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날, 인사동을 거닐다가 문득 남대문으로 발길이 돌려졌습니다.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닌데 **카메라 클럽을 한번 들려서 바르낙용 스트랩을

하나 봐야겠다 했는데, 마침 지나던 길에 그곳 문을 열더군요.

(조금만 늦게 지나치거나, 그때 안열었으면 좋았을것을...)

구경이나 하자 하고 들어갔는데, 마침 M7에 끼워줄 하프케이스가 보이는것이었습니다.

럭*케이스로 구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보니 질도 좋고 잘 만든거 같아서

하프케이스랑 신형 스트랩이라고 하는 통가죽을 같이 구입해버렸습니다.

하프케이스는 몇개 못들여왔다고 하더군요.

요즘 자금이 딸려서 가계가 허덕이고 있는데...좀 무리를 한듯 싶었습니다.

다시 걸어서 시청광장에 앉아서 스트랩과 케이스를 달아봤는데,

최근에 m7의 너무 잘난(?) 모습에 식상하고, 바르낙을 주력으로 사용했는데,

케이스를 달아보니 여간 안티크하고 좋은게 아니었습니다.

가죽질이 좋아, 처음 달아도 마치 몇년 사용한것 처럼 손에 착 붙고 좋았습니다.

뒤에 필름감도 다이얼을 위한 동그란 구멍이 나 있고, 만듬새가 좋았습니다.

또한 똑딱이 단추 뒷면에 조그맣고 동그란 천을 대어서 단추로 인한 바디

스크래치를 방지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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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m7에 정이 들어 버렸습니다.

글솜씨도 없고, 제품사진 실력도 허접한점 용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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