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와바라 시세이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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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신흥
- 작성일 : 13-11-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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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한국”을 주제로 한 구와바라시세이 사진전이
안양에 위치한 A-one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해방,건국,전쟁,혁명,경제개발,민주화 등
지난 50년의 압축된 역사를 작품에 담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안양시에 새로 만들어진 사진 전문갤러리인 gallery one과
인천의 배다리갤러리에서 한 달간 열립니다.
기간 ; 11.20-12.19
장소 : A-one gallery, 안양시 동안구 관양로 131
배다리갤러리, 인천시 동구 금곡동 14-1
구와바라시세이는 지난 한국의 모습을 한국의 작가와 기자는 물론이고
세계 어느 누구 보다도 훨씬 많은 작품을 수준 높게 촬영하였습니다.
“로버트 카파” 같은 종군기자들과 달리 기자가 아닌 프리랜서로서
역사의 현장에서 이렇게 많고 수준 높은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세계적작가인 그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그의 국적이 작용한 탓이리라 생각됩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고 작가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작품으로 해야 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현실과 국민 정서에도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도쿄사진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나마타”병을 주제로 하여
사진계에 데뷔하였고 평생을 한국과 베트남에서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실의 핵심을 찌르는 영상미학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그의 고향 츠와노에는 "구와바라시세이 사진미술관"이 건립돼 상설전시되고 있습니다.
갤러리 A-one은 지난 8월에 오픈을 했다고 하네요.
인덕원 사거리에서 차로 5분 정도이고
대중교통편도 괜찮은 안양천변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건물에 1층과 2층을 사용하는데 작은 면적이라
더 아기자기 해보입니다.
최근 열렸던 브레송,로버트카파 등 유명작가의 사진전은 예외없이 촬영금지표시를 해놓았더군요.
왜 촬영금지인지 모르겠어요.
타인의 감상을 방해할까봐 아님 촬영 복제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까봐
그러는지 입장료 까지 받아가면서 너무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친근한 갤러리와는 거리가 있는거죠.
물론 구와바라시세이전이 열리는 갤러리one은 무료입장에 촬영허용입니다.
게다가 작지만 깔끔한 전시장에 친절한 설명까지 해주더군요.
우리가 갔을 때는 Von lee부관장께서 처음 보는 사람을 반가이 맞으면서
커피까지 타주셨습니다.
아기자기한 갤러리 만이 갖는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양시는 도시디자인으로 또 친환경도시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유원지를 예술공원으로 바꾸고, 썩어가는 안양천을 생명천으로
바꾼 문화,환경으로 특화된 크지 않은 도시입니다.
수도권의 다른 대도시들이 팽창 정책을 펼쳤을 때
안양 만은 인구억제 정책을 추구했습니다. 아파트 밀집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살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정책을 펼쳤던 곳이죠.
전시장도 알바로시저가 설계한 전시관과 아트센터등 여러 곳이 있지만
민간이 만든 사진전문갤러리는 처음입니다.
쉽지 않은 일 이었을텐데 아마도 열정과 헌신에 의한 것이리라 생각되고
사진 대중화의 폭을 넓혀가는 계기와 희망이 돼었으면 합니다.
전시기간이 긴 편이니 한 번쯤 시간 내어 봐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해서 추천의 글을 올립니다.
안양에 위치한 A-one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해방,건국,전쟁,혁명,경제개발,민주화 등
지난 50년의 압축된 역사를 작품에 담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안양시에 새로 만들어진 사진 전문갤러리인 gallery one과
인천의 배다리갤러리에서 한 달간 열립니다.
기간 ; 11.20-12.19
장소 : A-one gallery, 안양시 동안구 관양로 131
배다리갤러리, 인천시 동구 금곡동 14-1
구와바라시세이는 지난 한국의 모습을 한국의 작가와 기자는 물론이고
세계 어느 누구 보다도 훨씬 많은 작품을 수준 높게 촬영하였습니다.
“로버트 카파” 같은 종군기자들과 달리 기자가 아닌 프리랜서로서
역사의 현장에서 이렇게 많고 수준 높은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세계적작가인 그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그의 국적이 작용한 탓이리라 생각됩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고 작가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작품으로 해야 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현실과 국민 정서에도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그는 도쿄사진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나마타”병을 주제로 하여
사진계에 데뷔하였고 평생을 한국과 베트남에서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실의 핵심을 찌르는 영상미학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그의 고향 츠와노에는 "구와바라시세이 사진미술관"이 건립돼 상설전시되고 있습니다.
갤러리 A-one은 지난 8월에 오픈을 했다고 하네요.
인덕원 사거리에서 차로 5분 정도이고
대중교통편도 괜찮은 안양천변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건물에 1층과 2층을 사용하는데 작은 면적이라
더 아기자기 해보입니다.
최근 열렸던 브레송,로버트카파 등 유명작가의 사진전은 예외없이 촬영금지표시를 해놓았더군요.
왜 촬영금지인지 모르겠어요.
타인의 감상을 방해할까봐 아님 촬영 복제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까봐
그러는지 입장료 까지 받아가면서 너무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친근한 갤러리와는 거리가 있는거죠.
물론 구와바라시세이전이 열리는 갤러리one은 무료입장에 촬영허용입니다.
게다가 작지만 깔끔한 전시장에 친절한 설명까지 해주더군요.
우리가 갔을 때는 Von lee부관장께서 처음 보는 사람을 반가이 맞으면서
커피까지 타주셨습니다.
아기자기한 갤러리 만이 갖는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양시는 도시디자인으로 또 친환경도시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유원지를 예술공원으로 바꾸고, 썩어가는 안양천을 생명천으로
바꾼 문화,환경으로 특화된 크지 않은 도시입니다.
수도권의 다른 대도시들이 팽창 정책을 펼쳤을 때
안양 만은 인구억제 정책을 추구했습니다. 아파트 밀집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살고 있는 사람이 행복한 도시정책을 펼쳤던 곳이죠.
전시장도 알바로시저가 설계한 전시관과 아트센터등 여러 곳이 있지만
민간이 만든 사진전문갤러리는 처음입니다.
쉽지 않은 일 이었을텐데 아마도 열정과 헌신에 의한 것이리라 생각되고
사진 대중화의 폭을 넓혀가는 계기와 희망이 돼었으면 합니다.
전시기간이 긴 편이니 한 번쯤 시간 내어 봐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해서 추천의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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