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무엇을 재현하는가>: 사진과 존재 그리고 인덱스/ 이경율지음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승현
- 작성일 : 13-04-25 16:15
관련링크
본문
출판사 마실출판사. 2002년.
책소개 안한다고했지만...너무 좋은 책이있으니 또 소개하게됩니다.
그러나 좋다는 것도 상대적이라서....정말 자제하려고합니다. ^^
이러다가 보면 다른 분들이 도와주시겟지요. 이번에도 한참 기다렸으나
아무도 소개안하기에 제가 또 하겠습니다.
서론이 너무기네요. 죄송합니다.
이 책은 이경률교수가 쓴 책입니다. 아마도 프랑스에서 박사학위과정에서
공부한 내용같기도합니다. 보통은 박사논문을 책으로 출간하니까요.
본인은 사진을 찍지는 않은 것으로알고있습니다. 비평가들이나 이론가들이
실천을 안하는 경우입니다. 그 둘을 모두하는 분들도 있구요. 영화 비평가가가
반드시 영화감독이 될수는 없고...오히려 한가지를 하면 다른 하나는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실천과 이론은 변증법적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를 통해서
다른 하나가 발전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책은 사진을 잘찍게 해주는 책은 아닙니다.
우리의 사진행위를 돌아보게하는 책입니다.
나는 어디에 속해있는가?
그런 이론들을 잘알면 또 사진을 잘찍을 수 있도록
도움이될지도 모르죠.
사진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책 제목은 심각한 주제입니다.
보통은 오늘날 포스트모던,
즉 탈근대적상황에서 예술이 맞이하는 위기는 '재현의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진은 무엇을 재현하는가?란 질문은 사진은 재현하지
못한다란 뜻으로
읽(해석)할수도있고, 사진은 이런거 저런거를 재현한다,
혹은 이런거를 재현하는줄알았는데...
사진은 저런거를 재현하는구나라고 읽힐수도있습니다.
아무튼 재현이라는 것이 논란이되는 핵심 개념이기때문에
저자를 재현을 제목으로 삼은것같습니다.
이 책은 10개의 테마를 다루고있습니다.
1.'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세상은 이성의 세계와 낭만,정열의 세계로 나누어진다.
양의 세계 음의 세계 (*근대사회는 너무 이성의 세계만 존재한다고 본다)
사진의 세계도 2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2. '장님과 코끼리 그리고 지팡이'
3.'사진과 글의 따로국밥'
4.'사진과 아우라 현상'
5.'스투디움과 푼쿠틈'
6.'사진은 비어있는 의미공간이다'
7.'사진- 인덱스와 존재의 증거'
8.'공유된 주관성과 감각의 뇌관'
9.'사진적행위와 감성의 음색'
10. '형상이탈과 계열분화'
이 책은 근대적 사상보다는 탈근대적(*철학적으로는 '후기구조주의')사고틀 속에서
사진을 바라보는 입장을 소개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순서는 이런 생각을
소개하는 10장부터 읽는것이 좋습니다. 서구에서는 탈근대적 사상조차도
이미 유행이 지나갔다고하니다만,
어차피 우리 사진에 대한 이론들도 당시의 철학적 유행속에 소개되고 회자되는 것이니까,
탈근대적 입장에서 사진을 본다면 머 어떻게 설명될 수있을까? 신기해하면서
이책을 보면 되겠습니다. 근대는 이성 중심의 사회이고, 감정,격정,낭만등등의 것들은
비이성적이라고 도외시 되었습니다. 이것은 계몽주의가 그이론적 바탕입니다.
산업혁명/시민혁명/계몽주의가 근대사회의 3대 추축인것은 다아 아실거구요.
그래서 비이성적인 요소를 다시 부활시키는 작업이 탈근대적 사고이며, 반-데카르트적이며,
니체, 하이데거같은 철학자들의 주장이 힘을 얻게됩니다.
사진-의미는 근대적인 사고에서나오는 공식이라고 이책은 말합니다.
따라서 탈근대적인 입장에서 기호와 의미(*고정된 의미)의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됩니다. 이때 등장하게되는 학자는 퍼어스입니다.
퍼어스의 기호론은 소쉬릐의 기호학에 대안으로 후기의 학자들이 제시합니다.
소쉬르의 기호체계에서 의미는 구조내에서 발생하빈다만, 퍼어스는 기호의 의미를
생성과정으로 생각합니다(*차연). 이런개념이 포스트구조주의 이론가들의
구미에맞기떄문에, 포스트모던 사진론에서 차용이됩니다. 특히 퍼어스의 기호분류중에서
도상, 심볼, 보다는 지표-인덱스(Index)가 사진의 중요한 특징으로 부각됩니다.
사진은 의미전달체라기 보다는 존재의 증거를 보여주는 인덱스 (*먼산의 연가는 불의 인덱스)라는
거지요.
이책은 아마도 늦게나마 우리사회에 포스트모던 입장에서본 사진 이론을 소개해준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늦게 출판된 것이 아쉽지만....
어차피 새로운 시각을 습득하는 우리에겐
늦고 빠름이 문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우리사회에 소개된 포스트모던 용어들과 틀린것이있어서
간혹 보기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원문을 찾아보면 또 프랑스 말입니다. 힘들죠.
후기구조주의는 거대담론을 거부합니다. 이책의 주장도 거대담론은 아니라고생각할때,
이런 주장도있구나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직도 사진은 사물을 있는그대로 재현하고있고,
사진은 본래의 의미를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많고, 그것이 틀린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우리는 급진적인 다원주의 속에서 살고있답니다. #
책소개 안한다고했지만...너무 좋은 책이있으니 또 소개하게됩니다.
