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순택 사진전 및 사진집- <레드하우스> [붉은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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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선희2
- 작성일 : 07-1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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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ouse_붉은 틀
노순택 사진展
2007_1029 ▶ 2007_1202
노순택 홈페이지_nohst.simspace.com
1장 펼쳐들다_질서의 이면
2장 스며들다_배타와 흡인
3장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
후원_경기문화재단
갤러리 로터스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열화당 사옥 1층
Tel. 031_955_7000 www.youlhwadang.co.kr
우회적으로 바라본 북한과 남한의 세 가지 정치 드라마!
마지막‘분단국가’라는 상황을 겪어내고 있는 남북한,
그 분단의 현재를 기록해온‘가장 주목받는 사진가’노순택의 다큐멘터리 사진집.
오랫동안 분단 문제를 다뤄온 사진가 노순택이 분단 상황에서 비롯된 남북한 특유의 모습을 ‘질서의 이면’, ‘배타와 흡인’, ‘전복된 자기모순’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제시한 사진작업(사진전시 및 사진집)을 선보인다.
노순택은 2004년 <분단의 향기>와 2006년 <얄읏한 공>, 2007년 등 세 차례의 개인전과 같은 이름의 사진집을 펴내며 최근 몇 년간 주목받을 만한 사진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또한 국내외 주요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2008년 상반기에 독일 슈투트가르트미술관(Wurttembergischer Kunstverein, http://www.wkv-stuttgart.de/)의 초대로 아시아 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가지게 된다. 이 전시에서는 그간 ‘분단’의 문제를 다룬 일련의 작업(<얄읏한 공> 시리즈를 포함하여)이 전시될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미술관은 170년 된 독일 유수의 미술관으로 조셉 코수스, 안토니 문타다스, 스탠 더글러스 등 저명한 작가들의 개인전이 열린 곳으로도 유명한 전시공간이다.
미국의 군사패권주의가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한 마을의 공동체를 파괴했는지, 또한 미국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우리 사회를 감시, 억압하고 있는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얄읏한 공> 시리즈는 독일과 일본의 기획전에 소개돼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10점이 소장되어 있다. 아울러 '북한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을 담은 작업 역시 몇 점이 대림미술관에 소장 중이다. 특히 이 시리즈 작업 1부에 해당되는 ‘펼쳐들다’의 작업들은 미술계와 사진계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너는 나의 거울이며, 나 또한 너의 거울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노순택은 이번에 발표한 사진집『Red House』에 '붉은 집' 대신, [;붉은 틀]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는 그가 우리 사회의 시각적(사상적) 틀(프레임)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곳곳에 '거울의 문제'를 환기시키는데,
"망원경을 들기 전에 먼저 거울을 보라"던가,
"현미경을 들기 전에 먼저 거울을 보라",
"너는 나의 거울이며, 나 또한 너의 거울임을 부인하지 않는다"는
선언적 문구를 통해, 이번 작업이 표면적으로 북한을 보여주지만, 궁극적으로는 남한 바라보기로 이어지기를 촉구하고 있다.
“분단은 구조다.”
나는 북한을 안다. 그러나 내가 북한에 대해 무엇을 아는지는 나도 모른다
Ⅰ. ‘펼쳐들다’_질서의 이면
‘펼쳐들다’는 북한사회가 보여주고 싶은 장면의 일단을 제시한다. 일사불란하고 화려한 단결이 춤을 춘다. 북조선식 종합예술의 긍지와 신념, 경이가 펼쳐진다. 이 장의 부제는 ‘질서의 이면’. 여기서 사진은 질서의 표면을, 그것도 매우 협소하게 보여주므로 이면을 읽어내는 건 보는 자의 몫이다.
집체극 <아리랑> 속의 일사불란함 속에서도 개인은 드러난다는 역설을 주목해보라. 식량증산을 위해 카드섹션으로 닭이며 소가 나올 때는 역설적이게도 집체극의 집단주의 속에서 오히려 모종의 순박함의 정서를 느끼게 된다.
Ⅱ ‘스며들다’_배타와 흡인
여기서는 북한이라는 공간을 보여줌과 동시에, 비슷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그 공간을 탐색하는 이들의 풍경을 담고 있다. 남한사회에서 이제 사진기는 사회구성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의 역할을 한다.
