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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연감

Leica 21mm Elmarit 2.8, Leica 21mm Elmarit 2.8 asph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웅천
  • 작성일 : 10-05-22 13:55

본문

1)21mm elmarit f2.8 1세대

일찍이 라이카에서는 가장 신뢰받고 있는 독일의 슈나이더사에 OEM 방식에 의한 수퍼 앙굴론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실상 라이카 렌즈라기 보다는 슈나이더 렌즈임을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고 사실상 라이카 렌즈와는 상당히 차별화된 결과물을 보여주므로 21mm 엘마릿은 라이카사의 첫 21mm 초광각 렌즈에 해당합니다.
이 렌즈는 비교적 최근인 1980년에 와서야 선을 보였고 20여년을 수퍼 앙굴론의 명성에 가리운채 그다지 이름값을 매겨보지도 못하고 1997년 21mm 엘마릿 asph에 자리를 넘겨줘야 했던 비운의 렌즈입니다.

1세대는 2993701-31***** 사이의 시리얼로 독특하게 전면이 민자형(사진참조)이고 최소 초점 거리가 30cm입니다.
물론 RF바디의 초점 거리 연동은 70cm이기 때문에 그 안쪽에서는 목측식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지만
수퍼 앙굴론의 짧은 최소 초점거리를 그대로 적용하여 RF 에서는 이례적으로 최소 초점거리를 근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2) 21mm Elmarit 2.8 2nd

1세대는 필터 사이즈가 49mm, 2세대는 필터 사이즈가 60mm로 구경차가 상당합니다.
2세대는 초기형과 전기형과 후기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초기형은 최소 초점거리 40cm로 1세대의 짧은 초점 거리를 적용하였다고 얼마 생산되지 않고 70cm RF 초점거리 대응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전기형(초점거리 70cm)은 후드에 홈이 파이고 렌즈에 걸쇠가 있는 스타일로, 후기형은 렌즈에 홈이 파이고 후드에 스프링체결 방식의 걸림쇠가 있습니다. 후드 체결 방식 외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라이카사는 CL과 M5의 출시로 뒷렌즈가 걸리지 않을 새로운 디자인의 렌즈가 필요했기 때문에 뒷 렌즈가 길게 나온 수퍼 앙굴론 대신에 새로운 렌즈에 대한 디자인이 필요했고 1980년 21mm 엘마릿이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21mm 엘마릿 후기형 E60 렌즈를 CL에 사용해보니 노출계에 걸리지는 않지만 후드를 장착할 경우 이중상의 대부분을 가리게되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후드를 빼면 사용이 가능하나 후드 없이는 렌즈가 너무 못생겨서....

수퍼 앙굴론이 계조가 좋고 진하며 중앙부분의 세부 묘사가 뛰어난 반면,
엘마릿은 주변부의 해상도를 개선하고 비네팅을 줄이는데 상당히 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엘마릿은 전반적으로 투명하고 고른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후지 오토 400 네가티브로 촬영하고 미놀타 5400-2로 스캔하였습니다.
21mm elmarit 2.8은 충분히 훌륭한 성능을 갖고 있고, asph나 수퍼 앙굴론에 뒤지지 않을만큼 충분히 좋은 렌즈입니다.
asph 렌즈는 최근 가격이 너무 올라 부담이 클때 21mm elmarit 2.8 pre-asph는 충분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네가티브에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포지티브에서 다소 심하게 나타나는 수퍼 앙굴론의 비네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1mm elmarit 2.8 pre-asph는 렌즈 앞구경을 60mm까지 확대하여 비네팅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초광각에서 비네팅을 완전히 극복하긴 어렵겠지만 분명 앞 구경의 확대로 비네팅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고
주변부까지 왜곡이 거의 없이 고른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21mm Elmarit 1,2 세대 사양

