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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연감

CL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인상
  • 작성일 : 09-04-04 01:03

본문

*생산시기
1971(1300001-1335000)
1974(1395001-1410000, 1425001-1440000)
1975(3500 50th 기념바디 출시)
=총 생산대수 65,000대

*크기
H75MM, W120MM, D32MM

*무게 580G

*뷰파인더 프레임
40-50-90MM

*뷰파인더 배율
0.6

*베터리
1.35V 버튼셀



[ATTACH]54363[/ATTACH]

1) 라이카 CL은 Compact Leica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이카 M바디 중, 최초의 컴팩트 카메라이자 현존하는 가장 작은 M 바디이다.

기존 M 바디의 2/3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미놀타 社와 직접 기술 제휴를 통해 제작하였다.

후에 CLE 바디도 함께 제작되었는데,

CL과의 차이점은 외관에서 다소 차이가 있고

가장 크게는 셔터의 방식이 기계식(CL)과 전자식(CLE)의 차이로 볼 수 있다.
(CLE는 베터리 방전 시 셔터가 작동하지 않는다.)


[ATTACH]54364[/ATTACH]

2) 셔터를 장전했을 때, arm이 내려와 Cds소자가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직접 측광할 수 있으며,

측광의 범위는 7%로 보통의 20%의 범위에 비하면 그 범위가 좁다.

CL은 적지 않은 세월을 지나면서 노출계의 생명이 그 상태를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

Cds 소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적은 광량 조건하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저속셔터까지 영향을 미친다.)

근래에는 국내에서 정격전압의 1.35v의 버튼셀을 구하기 힘든 것도 한 몫을 차지한다.


가) 사진은 필자가 노출계를 교체한 후의 사진이며,

원래 Cds소자가 깨져서 새것으로 교체를 받은 것이다.

수리점의 설명을 빌려 말하지면,

라이카, 미놀타의 정품 노출소자는 아닌 다른 소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교체 받은 노출계도 노출이 정확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1.5v의 버튼셀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역시 광량이 적은 조건에서는 노출이 부정확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노출계의 교체는 국내의 한 수리점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10만원 내외이다.




나) CL은 CL을 위해 개발된 쥬미크론 C-40mm F2.0, 엘마 C-90mm F4.0 뿐만 아니라

M마운트를 사용하는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M5와 흡사한 수광부를 가지고 있는 까닭에

침동식 렌즈를 쓸 경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침동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능하지만, 접어서 보관은 불가능하다.)



[ATTACH]54366[/ATTACH]

3) CL은 다른 M 바디와는 달리 필름면의 뒷부분에 해당하는 부분까지도 함께 분리가 된다.

이는 컴팩트한 CL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필름은 사진의 바디 우측의 플라스틱 홈에 직접 끼워 넣으면 된다.

비교적 쉽게 장착 할 수 있다.

리와인딩 시에는 바디 하판의 리와인딩 레버를 통해서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이 때 역시 밑판에 같이 있는 리와인딩 버튼을 누르면서 해야한다.




[ATTACH]54367[/ATTACH]

4) 필름면을 덮는 부분이 함께 분리가 됨으로써,

필름의 상이 맺히는 부분 뒤에는 플라스틱의 압판이 있다.

다시 체결할 때에는 반드시 사진과 같이 닫아 체결시켜야 한다.



[ATTACH]54368[/ATTACH]

5) CL은 셔터와 감도 다이얼이 특이하게 정면에 달려있다.

셔터속도는 벌브에서 1초, 1/2, 1/4, 1/8, 1/15, 1/30, 1/60, 1/125, 1/250, 1/500, 1/1000를 지원하며

플래쉬 동조는 1/60이다.

감도는 ASA와 DIN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25-1600까지이다.



[ATTACH]54371[/ATTACH]

6) 스트랩 고리는 2 lug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실제 사용해보면 상당히 편리한 방식이다.






7) 파인더 내부는 항시 40mm 렌즈와 50mm 렌즈의 프레임 라인이 보인다.

90mm 라인은 장착하면 떠오르게 된다.

35mm 렌즈의 장착시 40mm보다 조금 여유를 두어 촬영한다면 큰 불편은 없어보인다.

또한 노출계는 지침방식이며, 파인더의 우측 중간에 파인 홈 부분에 노출이 정노출 부분이다.

셔터속도는 파인더 윗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8) CL은 블랙 크롬의 도장이 약하여 작은 충격에도 상처가 나기 쉽다.
또한 스트랩 걸이가 한쪽에 모여있어 반대쪽 인 셔터 스피드 다이얼쪽의 모서리가 상처난 바디가 많다.


9)필름 스풀의 필름 걸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세월이 흐르면서 파손된 바디가 많다.
부품을 교체할 수 있지만 구입시 잘 살펴보아야 하는 부분이다.