Ⅲ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
이 부분에서는 북한이라는 거대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제시되는가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사진가가 몇 년 전 전시와 출판으로 내놓은 바 있는 사진집『분단의 향기』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은 북한이라는 거대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제시되는지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노순택 사진展
2007_1029 ▶ 2007_1202
노순택 홈페이지_nohst.simspace.com
1장 펼쳐들다_질서의 이면
2장 스며들다_배타와 흡인
3장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
후원_경기문화재단
갤러리 로터스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열화당 사옥 1층
Tel. 031_955_7000 www.youlhwadang.co.kr
우회적으로 바라본 북한과 남한의 세 가지 정치 드라마!
마지막‘분단국가’라는 상황을 겪어내고 있는 남북한,
그 분단의 현재를 기록해온‘가장 주목받는 사진가’노순택의 다큐멘터리 사진집.
오랫동안 분단 문제를 다뤄온 사진가 노순택이 분단 상황에서 비롯된 남북한 특유의 모습을 ‘질서의 이면’, ‘배타와 흡인’, ‘전복된 자기모순’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제시한 사진작업(사진전시 및 사진집)을 선보인다.
노순택은 2004년 <분단의 향기>와 2006년 <얄읏한 공>, 2007년 등 세 차례의 개인전과 같은 이름의 사진집을 펴내며 최근 몇 년간 주목받을 만한 사진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또한 국내외 주요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2008년 상반기에 독일 슈투트가르트미술관(Wurttembergischer Kunstverein, http://www.wkv-stuttgart.de/)의 초대로 아시아 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가지게 된다. 이 전시에서는 그간 ‘분단’의 문제를 다룬 일련의 작업(<얄읏한 공> 시리즈를 포함하여)이 전시될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미술관은 170년 된 독일 유수의 미술관으로 조셉 코수스, 안토니 문타다스, 스탠 더글러스 등 저명한 작가들의 개인전이 열린 곳으로도 유명한 전시공간이다.
미국의 군사패권주의가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한 마을의 공동체를 파괴했는지, 또한 미국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우리 사회를 감시, 억압하고 있는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얄읏한 공> 시리즈는 독일과 일본의 기획전에 소개돼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10점이 소장되어 있다. 아울러 '북한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을 담은 작업 역시 몇 점이 대림미술관에 소장 중이다. 특히 이 시리즈 작업 1부에 해당되는 ‘펼쳐들다’의 작업들은 미술계와 사진계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너는 나의 거울이며, 나 또한 너의 거울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노순택은 이번에 발표한 사진집『Red House』에 '붉은 집' 대신, [;붉은 틀]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는 그가 우리 사회의 시각적(사상적) 틀(프레임)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곳곳에 '거울의 문제'를 환기시키는데,
"망원경을 들기 전에 먼저 거울을 보라"던가,
"현미경을 들기 전에 먼저 거울을 보라",
"너는 나의 거울이며, 나 또한 너의 거울임을 부인하지 않는다"는
선언적 문구를 통해, 이번 작업이 표면적으로 북한을 보여주지만, 궁극적으로는 남한 바라보기로 이어지기를 촉구하고 있다.
“분단은 구조다.”
나는 북한을 안다. 그러나 내가 북한에 대해 무엇을 아는지는 나도 모른다
Ⅰ. ‘펼쳐들다’_질서의 이면
‘펼쳐들다’는 북한사회가 보여주고 싶은 장면의 일단을 제시한다. 일사불란하고 화려한 단결이 춤을 춘다. 북조선식 종합예술의 긍지와 신념, 경이가 펼쳐진다. 이 장의 부제는 ‘질서의 이면’. 여기서 사진은 질서의 표면을, 그것도 매우 협소하게 보여주므로 이면을 읽어내는 건 보는 자의 몫이다.
집체극 <아리랑> 속의 일사불란함 속에서도 개인은 드러난다는 역설을 주목해보라. 식량증산을 위해 카드섹션으로 닭이며 소가 나올 때는 역설적이게도 집체극의 집단주의 속에서 오히려 모종의 순박함의 정서를 느끼게 된다.
Ⅱ ‘스며들다’_배타와 흡인
여기서는 북한이라는 공간을 보여줌과 동시에, 비슷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그 공간을 탐색하는 이들의 풍경을 담고 있다. 남한사회에서 이제 사진기는 사회구성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의 역할을 한다.
Ⅲ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
이 부분에서는 북한이라는 거대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제시되는가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사진가가 몇 년 전 전시와 출판으로 내놓은 바 있는 사진집『분단의 향기』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말려들다_전복된 자기모순’은 북한이라는 거대상징이 남한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제시되는지에 대한 관심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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