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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연감

50mm APO Summicron f2.0 AS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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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웅천
  • 작성일 : 16-03-27 13:58

본문




보통의 렌즈들은 아크로매틱 렌즈알을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형석을 사용했다고 하기도하고, 란탄을 사용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상 일부 함유되었다는 것인지 원석을 가공했다는 것인지 잘 모릅니다.

란탄이 사용된 렌즈는 세월에 따라 누렇게 변색이 되기도 하고, 비록 작은 양이지만 방사능 물질이라는 꺼림함이 있기도 하는데 이 렌즈로 만든 사진이 특별히 더 좋았다는 평들을 듣기 때문에 그것이 심리적인 효과인지 정말 성능으로 표현되는 것인지도 과확적인 데이터로 설명된 것은 없습니다.

라이카사는 1990년대가 되면서 이미 기계적 연마에서 프레스 렌즈 가공으로 전환하여 렌즈의 퀄리티를 균일하게하고 성능을 안정화시켰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래도 정성이 많이 들어갔음직한 손연마, 혹은 기계적 연마가 마음에 끌리겠지만 렌즈의 성능에는 프레스 가공이 더 안정적이고 쉬운 방법일겁니다.

실제로 기계적 연마의 경우 품질의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그 이하의 퀄리티에 해당되는 렌즈들은 다른 곳에 사용하거나 폐기하였다고 하는데 그래봐야 완벽한 렌즈가 아닌 최선의 수준에 해당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라이카 렌즈를 사용하는 유저마다 렌즈마다에서 느끼는 품질이나 성능의 차이를 다르게 표현하고 렌즈마다 다르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재에 와서는 라이카사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밀한 기계화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이번에 생산된 50mm APO summicron asph 렌즈의 경우 APO 렌즈와 아스페리칼 렌즈를 동시에 적용하여 빛의 투과율과 직진성을 좋게 하는 반면 구면 수차를 줄여 초점의 일치점을 더욱 정점에 가깝게 해줌으로 개방에서부터 성능비가 좋고, 렌즈 주변부까지 선명하고 깨끗한 상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 렌즈에 대한 소유욕을 더욱 극대화 시킵니다.

구면수차에 대해 조금 더 이해가 필요합니다.

구면의 굴곡이 큰 렌즈들일수록 렌즈의 중심에서 먼곳의 빛들은 초점 일치점(혹은 플랜지백)보다 가까운 곳에 상을 맺힙니다.

즉, 렌즈들의 초점거리가 중심점에서 선명하게 맺히지 않고 렌즈 중심점을 중심으로 전핀의 단계적 과정으로 불일치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아스페리칼 렌즈들은 이러한 렌즈들의 초점을 중심점에 일치하도록 렌즈를 가공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렌즈 일치점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스페리칼 렌즈들이 개방부터 비교적 선명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포 렌즈도 조금 더 이해가 필요합니다. 보통의 APO 렌즈들은 굴절율이 서로 다른 세가지 렌즈를 겹쳐 압착하여 만듭니다. 특수 저분산 렌즈를 의미하는 것으로, 렌즈의 색 수차를 최소화하여 깨끗하고 선명한 상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아스페리칼 렌즈와 아포 렌즈들은 렌즈 생산 과정이 어렵고 가공된 렌즈들 중 최고의 퀄리티만 선별하여 사용하므로 대량 생산이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적으로 녹티룩스 50mm 1.2 아스페리칼 두매 렌즈는 총 2400개 중 700여개만 판매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당시에는 기계적 연마 방식으로 렌즈 알을 생산하였으므로 품질이 균일하지 못했고, 고 퀄리티의 좋은 렌즈 알을 생산하기가 쉽지 않았겠습니다. 그런 이유로 생산량도 적고, 가격도 높게 거래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 참고- 50mm APO summicron 렌즈 역시도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레어에 의한 화질 저하 문제가 이슈화 되어 리콜 사태가 있었고, 개선 된 버젼이 판매되고 있으나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 아래 댓글 참조)


이쯤에서 고가의 렌즈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왜 이 렌즈를 꼭 사용하고 싶어 하는지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구면수차와 왜곡률은 조리개를 조여주면 그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5.6 이상의 조리개에서는 어떤 렌즈도 육안으로 성능의 차이를 분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개방 조리개에서 구면 수차에 의한 초점 일치가 부족하여 렌즈가 소프트했던 일반 렌즈들을 아스페리칼 렌즈를 통하여 것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사용자가 개방 근처의 조리개에서 좋은 성능을 만나고 싶다면 과감히 투자하여 아스페리칼, 혹은 아포 렌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개방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렌즈의 성능부터 따지는 것이라면 꼭 비싼 아스페리칼, 혹은 아포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말리고 싶습니다.