10)1975년 3500개의 CL이 50주년 기념바디로 출시되었다.
LEICA CL 로고 아래 '50 JAHRE'라고 프린드 되어 있고 3개 숫자의 시리얼 넘버가 주어졌다.


11) CL의 장점은 앞서 말했듯이

라이카의 가장 컴팩트한 바디에서 오는 편리성, 민첩성으로부터

피사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작고 가벼워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


12) CL의 단점은 원형의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바디라 할지라도

저속 셔터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개발 초기부터 계속해서 보완해왔지만,

구조상 이를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또한, 지금은 구하기 힘든 정격전압 1.35v의 버튼셀의 사용이라 할 수 있겠다.







CL은 작고 가벼우면서 그 성능이 우수한 M 바디로

라이카를 사용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인기를 꾸준히 얻고 있는 카메라다.

때로는 무겁고, 큰 바디가 부담스럽다면

한번쯤 CL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강인상

CL의 원형 노출계 사진을 구해서

처음에 같이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사진 질이 좋지 않아 육안으로 판단하기가

불가해서 삭제했습니다.


CL의 노출계 원형 Cds소자 사진을 가지고 계신 회원님께서

노출계 사진을 올려주시면 교체한 소자와

어떤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이 올라오면 댓글 삭제하겠습니다.

김연수_deca님의 댓글

김연수_deca

아직 M바디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CL에 매우 만족하면서 즐겁게 '게으른 사진찍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CL에 대한 글을 보니까 매우 반갑습니다.
그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을 포함해서, 몇가지 조심스레 추가해봅니다.


CLE와 비슷하게도 생겼지만, 강인상님 말씀대로, 둘은 아주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CL의 경우 배터리가 없으면 그냥 완전기계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출계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 그냥 기계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지요.

vertical type 2 lug도 제가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M바디 중에서는 M5가 유일하게 이런 스타일을 채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M5는 2lug, 3lug 두 가지가 있다지요.]

5)번에서 말씀해주신, 전면에 붙어있는 셔터다이얼... 뷰파인더[에 보이는 노출 지침계]를 들여다보면서 검지로 셔터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편리하더군요. 뷰파인더의 오른쪽에 노출지침이, 윗쪽에 셔터속도가 표시됩니다.

다른 렌즈에 대한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만, 구입과정에서 공부(?)한 바에 따르면, summicron 40mm는 가격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아주 훌륭한 렌즈라는 이야기를 많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CL은 미놀타와 제휴하여 만든 바디로, 미놀타에서도 'LEITZ minolta CL'이라고 이름한 CL을 생산하였습니다.
CL과 로고를 제외하고 성능과 외관에서 일치하나, 렌즈는 미놀타의 M-ROKKOR 40MM 1:2 가 매칭되었습니다.

400개만 생산되어 매우 레어한 Elmarit-C 40mm 2.8 렌즈(사진참조)도 있습니다.
매우 희귀하여 찾아보기 어렵고 희귀한 덕분에 가격도 비싸서 구입하기 어렵습니다.

leica-minolta cl에서 현행엘마가 마운트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경우는 조합해서 사용하는 분도 보았습니다만, 마운트가 안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바디의 마운트의 차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CL에 엘마등의 침동식 렌즈는 렌즈를 침동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 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이 조합을 생각하신다면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쓰임새 많은 부담없는 바디 라이카 CL %%%%%%%%%%%

400g으로 결코 가벼운 바디는 아니지만 M3(576g), M4(560g) 인 것에 비교하면 웬만한 렌즈 하나의 무게에 해당되는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가 용이합니다.

이 바디가 왜 이렇게 천대를 받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노출계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바디라면 20만원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은 내심 반가우면서도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1)비록 미놀타와 제휴하여 만든 바디라하지만 내부 부품은 여타의 M바디들 못지 않게 정교하고, 작은 사이즈에 오밀조밀하게 설계한 것이 대견하고, 빼곡하면서도 튼실하게 들어찬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면 상당히 믿음직한 기계식 바디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2)라이카사가 미놀타와 제휴 한 것은 뷰 파인더에 대한 장점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알 고 있습니다.
라이카사는 미놀타의 장점을, 미놀타는 라이카 렌즈의 기술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제휴를 통해 각각의 필요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어서 CL의 뷰 파인더 시스템은 상당히 선명하고 깨끗하여 현재까지도 훌륭하게 동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뒷판 전체가 개폐 되는 것은 필름 넣을 때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현대의 M들은 레피드 로딩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필름 넣기에 별 불편함이 없지만 스풀을 사용해야하는
올디 바디들에 비해 CL의 필름 장착은 편리하여 손쉽고 빠르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4)단점이라면,
ㄱ)사이즈가 작아서 장점인 반면 손이 큰 분들에게는 작은 사이즈로 파지가 불편 할 수 있습니다.
ㄴ)노출계의 정확도가 떨어져서 현재로서는 사실상 없는 것과 같이 생각해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ㄷ)약한 상판 재질로 인한 상판 찌그러짐이 많고, 도장 재질도 튼튼한 것이 아니어서 사용하다보면 페인트 벗겨짐이 쉽게 발생하고, 스트랩을 한쪽에 매는 구조여서 셔터 다이얼 쪽에 상처가 많이 발생합니다.
ㄹ)특유의 노출계 동작 시스템 문제로 바디 안쪽으로 깊게 매칭되는 대칭 구조의 1세대 렌즈들 중 몇가지 렌즈들과 침동식 렌즈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구경이 커서 후드까지 체결한 상태로는 몇몇 렌즈들이 뷰파인더를 가리게되어 초점을 맞출 수 없는 점도 단점이 됩니다.

