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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고가 그리고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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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설동호
  • 작성일 : 05-03-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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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는 분과 충무로와 명동 샛길을 걷다가 자연스레 길에 대한 옛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2000년 도 쯤에 버스를 타고 충무로에 일을 보러 가다 잠시 짬을 내어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때만 해도 명동과 충무로 사이를 이 구름다리를 통해 걸어다니곤 했습니다. 한 번 이 곳을 걸을라치면 다리 위에 구걸하는 사람, 좌판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검문(?) 아닌 검문을 받고 지나가야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청계천 복원사업을 위해 구름다리와 고가 다리 모두 철거된 상태지만요.



*육교(陸橋,りっきょう)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네요.
'구름다리'가 우리말로 순화된 단어라는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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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성준/ntc님의 댓글

박성준/ntc

우리나라 말이 참 아름다운 말입니다. 동.식물이름, 산, 하천, 지명등.......
아무리 보아도 육교보다는 역시 구름다리가 훨씬 운치있네요. 저는 동호님 보다
하루 더 늦은 오늘에야 처음 알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구름다리와 이제는 없어진 청계천 고가도로에는 사람뿐아니라 닭둘기라는
동물의 집단서식처 였습니다만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군요..^^


직접 해주신 칼리브레이션에 길들여 가는 중입니다. 내일이면 더 좋아지겠죠?

설동호님의 댓글

설동호

앗! 안녕하세요~ 어제 만남 반가웠습니다. 위에서 제가 아는 분이라는 사람 누군 줄 아시겠죠...ㅎㅎ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내일이면 더 나아질 겁니다. 반드시~ ^^*

박성준/ntc님의 댓글

박성준/ntc

ㅇ ㅕ ㅣ ~ ~ ~ ... 배움은 끝이 없네요...역시! ... 좋은 밤 되십시오.

이순희님의 댓글

이순희

222번도 육교도 예전 모습이네요. 서울에서 가장 가파른 계단( 지금 카메라가 등진 쪽)을 가진 구름다리였었는데 오랜 만에 보니 예전에 공포로 덜덜 떨던 생각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앞서네요. 지금은 참 시원시원 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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