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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연감

Macro-Elmarit-R 60mm f/2.8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홍건영
  • 작성일 : 09-04-24 23:26

본문



사양

번호 : 11205
출시 : 1972년
실제 초점 거리 : 61.4mm
최소 조리개 : 22
색상 : 블랙
후드 : 내장형
필터 : E55
최단초점거리 : 27cm (Macro-Adapter-R 사용시 18~23cm 초접사)
무게 : 400g (s/n 3013651 이전 버전은 390g)
크기 : 62mm x 67mm (s/n 3013651 이전 버전은 67mm x 70mm)


구성도



5군 6매의 구성입니다.

이 렌즈는 매크로 렌즈로 분류되는데 이 “매크로”라는 명칭을 더 넓은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매크로”라고 해서 이 렌즈가 초접사와 고배율 확대를 위해 계산되어진 렌즈는 아닙니다. 매크로 범위는 대개 1:1.0부터 1:50.0까지의 접사 범위를 말하거나 10mm에서 1,000mm까지의 거리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말하자면 Macro-Elmarit은 Close-range-Elmarit이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다. 초점거리의 500배 내지 1000배를 광학적 무한대라고 하는데 이 렌즈는 광학적 무한대에 대해 계산된 (다른 말로는 설계된) 렌즈이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는 근거리에서는 광학적 성능이 떨어져야 하는데 그 이유는 근거리에서는 수차가 완전히 보정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조리개를 조여서 없앨 수 있어서 근거리에서 화질을 높이고 싶으면 조리개를 조이라는 조언을 자주 듣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매크로 렌즈라면 설계할 때 매우 좁은 특정 거리 영역에서 최적의 화질이 나오도록 만들어지는데, Macro-Elmarit-R은 무한대 거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서 중간 정도의 거리에서 설계되고 수차 보정되었습니다. 무한대로 놓고 측정한 MTF 값이 상당히 좋고, 중간 정도의 조리개에서는 Summicron-R보다도 더 좋은 성능이 나옵니다.

MTF



f/2.8 조리개에서 이미 5 lp/mm 곡선은 상당히 위에서 직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10과 20은 낮은 쪽에 있어서 중간 정도의 미세한 디테일이 살짝 소프트한 윤곽선을 보일 것입니다. f/5.6에서 수차 보정이 엄청 잘 되어있는데 5와 10 곡선은 매우 높은 위치에 있어서 매우 높은 컨트라스트와 좋은 해상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40 곡선은 중심에서 주변부로 가면 살짝 떨어지는데 이 대목에서 주의하시길. 피사체의 윤곽선은 컨트라스트가 조금만 떨어져도 소프트해지지만 이 매우 작은 이미지 디테일은 컨트라스트 저하에 그리 민감하지 않은 법입니다.



플레어는 없고 비네팅과 왜곡은 매우 작습니다. 완전하게 고른 일루미네이션이 필요하다면 5.6으로 조이면 됩니다.

만약에 표준렌즈를 찾고 있는데 중간 정도의 조리개와 거리 영역에서 최상의 성능을 원한다면 이 렌즈가 첫 번째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런 품질을 만끽하려면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빠른 셔터 속도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죠. Macro-Elmarit-R 렌즈는 범용의 렌즈이고 모든 주제와 환경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르포 렌즈로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은데 근거리에서 원거리로 갈 때 그 느린 포커싱 링을 엄청 열심히 돌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큐나 명상적인 사진을 원한다면 이 렌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Summilux-R처럼 큰 조리개를 가진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대개는 유리하다. 그런 빠른 렌즈들의 부가가치는 조심스럽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피사계심도 는 매우 작고 확대를 해보면 심도가 다시 줄어든다. 피사계심도 표에 나오는 숫자들은 0.033mm 크기의 착란원을 허용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 착란원의 크기는 많은 경우에 진지한 작업에 사용되기에는 너무 큰 크기이다.

여기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트릭을 소개한다. 나중에 확대 인화를 하거나 슬라이드 투사를 하려고 한다면 “실제” 심도를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f/8로 촬영을 한다고 할 때 대형 인화를 하려고 한다면 심도표에서 f/8의 값을 보지 말고 f/4의 값을 참조하라. 중형 인화를 하려고 한다면 f/5.6을 보면 된다. 이 트릭은 Macro-Elmarit-R 60mm f/2.8의 접사에도 같이 적용될 수 있다.

