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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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安成浚
- 작성일 : 16-10-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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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진 한장씩 올리는 유령회원인데 이렇게 쓸려니 머쓱하네요.
암튼 포스터 한장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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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wander wonder
도시를 방황(wander)하며 마주치는 놀라움(wonder)을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 일에 있어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냥 찍는다. 생각은 나중에 한다.
나중에 찍은 사진을 펼치고 그때 무엇이 보여졌는지 사진에게 물어본다.
아직도 물음으로 남아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사진에게 물어보면 사진이 답해주는 것은 대부분 나의 신변에 관한 것들 이다.
도심을 방황하다 파인더 안에 들어온 것들은 나 자신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지 똑바로 보려고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사람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기이하고 때론 답답할 정도로 정리된 모습과 만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이런 순간을 만나게 되면 한발 뒤로 가게 된다. 한발 뒤로 가서 지켜보게 된다.
그 순간 온전히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남의 이야기를 하듯이...
댓글목록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축하드립니다.
성황리에 끝나길 바라겠습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전시회 축하드립니다.
제목이.멋집니다^
박영욱님의 댓글
박영욱
축하해요
도시에 대한 고민을 사랑방에서 들어던 것 같은데 전시회를 하는군요
표지 사진이 좋아 궁금해지네요
지민숙님의 댓글
지민숙전시회 축하 드립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내가 아는 그 사람인지 아닌지? 아무튼 전시 축하드립니다.
예전 그 사람 사진엔 자유와, 여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담겼었는데,
전시 포스터 사진은 사못 다르군요.
安成浚님의 댓글
安成浚
원 작성회원 : 이치환
내가 아는 그 사람인지 아닌지? 아무튼 전시 축하드립니다.
예전 그 사람 사진엔 자유와, 여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담겼었는데, 전시 포스터 사진은 사못 다르군요. |
아마도 맞을 듯 합니다.
전시 구경오세요.
安成浚님의 댓글
安成浚
원 작성회원 : 지민숙
전시회 축하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전시 구경 오세요.
安成浚님의 댓글
安成浚
원 작성회원 : 박영욱
축하해요
도시에 대한 고민을 사랑방에서 들어던 것 같은데 전시회를 하는군요 표지 사진이 좋아 궁금해지네요 |
감사합니다.
전시구경오세요.
安成浚님의 댓글
安成浚
원 작성회원 : 김승현
전시회 축하드립니다.
제목이.멋집니다^ |
감사합니다.
제목을 붙이는데 고민을 많이 했지요.
멋지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安成浚님의 댓글
安成浚
원 작성회원 : 김선근
축하드립니다.
성황리에 끝나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무사히 전시가 끝나야 할텐데요.
이상호58님의 댓글
이상호58
꼭 보고싶은 전시회네요...
축하드립니다...
安成浚님의 댓글
安成浚
원 작성회원 : 이상호58
꼭 보고싶은 전시회네요...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전시 구경 오세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사진전
- 작가와의 대화 -
1. 지금 전시하는 사진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2005년~2008년 사이에 주로 작업했고 현재도 진행 중인 작업입니다.
2. 전시한 사진에 얽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 이번에 전시한 사진들은 대부분 막연히 돌아다니다가 만난 도시 풍경입니다.
3. 전시한 사진의 시대 상황과 배경은 어떠했나요?
- 사진을 작업하는 데 있어서 시대 상황과 배경은 특별히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시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돌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겠죠. 요즘은 도심에
버려져 있는 건물이나 오랫동안 비어있는 상가를 촬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을 투영하는 이미지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시대
상황하고 연결이 되더군요.
4. 왜 흑백사진으로 표현했나요?
- 도심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회색빛이 흑백사진과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한 작품(사진, 영화, 미술 등등) 또는 작가가 있나요? 그 이유는?
- 라오스에 사진촬영 여행을 갔을 때 여행지였던 볼라벤 고원지역 팍송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가슴이 뛰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아주 인상적인 구름이 있었습니다. 공기의 느낌
까지 더해져서 가슴을 뛰게 하더군요. 마치 아름다운 여성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나중에 현지인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그 지역의 자연환경이 여성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눈물이 살짝 흐르더군요. 그 당시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복잡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6. 사진은 자신에게 무엇인지요?
-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에 보여지는 이미지들은 결국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