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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연감

50mm Elmar f2.8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웅천
  • 작성일 : 10-06-30 11:15

본문

다시 언급하지만 엘마는 3군4매를 구성으로 하는 렌즈들의 통칭입니다.

엘마는 라이카 렌즈의 모체요 대표 렌즈군으로 현재는 신형 렌즈들에 밀려났지만 여전히 개성있는 엘마의 특징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엘마에 대한 일반적인 평은 컨트라스트와 선예도가 summicron과의 비교에서 못하지만 그것은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고, 11R이상 확대할 경우 확인 될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
엘마는 엘마만의 개성이 있어서 엘마니안을 일으키고 엘마니안들은 다소 진득하고 입자가 도드라져 카랑카랑한 느낌의 목탄으로 그린 것처럼 힘이 있는 엘마에 열광합니다.

엘마의 장점이라면 침동식으로 휴대가 편하고, 렌즈 자체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나 M3와 매칭시 그 멋진 모습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에는 늘 아쉬움이 그림자처럼 뒤따르듯 미려한 외관을 위해 경통의 홈마져도 제거해 버려서
침동을 해제하여 렌즈를 빼내고 고정하고자 할 때 제 자리를 찾지 못해 몇번이고 넣다 뺐다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표식을 해두거나 대략 어디를 잡고 맞추면 좋겠다든지 하는 노하우가 생기기 전까지는 이런 헤프닝을 반복하거나
모양이나 조리개 중심 표시의 위치는 상관없다하면 괜찮지만 사진의 질 보다도 뽀대를 중시하는 필자같은 예민덩어리들에게는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젠, 라이카를 오래 쓰다보니 좀더 마니아틱한 불편하고 오래된 것에 연연하는 이상한 관점이 생겼습니다.
아름다운 렌즈, 개성있는 렌즈를 사용하면서 이정도 불편함을 감수 하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72년에 생산이 중단되었었지만 1994년 부터 재 생산되어 엘마의 느낌을 이어주면서도
뛰어난 해상력까지 추가되어 침동식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summicron 렌즈와 대등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1세대 블랙 피트와 레드 피트 엘마 2.8

지역에 따라 어느 지역은 피트를 또 다른 지역에서는 메타를 사용하므로 표기 방식이 다소 다르지만

피트를 기준으로 거리계에 피트 표시만 되어 있는 것을 블랙피트 엘마 그리고 블랙의 메타와 레드칼라의 피트가 같

이 표시된 것을 레드피트 엘마라고 명칭합니다.

50mm 엘마 f3.5와 구분하기 위해 f3.5 렌즈들을 니켈엘마, 블랙엘마, 레드엘마라고 칭하는데 반해 f2.8 렌즈들은 레드

피트 등 '피트'를 더하여 명칭하고 있습니다.

혹은 레드 피트의 경우 '50mm 엘마 2.8 듀얼 스케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생산시기:1957-1962(스크류), 1958-1972(M마운트)

시리얼 넘버:1402001-2503100

총 생산량: 약 65000개

*스크류-27357, M 마운트- 38757 +(72년까지 간헐적 생산)

최대 조리개: 2.8

최소 초점거리: 1m

무게: M 마운트 렌즈- 213g(블랙피트), 스크류 마운트 렌즈- 197g(블랙피트)

사용 필터: E39


** 변화및 구분

ㄱ)퍼플 코팅(전기형)과 엠버코팅(후기형)의 코팅에서의 차이는 사용자의 기호에따라 호불호가 달라집니다.

퍼플 코팅은 맑고 투명함이, 엠버 코팅은 화사하고 온화함이 미묘한 차이를 더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ㄴ)가장 아름다운 렌즈로 M3등의 바디에 가장 잘 조화되는 렌즈입니다.

ㄷ)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간혹 렌즈 경통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실수를 하는데 렌즈 경통을 빼낸 후

오른쪽으로 견고하게 고정 될 때까지 돌려주어야 합니다.

50mm Elmar는 경통에 홈이 없어서 렌즈가 경통을 따라 이끌려서 뽑아낸 후 고정하면 조리개 수치가 기준점에 맞게 오도록 되어있지 않습니다.
50mm elmar 3.5를 사용할 때는 불편함을 못 느끼겠지만,
50mm elmar 2.8을 사용할 때는 이 부분에 상당한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렌즈를 사용할 때 뽑아내서 어느 부분을 기준점으로 맞춰서 고정하면 좋을지 숙지가 필요합니다.
여유롭게 촬영할 때는 그마져도 멋이었지만 바쁘게 촬영 준비를 하려니 두세번 넣다 뺐다를 반복한 후 겨우 맞추게 됩니다.

ㄹ) 전용 후드로 ITOOY 후드가 있습니다.

ㅁ)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1세대 렌즈에서 초기의 엘마로부터 후기형으로 발전해가면서 네임플레이트의 변화가 있습니다.

ㅂ)전기형 블랙 피트 엘마와 후기형 레드 피트 엘마는 외형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데
마운트 부분 초점 조절링이 턱이지면서 올라가 침동시 렌즈를 감싸 보호하며 블랙의 거리 표시에 레드 피트가 추가 되면서 수치를 적을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차후 현재 생산형 엘마 2.8이 생산되면서 무한대 잠금 장치를 없애고 파지가 좋게 요철 타입의 턱을 길게 높였습니다.




2) 50mm Elmar 2.8 현재 생산형

1994년 M6j에 세트로 생산되어 판매 되었다가 1995년 독립된 렌즈로 판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4년에 1640개의 M6j 바디와 렌즈가 세트로 생산 되었습니다.

이 렌즈는 올드 모델의 형태에 모체를 두고 있지만 새로운 렌즈를 사용하여 침동식의 편이성과 올드 엘마의 멋에 현재형 렌즈의 뛰어난 성능을 접목하여 사용하고자 한 애호가들의 요청에 의해 생산되었습니다
렌즈의 외관은 올드 레드 피트 엘마의 모양에다 현재 생산 렌즈의 다중 강화 코팅이 적용되어 매우 샤프하고 진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이후 독립적으로 Elmar 2.8이 생산되면서 아래 사진과 같이 올드 엘마에 있던 무한대 잠금장치겸 포커싱 탭이 없어지고 대신 포커스 링을 위쪽으로 확대하여 경통을 보호하면서 초점 조절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생산시기: 1994-

시리얼넘버:3668031-

최소 초점거리: 70cm

무게: 블랙크롬(170g), 실버크롬(245g)

사용필터: e39

댓글목록

박성준75님의 댓글

박성준75

Red Feet Elmar를 M3를 사용하면서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Summicron 계열과는 다른 진득함 (다르게 말하면 살짝 해상도가 뭉게지는...)이 흑백필름에서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

윤 재석님의 댓글

윤 재석

M6이후 M3를 다시 들여 렌즈선택 중이었는데, 좋은 자료 너무 감사합니다.
눈으로만 보고있지만 항상 배우고 갑니다.

이상혁님의 댓글

이상혁

이 글을 읽고서야 제가 쓰는 엘마에 대해서와 다른 엘마들과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았네요...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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