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 Elmar 3.5 상세 리뷰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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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에 대해 몇가지 적습니다.

1)엘마는 3군4매의 라이카 뼈대가 된 렌즈 구성을 가리카는 말입니다.

2)엘마에 앞서 엘막스스가 있었고, 엘막스는 렌즈 3군(트리플렛)에 대한 라이카적 명칭입니다.

3)엘막스는 5매 구성, 엘마는 4매 구성입니다.

4)엘마는 여러 화각에서 시도되었습니다.
35mm 엘마 f3.5, 50mm 엘마 f3.5, 50mm 엘마 f2.8, 90mm 엘마 f4, 135mm 엘마 f4 등 여러 렌즈들이 있습니다.

5)위 중 레드엘마라고 하면 50mm 엘마 f3.5를 가리키는 말로
외관 마감이 니켈 도금인 것을 니켈 엘마, 니켈 이후 경통 도장이 크롬으로 바뀌고 시리얼 넘버가 렌즈 주변에 새겨지면서 코팅이 없는 것은 무코팅 엘마, 렌즈의 거리계가 블랙컬러로 피트 표시를 블랙엘마
렌즈의 마운트 부분에 새겨진 조리개 수치가 레드 컬러로 표시된 것을 레드엘마라고 합니다.
(간혹 일본말로 '구로모찌', '아까모찌'로 부르기도 하는데 '구로모찌'는 블랙엘마를, '아까모찌'는 레드엘마를 말합니다.
아까모찌보다는 레드엘마라고 부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6)무코팅은 코팅이 없고, 블랙엘마는 블루코팅 엘마라고도 하는데 이는 코팅이 싱글 코팅으로 블루칼라만 들어간 것이구요. 레드 엘마는 엠버(호박)코팅이라해서 좀더 여려겹으로 코팅이 되어 렌즈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지요.

간혹 조리개 수치가 3.5, 4.5, 6.3 등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코팅이 된 렌즈가 있다면 이 렌즈들은 대부분 구입 후 엘마가 코팅되어나오자 라이카사에 맞겨서 리코팅(리펙토리) 서비스를 받은 경우입니다.
초기 코팅으로 블루 싱글 코팅에서 조금 진하게 코팅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7)50mm 엘마 2.8은 초기의 코팅이 퍼플이고, 거리계가 블랙컬러로 피트만 표시된 것을 블랙피트엘마, 후에 엠버 코팅으로 M단위가 추가되며 레드컬러로 피트 표시가 된 것을
레드피트 엘마라고 '피트'를 더 붙여 레드엘마 등과 구분하여 부릅니다.

8)엘마릿은 엘마와는 전혀 다른 구성의 렌즈로 렌즈 구성에 대한 공통점보다는 조리개 2.8렌즈들을 현대적으로 구분하는 렌즈로 보입니다.

엘마는 큰 특색은 없습니다.
코팅의 종류에 따라 입자감이 다르게 표현되는데, 초기의 무코팅은 다소 거칠고, 이후 코팅이 발전되면서 입자가 고와지고 선예도와 발색도 향상됩니다.
컬러에서의 엘마는 진득함이나 화사함 보다는 맑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렌즈 구성이 단순해서 느끼는 제 느낌일지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조리개 3.5 에서는 개방 조리개의 효과와 역할이 크게 나타나지 않아서 보케나 주변부 비네팅등이 많지 않다보니 특색있는 표현보다는 충실하게 사진을 재현해 내는 역할에 중점을 둔 설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