생산시기: 1980(2993701)-1997(3796500)
무게: 2세대 블랙크롬-264g(실측-후드, 필터 제외)
최소 초점거리: 1세대 30cm, 2세대 초기형 40cm, 2세대 전, 후기형 70cm
필터사용: 1세대 49mm, 2세대 60mm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2)21mm elmarit f2.8 asph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크롭 바디의 영향으로 초광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포써드 마운트가 개발 되면서 화각의 확대치가 커지다보니 광각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초광각의 범위까지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라이카사는 21mm 수퍼 앙굴론 이후 자체적인 디자인에 의한 21mm 엘마릿 2.8을 개발하여 점차 진보하다가
왜곡을 줄이고 주변부까지 선명하도록 해상도를 극대화 하고자 왜곡 방지 렌즈인 비구면렌즈를 추가 하여
차별화된 렌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1997년 3796510 시리얼 넘버로부터 21mm elmarit asph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이카사는 35mm summilux 렌즈에 비구면 렌즈를 추가하여 35mm summilux asperical 2매와 asph를 개발, 생산하면서 얻는 노하우를 초광각과 준광각의 영역에서 유감없이 발휘하여 명 렌즈들을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광각에서의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한다면 비네팅과 왜곡이 그 첫번째가 될 것인데,
주변부까지 얼마나 왜곡없이 선명한 결과를 줄 수 있는가?
그리고 포지티브를 사용할 때 5.6 이하의 조리개엣 모서리 부분이 어둡게 변하는 비네팅을 구경을 필요이상으로 크게 키우지 않으면서 렌즈의 광학적 구조를 통하여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라이카사는 전작인 21mm elmarit 2.8 pre-asph보다 5mm 정도의 렌즈 외경을 줄이면서도 오히려 비네팅을 더욱 줄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평에 의하면 초광각에서 비구면 렌즈의 위력이 제대로 발휘되어 개발자의 의도대로 왜곡이 적고 섬세한 표현력으로 초 광각의 밀도있고 역동적이면서 힘있는 사진들을 만들어 준다는 좋은 평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라이카 asph들이 일반적으로 화사하면서도 맑고 투명한 느낌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21mm elmarit asph 렌즈도 이전의 렌즈들에 비해 맑아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21mm수퍼 앙굴론 f3.4의 진득하고 결이 두터운 강렬한 느낌과는 성향이 많이 다른, 맑고 투명하면서도 섬세하고 예리한 라이카의 신형 렌즈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수퍼 앙굴론에 익숙한 유저들과의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수퍼 앙굴론 유저들과 신형 asph 렌즈 사용자들간에 어떤 렌즈가 더 좋은가에 대한 팽팽한 대립이 결론없이 이어지는 것은 수퍼 앙굴론 렌즈가 워낙 뛰어나게 출시 되었고 당시로서는 짝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는데다 강렬하면서도 디테일한 묘사와 암부 표현력까지 흠잡을 데 없는 렌즈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21mm elmarit asph 렌즈는 현대적 감각으로 화사하면서도 맑고 투명한 느낌을 갖게하여 다른 특징을 가진 디지털에 걸맞는 최고의 렌즈 중 하나로 평가되면서 기대대로 초광각의 성능을 극한까지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수퍼 앙굴론과 비교하여 이 렌즈의 장점 중 장점이라면 노출계가 있는 M 바디에서 무리없이 노출 측정이 가능하고
디지털 바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생산시기 1997-
시리얼 넘버 3796510-
렌즈구성 7군9매
최소 초점거리 70cm
무게 블랙-300g, 실버크롬-415g
필터구경 E55

이전의 21mm 엘마릿 2.8에 비해 asph는 후드 장착 부분을 완만하게 깎고 필터 구경을 5mm 줄임으로 후드를 장착하지 않았을 때 좀더 미려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의 렌즈 구성도와 같이 라이카사는 21mm elmarit 2.8 asph를 출시하면서 달라진 디자인과 비구면 렌즈 채용으로 인한 신개념의 렌즈를 출시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쉽게 확인되는 렌즈 성능(주변부 화질, 선예도 등)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아래 MTF 챠트에서 보는 것처럼 개방 조리개에서 컨트라스트가 현저하게 증가한 것이 보이고, 선예도 또한 주변부까지 매우 평탄한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렌즈들도 뛰어난 것이어서 라이카사의 개선 의지는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대형 인화에서 좀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겠지만 웹용으로 보여지는 이미지 등에서는, 또한 유저들의 사용기에 의하면 개방 조리개에서 회잘의 개선이 뚜렷하지만 중앙부와 5.6 이상의 조리개에서는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40*** 시리얼 이후에 출시되는 렌즈들에서는 디지털 대응을 위한 6bit 코드를 마운트에 새겨 출시되면서 가격이 다소 오릅니다만, 렌즈자체의 변화는 없과 마운트의 6bit만 추가한 것으로 이전에 출시 된 렌즈들도 6bit가 새겨진 렌즈들과 마운트를 교체할 수 있고, 음각이 아닌 방식으로 펜을 사용하여 마크를 새겨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사용에서 6bit는 렌즈 정보를 조금 전달 할 뿐 큰 변화와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다른 것은 없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아래 사진은 nex에 어뎁터를 이용하여 찍은 디지탈 결과물입니다.
크롭이 되어 넓은 21밀리의 초광각의 느낌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ASPH 렌즈답게 주변부까지 왜곡을 줄이고, 날카롭고 세밀한 표현력이 현행 렌즈다운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金世金님의 댓글

金世金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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