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원 개인전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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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허은순
- 작성일 : 08-03-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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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원 개인전 "Tomorrow
'오래 전, 합천 쌍백리의 한 남자는 서울에서 공부 하고픈 꿈을 위해 서울로 도망을 친다.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쌍백리에 남아 농사를 짓던 남자는 첫아들을 일찌감치 서울로 유학 보낸다. 아들의 몫으로 밤나무를 심고 며느리의 몫으로 흑염소를 키우던 남자는 아들이 대학에 떨어진 슬픔에 술을 마신 채 경운기를 몰다 사고로 죽는다. 만약 내가 이 가족의 불행을 막을 수 있었다면?’
‘만약~라면’으로 시작되는 가정법을 토대로 한 위의 글은 작가 원성원의 이번 전시 Tomorrow 시리즈의 하나인 종로구 쌍백리 이야기>의 일부이다. 과거를 기반으로 현실에 조합하여 미래에 대한 공상을 꿈꿔보는 Tomorrow는 유명인의 이야기도, 사회적 이목을 끌 만한 이야기도 아닌 작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 즉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시댁 혹은 친구 가족의 이야기, 조카들간의 위계질서와 그들간의 다툼, 함께 작업한 고양스튜디오 3기 작가들의 이야기, 심지어 집 없는 강아지들이 꿈꾸었을 듯한 세상 등 자신의 사적 네트워크 안에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이들이 주인공이다. 구구절절 사연이 담긴 이러한 이야기들은 한 개인의 아주 깊은 사적 영역에 내재하는 소위 ‘비밀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비밀이야기’를 작가는 대단한 화젯거리가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폭로하며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 류희정(대안공간 루프 큐레이터)
전시회 일정: 2008.03.07 - 04.04
장소: LOOP(www.GALLERYLOOP.COM)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5-11/ 02-3141-1377
시간: 오전 11:00 - 오후 8:00
http://blog.naver.com/lifenbook?Redi...o=120049187151
'오래 전, 합천 쌍백리의 한 남자는 서울에서 공부 하고픈 꿈을 위해 서울로 도망을 친다.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쌍백리에 남아 농사를 짓던 남자는 첫아들을 일찌감치 서울로 유학 보낸다. 아들의 몫으로 밤나무를 심고 며느리의 몫으로 흑염소를 키우던 남자는 아들이 대학에 떨어진 슬픔에 술을 마신 채 경운기를 몰다 사고로 죽는다. 만약 내가 이 가족의 불행을 막을 수 있었다면?’
‘만약~라면’으로 시작되는 가정법을 토대로 한 위의 글은 작가 원성원의 이번 전시 Tomorrow 시리즈의 하나인 종로구 쌍백리 이야기>의 일부이다. 과거를 기반으로 현실에 조합하여 미래에 대한 공상을 꿈꿔보는 Tomorrow는 유명인의 이야기도, 사회적 이목을 끌 만한 이야기도 아닌 작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 즉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시댁 혹은 친구 가족의 이야기, 조카들간의 위계질서와 그들간의 다툼, 함께 작업한 고양스튜디오 3기 작가들의 이야기, 심지어 집 없는 강아지들이 꿈꾸었을 듯한 세상 등 자신의 사적 네트워크 안에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이들이 주인공이다. 구구절절 사연이 담긴 이러한 이야기들은 한 개인의 아주 깊은 사적 영역에 내재하는 소위 ‘비밀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비밀이야기’를 작가는 대단한 화젯거리가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폭로하며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 류희정(대안공간 루프 큐레이터)
전시회 일정: 2008.03.07 - 04.04
장소: LOOP(www.GALLERYLOOP.COM)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5-11/ 02-3141-1377
시간: 오전 11:00 -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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