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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의 두 명인,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과 막스 베렉(Max Be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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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영철
  • 작성일 : 23-05-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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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 1879-1936)과 막스 베렉(Max Berek; 1884-1949). 오늘의 라이카(Leica)를 있게 한 두 장본인입니다. 바르낙이 휴대하기 간편한 세계최초 35mm 카메라의 효시인, ‘릴리풋(Lilliput)’이라는 애칭이 붙은 프로토타입의 Ur-Leica를 1913년에 만들었다면, 베렉은 이 카메라에 부착된, 역시 세계최초의 5cm/f. 3.5의 엘막스(Elmax) 렌즈를 만들었습니다. 

엘막스는 그 후 표준렌즈의 기준이 되는 엘마(Elmar) 50mm 렌즈로 발전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르낙의 라이카에 대한 헌신도 크지만, 라이카의 초기 20여개 렌즈를 만든 베렉의 공 또한 바르낙에 못지 않다고 봐야겠지요. 

1935년에 그가 제작한 라이카 최초의 광각렌즈인 헥토르(Hektor) 2.8cm/f. 5.6은 그 렌즈들 중의 하나로, 1955년까지 20년 간 35mm 카메라 광각렌즈의 최고봉으로 꼽혔고, 지금까지도 라이카 올드렌즈을 좋아하는 호사가들의 수집목록에 포함되고 있는 명기입니다. 

’헥토르(Hektor)’라는 명칭은 뭔가 익숙한 이름일 것인데, 고대 트로이 전쟁 때 한 영웅의 이름이 헥토르입니다. 그런데 베렉의 자신이 만든 광각렌즈에 헥토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트로이 영웅을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당시 자신의 애완견 이름이 헥토르였기 때문에 그 이름을 렌즈에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아래 사진은 1913년 바르낙이 자신이 세계최초로 개발해 만든 35mm 카메라인 Ur-Leica와 엘막스 렌즈로 라이카 공장이 있던 독일 베츨라(Wetzlar)의 아이젠마르크트(Eisenmarkt)거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그러니까 라이카 카메라로 찍은 최초의 사진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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