노출의 정확도 현상조건 등이 렌즈의 성능보다 우선 고려되어야할 선결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촬영할 때의 노출이 정확하다면(물론 정확한 현상 조건하에서) 이들 렌즈의 미세한 성능의 차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각 메이커마다 발표하는 MTF곡선은 실제 촬영된 필름상에서 산출하는것이 아니라 렌즈로 집광된 영상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회사는 실제 측정치도 아니고 Ray Tracing 프로그램으로 렌즈를 설계할 때의 이론적인 MTF 곡선을 발표하고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액면 그대로 MTF 곡선을 절대적으로 믿는것 보다는 단지 참고만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회원님들이 렌즈를 선택할 때에는 과학적인 성능평가에 기준을 두기 보다는 그 렌즈들의 맛(분위기)를 최우선 순위로 정하는것이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의 모든 고급 렌즈들은 그 성능이 매우 우수합니다. 따라서 약간의 해상도, 콘트라스트에 편향하기 보다는 라이카의 고전적이며 유화적인 분위기를 선택할 것인지, Zeiss의 현대적이며 수채화적인 화려한 분위를 선택할 것인지를 우선 순위로 두어야하지않을까요.
몇몇 라이카 클럽, 콘탁스 클럽 회원님들이 해상도에 너무 집착하시는것 같아서 저의 생각을 올렸습니다.( 물론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댓글목록

구석래님의 댓글

구석래

04-10-15 00:02

Photokina 2004 에서 발표된 Zeiss 렌즈 말씀이시죠?

M 사용자의 입장에서 렌즈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기쁜 일입니다. 라이카 렌즈를 좋아하고 즐겨쓰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 발표된 Zeiss 렌즈들을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Rangefinder 카메라 렌즈들에 대한 비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황을하

Photokina 2004 에서 발표된 Zeiss 렌즈 말씀이시죠? <img src="/img/smilies/biggrin.gif" border="0" alt="" title="Big Grin" class="inlineimg"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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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사용자의 입장에서 렌즈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기쁜 일입니다. 라이카 렌즈를 좋아하고 즐겨쓰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새로 발표된 Zeiss 렌즈들을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Rangefinder 카메라 렌즈들에 대한 비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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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yle="font-size:0.9em;margin-bottom:2px;">인용:</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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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작성회원 : <strong>황을하</strong>
				</div>
				<div style="font-style:italic">94 Photokina에서 발표된 M mount Zeiss 렌즈를 MTF 곡선으로 부터 분석해보고 잠시 고민을 해봅니다. 분석해 본 결과 라이카 M렌즈와 Zeiss ZM렌즈 사이에 우열을 논한다는 자체가 조금은 모순적인 면이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 봤습니다. 렌즈의 해상도, 수차, Distortion, 들이 기존의 렌즈보다 약간 우수하다고 해서 실제 영상물을 제작할 때,  이들 렌즈의 성능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지  한 번 정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런지요. 제 생각에는 렌즈의 성능보다는 촬영할 때의 광선조건, 노출의 정확도 현상조건 등이 렌즈의 성능보다 우선 고려되어야할 선결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촬영할 때의 노출이 정확하다면(물론 정확한 현상 조건하에서) 이들 렌즈의 미세한 성능의 차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각 메이커마다 발표하는 MTF곡선은 실제 촬영된 필름상에서 산출하는것이 아니라 렌즈로 집광된 영상을 직접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회사는 실제 측정치도 아니고 Ray Tracing 프로그램으로 렌즈를 설계할 때의 이론적인 MTF 곡선을 발표하고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액면 그대로 MTF 곡선을 절대적으로 믿는것 보다는 단지 참고만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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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회원님들이 렌즈를 선택할 때에는 과학적인 성능평가에 기준을 두기 보다는 그 렌즈들의 맛(분위기)를 최우선 순위로 정하는것이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현재의 모든 고급 렌즈들은 그 성능이 매우 우수합니다. 따라서 약간의 해상도, 콘트라스트에 편향하기 보다는 라이카의 고전적이며 유화적인 분위기를 선택할 것인지, Zeiss의 현대적이며 수채화적인 화려한 분위를 선택할 것인지를 우선 순위로 두어야하지않을까요.<br />
몇몇 라이카 클럽, 콘탁스 클럽 회원님들이 해상도에 너무 집착하시는것 같아서 저의 생각을 올렸습니다.( 물론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div>
			
		</td>
	</tr>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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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04-10-15 08:18

황을하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촬영 당시 빛의 상태나 노출 및 현상의 질에 의해서 좌우되는 폭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가진 렌즈들 사이의 편차보다는 훨씬 압도적이라 보며, 다른 예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사진 역시 인간의 감성에 호소하는 면이 큰 관계로 렌즈의 수치적인 성능보다는 전반적인 분위기와 개인의 취향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김승호님의 댓글

김승호

04-10-21 18:41

Zeiss ZM 렌즈가 발표 되면서 M마운트의 바디들은 좀더 풍성한 선택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게 된거죠...

송화중님의 댓글

송화중

04-10-21 21:35

대부분 라이카 사용자나 클래식 카메라를 선호 하시는 분들은.. mtf 수치가 옛날 보다 더 좋은 현행 렌즈(구하기도 쉬운..) 보단 더 구세대의 렌즈를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현행이 더 샤프하고 쨍하고.. 우수한 플레어 억제력.. 콘트라스트.. 등등.. 이 있으나.. 그 옛날 렌즈들이 주는.. 부드러운 계조나 구수한 색감.. 등등.. 뭔가 수치적으로 표현 못할 감성적 맛을 자극 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구형 라이카 렌즈나..현행 렌즈나..모두 성능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좋은 제품들 아니겠습니까..

라이카가 같은 렌즈를 몇번씩 세대 교체해도 계속 수요가 생기는 이유가.. 다 각 세대별로 주는 감성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짜이즈의 렌즈들도.. 전 구형 콘탁스 rf 렌즈만 못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는 감성적인 면에서는요.. 분명.. 더 우수한 선예도. 콘트라스트..색감.. 짜이쯔만의 플레어 억제력 등등.. 성능에서는 더 좋겠지만요..

전 새로 나올 짜이즈 렌즈도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길 바랍니다.. 어차피 성능적으로 형편없는 렌즈가 나올 확률은 없다고 보니까요.. 그러면 렌즈도 사고 바디도 라이카로 적극적으로 알아볼텐데요.. ^^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ㅎㅎ

최준림님의 댓글

최준림

04-10-22 00:14

Cosina 에서 만들 대부분의 일제 렌즈에 저는 별로 기대 않합니다. Cosina 렌즈 써보았지만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 (질감에 윤기가 없이 메마른 느낌....) Contax 에서 만드는 G 렌즈보다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디지털을 고려한 설계 때문에 렌즈의 뒷면이 짧아 RF 광각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저는 G1과 Hologon, Biogon 이 있으니 관심 밖이지만, 순수 라이카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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