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철학을 위하여> 빌햄 플루서 지음 윤종석 옮김 커뮤니케이션 북스.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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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승현
- 작성일 : 15-04-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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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책은 유럽의 대표적인 디지털 사상가인 빌햄 플루서의 문화 비평서이다.
그는 사진 술 속에서 20세기 우리 문화가 당면하고있는 근본적인 위기를 성찰한다.
그는 사진을 현재 유행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고전적 선구적 형태로 파악한다.
그는 사진사와 사진기의 관계를 현대의 프로그래밍된 기계장치와 그것을 작동시키는
인간의 관계로 해석하면서, 소위 '정보와 사회'에서 인간의 자유는 무엇인가하는 철학적
문제를 제기한다.
이책은 사진이란 본질적으로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현대 문명을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사진을 거론하는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사진은 무엇인가?
혹은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만들수있을까? 하는 주제와는 거리가있는 책이다.
그러나 플루서의 사진에 대한 이해는 사진을 찍는 우리들에게 많은 관점을 제시하고있다.
한번쯤은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머리말
제 1장 그림
제 2장 기술적 영상
제 3장 사진기
제 4장 사진 찍기의 동작
제 5장 사진술
제 6장 사진의 배포
제 7장 사진의 수용
제 8장 사진의 우주
제 9장 사진의 철학의 필연성
제 1장의 핵심 내용을 살펴본다.
그림은 의미를 나타내는 평면이다. 그것은 저기 바깥에 있는 시공간속의 어떤 것을 가리킨다.
그림은 이 어떤것을 추상물로 표상하도록한다. 시공간으로부터 평면으로 추상화시키고, 또다시
시공간속으로 환원시켜 재투영시키는 이와 같은 특수한 능력을 우리는 '상상력'이라고 부른다.
다시말해서 현상을 2차원 상징으로 암호화시키고, 이 상징을 해독하는 능력이 바로 상상력이다.
우리가 추상차원을 재구성하고싶다면 표면위를 탐색하면서 쭉 훑어보아야한다, 그것을
스캔닝이라고 부를수도있다. 이때 시선은 그림의구조에의한 다른 한편으로는 관찰자의
의도에 의해서 형성되는 길을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그림은 외연적인 복합체가 아니라,
내포적이고 다의적인 상징 복합체이다.
스캔닝을 따라 재구성된 공간은 상호작용적 의미공간이다. 그림에 고유하게 존재하는
이러한 시공간은 바로 '마술의 세계,' 즉 모든 것이 그 안에서 반복되고 모든 것이 그 안에서
하나의 의미로 충만한 콘텍스트로 참여하는 세계다. 그와 같은 '마술의 세계'는 '역사적 선형'의 세계,
즉 그 안에서는 어떤 것도 반복되지않으며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를 지니는 그런 선형의
세계와 구조적으로 구별된다. 예를 들면 역사적 세계에서는 해가 뜨는 일출이 수탉의 울움소리의
원인이지만, 마술적 세계에서는 일출이 곧 수탉 울름소리를 의미하고, 수탉 울음소리가
또한 일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림의 의미는 이처럼 마술적이다.
그림의 암호를 해독하려면 그림의 마술적 성격을 고려해야한다. 따라서 그림 속에서
'응고된' 사건들을 관찰하려는것은 오류다. 오리혀 그림은 '사건'을 '사태'로 전환하거나
그저 '장면'으로 옮겨놓는다. 그러나 그림은 세계와 인간 사이의 매개물이다. 인간은 매개없이는
세계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림은 인간으로 하여금 세계를 표상 가능토록한다. (*그림 = 사진)
사진찍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는 사진 술 속에서 20세기 우리 문화가 당면하고있는 근본적인 위기를 성찰한다.
그는 사진을 현재 유행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고전적 선구적 형태로 파악한다.
그는 사진사와 사진기의 관계를 현대의 프로그래밍된 기계장치와 그것을 작동시키는
인간의 관계로 해석하면서, 소위 '정보와 사회'에서 인간의 자유는 무엇인가하는 철학적
문제를 제기한다.
이책은 사진이란 본질적으로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현대 문명을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사진을 거론하는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사진은 무엇인가?
혹은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만들수있을까? 하는 주제와는 거리가있는 책이다.
그러나 플루서의 사진에 대한 이해는 사진을 찍는 우리들에게 많은 관점을 제시하고있다.
한번쯤은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머리말
제 1장 그림
제 2장 기술적 영상
제 3장 사진기
제 4장 사진 찍기의 동작
제 5장 사진술
제 6장 사진의 배포
제 7장 사진의 수용
제 8장 사진의 우주
제 9장 사진의 철학의 필연성
제 1장의 핵심 내용을 살펴본다.
그림은 의미를 나타내는 평면이다. 그것은 저기 바깥에 있는 시공간속의 어떤 것을 가리킨다.
그림은 이 어떤것을 추상물로 표상하도록한다. 시공간으로부터 평면으로 추상화시키고, 또다시
시공간속으로 환원시켜 재투영시키는 이와 같은 특수한 능력을 우리는 '상상력'이라고 부른다.
다시말해서 현상을 2차원 상징으로 암호화시키고, 이 상징을 해독하는 능력이 바로 상상력이다.
우리가 추상차원을 재구성하고싶다면 표면위를 탐색하면서 쭉 훑어보아야한다, 그것을
스캔닝이라고 부를수도있다. 이때 시선은 그림의구조에의한 다른 한편으로는 관찰자의
의도에 의해서 형성되는 길을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그림은 외연적인 복합체가 아니라,
내포적이고 다의적인 상징 복합체이다.
스캔닝을 따라 재구성된 공간은 상호작용적 의미공간이다. 그림에 고유하게 존재하는
이러한 시공간은 바로 '마술의 세계,' 즉 모든 것이 그 안에서 반복되고 모든 것이 그 안에서
하나의 의미로 충만한 콘텍스트로 참여하는 세계다. 그와 같은 '마술의 세계'는 '역사적 선형'의 세계,
즉 그 안에서는 어떤 것도 반복되지않으며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를 지니는 그런 선형의
세계와 구조적으로 구별된다. 예를 들면 역사적 세계에서는 해가 뜨는 일출이 수탉의 울움소리의
원인이지만, 마술적 세계에서는 일출이 곧 수탉 울름소리를 의미하고, 수탉 울음소리가
또한 일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림의 의미는 이처럼 마술적이다.
그림의 암호를 해독하려면 그림의 마술적 성격을 고려해야한다. 따라서 그림 속에서
'응고된' 사건들을 관찰하려는것은 오류다. 오리혀 그림은 '사건'을 '사태'로 전환하거나
그저 '장면'으로 옮겨놓는다. 그러나 그림은 세계와 인간 사이의 매개물이다. 인간은 매개없이는
세계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림은 인간으로 하여금 세계를 표상 가능토록한다. (*그림 = 사진)
사진찍기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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