이 렌즈는 종종 매크로 렌즈로 분류되는데 이 “매크로”라는 명칭을 더 넓은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 “매크로”라고 해서 이 렌즈가 초접사와 고배율 확대를 위해 계산되어진 렌즈는 아니다. 매크로 범위는 대개 1:1.0부터 1:50.0까지의 접사 범위를 말하거나 10mm에서 1,000mm까지의 거리에 해당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Macro-Elmarit은 Close-range-Elmarit이라고 부르는게 맞다. 초점거리의 500배 내지 1000배를 광학적 무한대라고 하는데 이 렌즈는 광학적 무한대에 대해 계산된 렌즈이다. 논리적으로는 근거리에서는 광학적 성능이 떨어져야 하는데 그 이유는 근거리에서는 수차가 완전히 보정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는 조리개를 조여서 없앨 수 있다. 여러분은 근거리에서 화질을 높이고 싶으면 조리개를 조이라는 조언을 자주 듣게 될 것이다. 진정한 매크로 렌즈라면 설계할 때 매우 좁은 특정 거리 영역에서 최적의 화질이 나오도록 만들어진다. Macro-Elmarit-R은 무한대 거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서 중간 정도의 거리에서 설계되고 수차 보정되었다. 무한대로 놓고 측정한 MTF 값이 상당히 좋고, 중간 정도의 조리개에서는 Summicron-R보다도 더 좋은 성능이 나온다.

f/2.8 조리개에서 이미 5 곡선은 상당히 위에서 직선 모양을 하고 있다. 10과 20은 낮은 쪽에 있어서 중간 정도의 미세한 디테일이 살짝 소프트한 윤곽선을 보일 것이다. f/5.6에서 수차 보정이 엄청 잘 되어있다. 5와 10은 매우 높은 위치에 있어서 매우 높은 컨트라스트와 좋은 해상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려준다. 40 곡선은 중심에서 주변부로 가면 살짝 떨어지는데 이 대목에서 주의하시라. 피사체의 윤곽선은 컨트라스트가 조금만 떨어져도 소프트해지지만 이 매우 작은 이미지 디테일은 컨트라스트 저하에 그리 민감하지 않다.

f/8에서는 Summicron-R처럼 회절 현상의 효과를 보게 된다. 컨트라스트가 살짝 떨어진다. 다시 한 번 강조: 이 회절 효과는 계산하고 그림으로 그릴 수는 있지만 실제 사진을 찍을 때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이 렌즈는 왜곡이 없고 성능이 중앙부부터 주변부까지 동일하게 좋다.

만약에 표준렌즈를 찾고 있는데 중간 정도의 조리개와 거리 영역에서 최상의 성능을 원한다면 이 렌즈가 첫 번째 선택이 되어야 한다. 이런 품질을 만끽하려면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빠른 셔터 속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리고 (종종 간과되지만) 피사체의 질감이 미세한 표면 디테일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어쨌든 렌즈가 없는 것을 잡아내지는 못하니까 말이다. 20에서 70cm 사이의 접사의 영역으로 오면 환상적인 탐험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이 열린 눈으로 평범한 것들에서 새로운 패턴을 찾으려고 한다면 말이다. 이 영역에서 광학적 성능은 매우 좋다. 컨트라스트가 살짝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질감의 디테일이 이미 쨍하게 포착되고 있으므로 용서해도 될 것이다. 상당히 깊이가 있는 피사체는 매우 작은 조리개로 찍어야 하고 심도에 대한 감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가능하다면) 살짝 후광이 있어야 할 것이다. 1:10 배율에서 f/5.6의 심도는 겨우 4cm에 불과하다. 그런데 초점이 뭉게져가는 정도가 (unsharpness gradient) 상당히 부드럽게 진행된다는 것이 매우 장점이어서 초점이 맞지 않은 디테일도 그 모양이 유지가 되고 식별이 된다. 플레어는 없고 비네팅은 매우 작다.

그림을 보면 부드러운 곡선을 볼 수 있는데 비네팅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만약 완전히 고른 조도가 (illumination) 요구된다면 5.6 이상으로 조여야 할 것인데 그 때는 자연적 비네팅의 한계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런 형태의 렌즈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접사에서 중경으로 빠르고 부드럽게 옮겨갈 수 있다는 점이다. 미세한 접사와 개괄적 풍경이 무한대로부터 1:2 접사까지 한 방에 가능해진다. 39도라는 다소 좁은 화각이 (50미리의 47도에 비교했을 때)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도록 도와줄 수 있다. Macro-Elmarit-R 렌즈는 범용의 렌즈이고 모든 주제와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 르포 렌즈로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은데 근거리에서 원거리로 갈 때 그 느린 포커싱 링을 엄청 열심히 돌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도큐나 명상적인 사진을 원한다면 이 렌즈는 최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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