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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낙 모델 구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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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정우찬
  • 작성일 : 05-08-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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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바르낙 모델을 구별하는 방법을 묻는 회원님들이 계셔서 혹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정리했습니다. 대상이 되는 모델은 llla, lllb, lllc, llld, lllf, lllg로 l 시리즈와 ll 시리즈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참고해주십시오. 또한 제 나름의 구별법일 뿐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아울러 내용과 이미지는 LeicaClub2001의 것을 편집해서 사용했음을 밝힙니다. 공공의 목적을 위한 것이니 양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바르낙에 e모델은 없습니다. 독일어에서 lll의 끝음과 e의 첫음이 같아 발음하기 힘들어서 llld에서 바로 lllf로 넘어갔다더군요.)

글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련번호(serial number)
2. 개요
3. 외관으로 구별하는 법

1. 일련번호(serial number)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련번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먼저 일련번호를 일람한 후 기능과 외관 상의 차이를 기술하겠습니다.

llla: 156,201 - 360,100
lllb: 240,001 - 368,563
lllc: 360,101 - 525,000
llld: 360,002 - 367,325
lllf: 525,001 - 611,000 / 615,001 - 685,000 / 685,001 - 825,000
lllg: 825,001 - 988,350


2. 개요

llla부터 lllg에 이르면서 기능 및 외관 상 바뀐 것에 대한 간략한 정리입니다.

a. lll 시리즈는 공히 바디의 전면에 '저속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있습니다. (사진 2-1 참조)


<사진 2-1 저속 셔터스피드 다이얼>

b. llla부터 1/1000초가 추가되었습니다.

c. lllb부터 두 파인더(초점창과 화각창)가 붙여졌습니다. (사진 2-2 참조) 그리고 llla의 '시도보정장치'가 초점창 테두리에 위치한 반면 lllb에선 필름 되감기 놉 아래에 위치되었습니다. (사진 2-3 참조)


<사진 2-2 초점창과 화각창의 간격>


<사진 2-3 시도보정장치의 위치>

d. lllc부터 다이캐스트 바디가 적용되어 바디의 길이가 약간 길어졌으며, 벌커나이트 재질도 바뀌었습니다. 또한 필름 되감기 놉 아래에 턱이 디자인되었습니다. 단 lllg에서는 턱을 없앴습니다. (사진 2-4 참조)


<사진 2-4 필름 되감기 놉 아래의 턱 유무>

e. lllc 중에는 벌커나이트의 재질이 까끌까끌한 것이 있습니다. 일명 상어가죽이라고 하는데 진짜 상어가죽은 아니지만 질감이 남다릅니다. lllc에만 있습니다.

f. 바르낙에선 처음으로 llld에 셀프 타이머가 장치되었습니다.

g. lllf에는 플래쉬 싱크가 장치되어, lllf의 필름 감기 놉(film advance knob) 위에 검은색(전기) 또는 빨간색(후기)의 플래쉬 동조 다이얼이 생겼습니다. (사진 2-5 참조) 그리고 lllf 중에는 셀프 타이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때문에 lllf는 RD(red dial), ST(self timer)의 표시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 2-5 lllf의 플래쉬 동조 다이얼>

h. lllg는 마지막 바르낙으로 기념적인 모델입니다. 크기가 기존의 바르낙 보다 크고 다른 모델과는 확연히 구별됩니다. (사진 2-6 참조)


<사진 2-6 lllg>

3. 외관으로 구별하는 법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바르낙 모델을 기능 및 외관으로 구별하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속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있다는 전제 하에,

a. lllg는 그 크기나 전면부의 창, 시도보정장치의 형태로 확연히 구별됩니다.

b. 필름 감기 놉(film advance knob) 위에 플래쉬 동조 다이얼이 있다면 무조건 lllf입니다. (사진 2-5 참조)

c. 필름 되감기 놉 아래에 턱이 있으면(사진 2-4 참조) lllc, llld, lllf이지만 lllf인지 여부는 플래쉬 동조 다이얼의 유무로 확실히 구별됩니다. 즉 턱이 있는데 플래쉬 동조 다이얼이 없으면 lllc나 llld이고 llld에는 셀프 타이머가 있으므로 lllc와 llld 역시 쉽게 구별됩니다.

b. 1/1000초 셔터스피드가 있으면서 두 파인더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llla입니다. llla부터 1/1000초가 생겼고 lllb부터 두 파인더가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사진 2-2 참조) llla와 lllb는 시도보정장치의 위치로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사진 2-3 참조)

l 시리즈와 ll 시리즈에는 저속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없거나(llc, lc, llf, lf 등), 파인더가 없는(lg, 등) 등 lll 시리즈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으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lll는 llla와 흡사하지만 셔터스피드가 1/500초까지이므로 셔터스피드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바르낙 중에는 셀프 타이머가 생기기 전의 모델을 셀프 타이머가 생긴 후에 개조했다던지 후에 플래쉬 싱크를 달았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라이카에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종종 위의 방법으로 구별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클럽에 꼭 필요한 게시물인듯합니다.
바르낙에 e모델이 없는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

양나라님의 댓글

양나라

g항의 플레쉬 동조가 틀린것 같습니다.
감기 놉에 있는것이 아니라 셔터 스피드 조절다이얼 밑쪽에 있습니다.(블랙과 레드로 나뉩니다.)
감기 놉에 있는 것은 감도설정이고 그곳의 검정과 빨강은 각각 흑백필름과 칼라필름을 표시 합니다.

허은순님의 댓글

허은순

lllg랑 lllf가 많이 헷갈렸는데 이젠 확실히 정리됐어요. 감사합니다.

최병욱1님의 댓글

최병욱1

논문감입니다.
매우 귀중한 정보를 잘 정리하신 것 같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문홍태님의 댓글

문홍태

언젠가는 바르낙을 손에 넣고 싶은 마음에 자세히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일[poohoot]님의 댓글

김경일[poohoot]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바르낙을 가지고있어서 유심히 보게되었네요

박진호@님의 댓글

박진호@

사진이 깨진 것이 않타 깝군요..
이 글 덕에 많이 배웠어요

장 준우님의 댓글

장 준우

감사합니다. 좋은 공부가되었습니다.
링크가 살아있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이진규@울산님의 댓글

이진규@울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상진님의 댓글

이상진

저는 사진이 안보이네요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75695

사진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승섭)님의 댓글

(최승섭)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맨날 관련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야 했는데 한눈에 알수 있도록 정리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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