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32년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Elmar 35mm/3.5 렌즈의 최초기 모델입니다. 렌즈 외형 재질은 100% 니켈로 제작되었으며 이와 함께 최단 거리가 0.5m로 설계되었습니다. 당연히, 코팅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상 임** 회원님의 글 참조)

이 렌즈는 별도의 eye없이 50센티미터까지 근접 촬영을 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포커스 영역이 11시 방향에서 시작해서 360도 한바퀴를 도는 렌즈입니다.(무한대 스토퍼가 없습니다.)
헤비캠 모델에서도 한바퀴 도는 렌즈가 있습니다.(무한대 스토퍼가 있습니다.)
헤비캠은 최단거리가 1미터 입니다.
두 렌즈 이후로 일반적인 방식(7시에서 시작해서 180도 회전)의 렌즈로 바뀌어서 니켈엘마가 일부 생산되고, 그 후로는 싱글코팅된 크롬 엘마가 생산된 것으로 압니다.

렌즈 시리얼은 1933년부터 새기기 시작하였으니, 갖고 계신 렌즈가 시리얼이 없으면 33년 이전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헬리코이드가 달려있어서 카메라의 레인지파인더와 연동되지만, 파인더에 연동되는 거리와 렌즈에 표시되는 거리계에는 오차가 있는 특이한 모델입니다.

제가 가진 렌즈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희귀한 아이템이라 다른 분이 갖고 계신 렌즈를 본 적이 없어서요.

렌즈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할 땐 심도가 깊어서 전혀 문제 없이 초점이 맞습니다만, 개방(3.5)에서는 레인지파인더의 이중합치로는 초점이 어긋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헬리코이드는 연동되지만 오차가 있다. 그러므로 개방에서의 초점은 목측으로 해야한다...입니다. 전 구간(50센티에서 무한대)에서 그렇습니다.

최대 개방(3.5)에서 최단 근접거리(50센티미터)로 촬영한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간단한 소개이지만...이런 렌즈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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