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김영섭 갤러리의 앗제홀과 유진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가 칩 후퍼의 풍경 사진전을 소개할까 합니다.

전시기간: 2005.04.09 ~ 05.03

전시회를 보고 온 느낌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았던 사진가 마이클 캐냐와의 또 다른 시각의 풍경사진이 있어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대형 8*10 카메라를 사용한 넓고 큰 사진 속에서 태평양 연안의 캘리포니아 주의 해변가를 촬영한 그의 사진을 보고 또다른 넓이와 깊이감에 절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 같았습니다.(제가 좀 주관적이죠? 오랜만에 좋은 사진전을 봐서 그런가 봅니다. 양해 바라겠습니다.

대상을 조용히 바라보며 촬영한 그만의 시각, 풍부한 계조의 그의 사진에서 자칫 힘을 잃어 버릴지도 모르는 사진이었을텐데, 조용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사진에서 더욱 푸근함과 대자연의 장엄함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혹시나 시간 되시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입장료는 3000원인데, 한번 끝은 표를 가지고 2개의 전시관을 오가면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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