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낙은 50mm 화각을 기준으로 뷰 파인더가 설계되었습니다.
초기 바르낙부터 IIIF에 이르기까지 뷰 파인더 내부에 화각 표시가 없이 50mm 풀 프레임을 기준으로 화각을 보여줌으로 시선의 각도와 접안창에 밀착하는 정도에 따라 화각이 달리 보이게 되므로 비교적 정확한 프레임을 얻기 위해서는 경험과 숙련이 필요합니다.

35mm 화각을 위해서는 별도로 생산된 SBLOO(바르낙 사이즈에 비해 커서 비대칭) 35mm 뷰파인더나, WEISO 파인더가 필요합니다.

바르낙 바디들의 뷰 파인더를 깊숙히 들여다보면 대략 40mm 화각까지 볼 수 있습니다.
IIIG의 뷰 파인더는 여타 바르낙 바디와 같은 화각의 뷰 파인더에서 내부에 50mm 프레임 라인이 그려져 있어서, 전체 프레임이 약 40mm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안경을 착용하거나, 파인더를 조금 띄워서 보는 분들께는 바르낙의 파인더 창이 50mm로 보기가 더 쉽겠습니다. 하지만 피사체를 가장자리에 두거나, 인물을 촬영할 때는 혹시나 잘려질 수 있는 오차를 생각해서 촬영하시면 되겠습니다.

35mm 렌즈를 바르낙에 사용할 경우의 뷰 파인더 없이 스냅할 수 있는 정도를 알기 위해
M4의 35mm 프레임 라인과 비교하고,
CL의 50mm 라인과 40mm 라인을 비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