단점들을 정리하고보니 못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만,
단점들을 생각한다 할지라도 서브 바디로서 휴대와 활용도 측면에서 CL이 가진 장점은 단점들을 커버하고도 남는 것이어서 특히나 여행을 좋아하시는 유저님들에게 권합니다.

여러 렌즈들을 매칭해 보았습니다.
실버 렌즈든지, 블랙 렌즈든지 작은 렌즈들은 오히려 M바디보다 더 균형있고 조화롭게 매칭이 되고,
특히나 50밀리와 40밀리 그리고 90밀리 프레임 라인을 지원해줘서 바르낙 바디들보다 성능이 좋은 다양한 M 마운트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용으로 출시된 40mm 주미크론 이나 90mm 텔레 엘마릿 렌즈들과는 매우 아름답게 매칭이 됩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니 여행을 떠날 때는 늘 컬러 전용으로 35밀리 주미크론 렌즈와 매칭하여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되네요.

작고 가볍고 유용한 라이카 CL 서브 바디로 권합니다.



유노아님의 댓글

유노아

CL 에 필름 로딩시 플리스틱 부분에 키워 넣었는데..

사진을 찍고 리와인드 할 때 빠져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잘못 로딩 한 것일까요?? 아님 원래 그런것 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인용:
원 작성회원 : 유노아
CL 에 필름 로딩시 플리스틱 부분에 키워 넣었는데..

사진을 찍고 리와인드 할 때 빠져 나오지 않더군요..

제가 잘못 로딩 한 것일까요?? 아님 원래 그런것 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뒷판을 열고 보시면 이해가 좀더 쉬울겁니다.
필름을 끼우지 않은 상태로 밑면의 리와인딩 해제레버를 눌러주시고 플라스틱 스풀을 필름 방향으로 돌려보시면 힘들이지 않고도 필름이 빠져 나갈 수 있게 돌아가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필름이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서 ㄹ 자 형태로 필름이 휘어져서 좀더 강하게 걸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요?

또한, 필름이 완전히 빠지기 전에 리와인딩 해제 놉이 자동으로 빠져 나오는 것은 아닌지요?
리와인딩 해제 놉은 눌러 놓으면 눌러진채로 되어 있다가, 필름을 빼내고 필름을 와인딩하면 그때서야 내려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번도 필름이 빠져 나오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다만, 스풀이 플라스틱이므로 지나치게 강한 힘이 가해지면 크랙이 가거나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유노아님의 댓글

유노아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웅천
뒷판을 열고 보시면 이해가 좀더 쉬울겁니다.
필름을 끼우지 않은 상태로 밑면의 리와인딩 해제레버를 눌러주시고 플라스틱 스풀을 필름 방향으로 돌려보시면 힘들이지 않고도 필름이 빠져 나갈 수 있게 돌아가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필름이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서 ㄹ 자 형태로 필름이 휘어져서 좀더 강하게 걸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요?

또한, 필름이 완전히 빠지기 전에 리와인딩 해제 놉이 자동으로 빠져 나오는 것은 아닌지요?
리와인딩 해제 놉은 눌러 놓으면 눌러진채로 되어 있다가, 필름을 빼내고 필름을 와인딩하면 그때서야 내려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번도 필름이 빠져 나오지 않았던 적은 없습니다
다만, 스풀이 플라스틱이므로 지나치게 강한 힘이 가해지면 크랙이 가거나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마 제가 너무 깊게 필름을 키워 놓았던거 같습니다. ^^;;

홍 영진님의 댓글

홍 영진

이번에 충동적으로 CL바디를 구매하게 되면서 렌즈 선택을 하느라 참 힘들었습니다. 매치된 모양새를 검색하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많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자료로 남겨놓을겸 늦게 등록해봅니다. 보이그랜더의 HELIAR 40mm f2.8 aspherica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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