그러나 좋다는 것도 상대적이라서....정말 자제하려고합니다. ^^
이러다가 보면 다른 분들이 도와주시겟지요. 이번에도 한참 기다렸으나
아무도 소개안하기에 제가 또 하겠습니다.
서론이 너무기네요. 죄송합니다.
이 책은 이경률교수가 쓴 책입니다. 아마도 프랑스에서 박사학위과정에서
공부한 내용같기도합니다. 보통은 박사논문을 책으로 출간하니까요.
본인은 사진을 찍지는 않은 것으로알고있습니다. 비평가들이나 이론가들이
실천을 안하는 경우입니다. 그 둘을 모두하는 분들도 있구요. 영화 비평가가가
반드시 영화감독이 될수는 없고...오히려 한가지를 하면 다른 하나는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실천과 이론은 변증법적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를 통해서
다른 하나가 발전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책은 사진을 잘찍게 해주는 책은 아닙니다.
우리의 사진행위를 돌아보게하는 책입니다.
나는 어디에 속해있는가?
그런 이론들을 잘알면 또 사진을 잘찍을 수 있도록
도움이될지도 모르죠.
사진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책 제목은 심각한 주제입니다.
보통은 오늘날 포스트모던,
즉 탈근대적상황에서 예술이 맞이하는 위기는 '재현의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진은 무엇을 재현하는가?란 질문은 사진은 재현하지
못한다란 뜻으로
읽(해석)할수도있고, 사진은 이런거 저런거를 재현한다,
혹은 이런거를 재현하는줄알았는데...
사진은 저런거를 재현하는구나라고 읽힐수도있습니다.
아무튼 재현이라는 것이 논란이되는 핵심 개념이기때문에
저자를 재현을 제목으로 삼은것같습니다.
이 책은 10개의 테마를 다루고있습니다.
1.'세상은 하나가 아니다'- 세상은 이성의 세계와 낭만,정열의 세계로 나누어진다.
양의 세계 음의 세계 (*근대사회는 너무 이성의 세계만 존재한다고 본다)
사진의 세계도 2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2. '장님과 코끼리 그리고 지팡이'
3.'사진과 글의 따로국밥'
4.'사진과 아우라 현상'
5.'스투디움과 푼쿠틈'
6.'사진은 비어있는 의미공간이다'
7.'사진- 인덱스와 존재의 증거'
8.'공유된 주관성과 감각의 뇌관'
9.'사진적행위와 감성의 음색'
10. '형상이탈과 계열분화'
이 책은 근대적 사상보다는 탈근대적(*철학적으로는 '후기구조주의')사고틀 속에서
사진을 바라보는 입장을 소개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순서는 이런 생각을
소개하는 10장부터 읽는것이 좋습니다. 서구에서는 탈근대적 사상조차도
이미 유행이 지나갔다고하니다만,
어차피 우리 사진에 대한 이론들도 당시의 철학적 유행속에 소개되고 회자되는 것이니까,
탈근대적 입장에서 사진을 본다면 머 어떻게 설명될 수있을까? 신기해하면서
이책을 보면 되겠습니다. 근대는 이성 중심의 사회이고, 감정,격정,낭만등등의 것들은
비이성적이라고 도외시 되었습니다. 이것은 계몽주의가 그이론적 바탕입니다.
산업혁명/시민혁명/계몽주의가 근대사회의 3대 추축인것은 다아 아실거구요.
그래서 비이성적인 요소를 다시 부활시키는 작업이 탈근대적 사고이며, 반-데카르트적이며,
니체, 하이데거같은 철학자들의 주장이 힘을 얻게됩니다.
사진-의미는 근대적인 사고에서나오는 공식이라고 이책은 말합니다.
따라서 탈근대적인 입장에서 기호와 의미(*고정된 의미)의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됩니다. 이때 등장하게되는 학자는 퍼어스입니다.
퍼어스의 기호론은 소쉬릐의 기호학에 대안으로 후기의 학자들이 제시합니다.
소쉬르의 기호체계에서 의미는 구조내에서 발생하빈다만, 퍼어스는 기호의 의미를
생성과정으로 생각합니다(*차연). 이런개념이 포스트구조주의 이론가들의
구미에맞기떄문에, 포스트모던 사진론에서 차용이됩니다. 특히 퍼어스의 기호분류중에서
도상, 심볼, 보다는 지표-인덱스(Index)가 사진의 중요한 특징으로 부각됩니다.
사진은 의미전달체라기 보다는 존재의 증거를 보여주는 인덱스 (*먼산의 연가는 불의 인덱스)라는
거지요.
이책은 아마도 늦게나마 우리사회에 포스트모던 입장에서본 사진 이론을 소개해준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늦게 출판된 것이 아쉽지만....
어차피 새로운 시각을 습득하는 우리에겐
늦고 빠름이 문제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우리사회에 소개된 포스트모던 용어들과 틀린것이있어서
간혹 보기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원문을 찾아보면 또 프랑스 말입니다. 힘들죠.
후기구조주의는 거대담론을 거부합니다. 이책의 주장도 거대담론은 아니라고생각할때,
이런 주장도있구나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아직도 사진은 사물을 있는그대로 재현하고있고,
사진은 본래의 의미를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많고, 그것이 틀린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우리는 급진적인 다원주의 속에서 살고있답니다. #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