물론, 아포렌즈나 아스페리칼 렌즈가 5.6 이상의 조리개에서도 영향을 미쳐서 더 좋은 성능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일반 렌즈들도 5.6 이상의 조리개에서는 성능 저하 폭이 적어서 아포 렌즈나 아스페리칼 렌즈에 비해 현저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고가의 렌즈를 쓰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북미에서 렌즈 리뷰 및 렌탈로 유명한 lensrentasls 에서 비교 분석한 MTF50 자료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표의 렌즈들은 모두 50mm 입니다. 아포 summicron 과의 비교를 위해 F2 에서 보여주는 도표만을 참고하였습니다.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APO summicron 렌즈는 중심 부분과 주변부까지 에서 다른 렌즈에 비해 압도적인 해상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표의 기록은 어떤 방법으로 테이타화 하였는지 전과정을 디테일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뢰를 갖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어떤 기준점과 과학적인 기술력이 적용된 것으로 이해한다면 적어도 50mm APO summicron 렌즈가 최고의 렌즈라는 평가가 될 것이고, 라이카 최고의 렌즈 중 하나라는 점에서 소유욕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의 도표에서 한가지 눈여겨볼 부분이라면 Astig 로 표기된 Astigmatism 즉 난시를 의미하는 이 수치는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들의 묘사의 선명도를 나타냅니다.

수치가 낮을 수록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까지도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지며, 이 수치가 높으면 초점 영역 이외의 다른 부분에 대한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또한 이 수치가 높으면 보케의 형태가 커지고 주변부의 왜곡 역시 거친 묘사를 보여줍니다.

위의 도표에서 APO summicron의 Astig 수치가 현저하게 낮게 표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APO summicron은 초점이 맞는 영역에서나 초점이 맞지 않는 영역에서 최고의 묘사력과 해상도를 보여주는 극강의 렌즈라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APO 렌즈들은 사진 촬영에서는 육안으로 쉬이 구분하기 어렵겠지만, 천체 관측을 위한 천체 망원경에서는 APO 렌즈를 사용한 렌즈들이 아크로매틱 렌즈들보다 별상이 뚜렸하고 난반사가 없어서 주변부가 더욱 어둡게 보이기 때문에 별상은 더욱 작게 점에 가까운 형태로 보여지게 됩니다.
그만큼 APO 렌즈들은 난반사와 수차를 극소화시켜 영상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묘사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라이카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APO summicron 렌즈에 대한 자료들을 살펴봅니다.
특이점이라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APO summicron 렌즈는 플로팅 시스템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플로팅 시스템은 몇가지 불완전한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한 설계 방식으로 그중 가장 큰 역할은 뒷쪽 엘레멘트 군의 헬리코이드를 전면 렌즈군과 별도로 움직이게 하여 포커스 쉬프트 현상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즉, 현존하는 최선의 방식들을 활용하여 최고의 렌즈, 극강의 렌즈를 만들어 낸 것으로 비록 가격이 높지만 그만큼 렌즈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APO 렌즈에 걸맞는 성능에 부합하기 위해 사활을 걸어 만든 렌즈인 만큼 렌즈에 대한 기대치가 큽니다.

다만 아래의 댓글들에서도 살펴 볼 수 있겠지만 위에서 잠깐 언급한데로 이 렌즈는 뛰어난 설계와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역 사광에서 현행 렌즈라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플레어가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순광에서는 위의 여러 데이타가 보여주듯이, 그리고 아포크로매틱 렌즈의 고급 렌즈 사용에 의한 날카로운 선예도와 디테일을 보여주는 반면, 역광에서는 돌연한 플레어와 올드 렌즈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빛 무리가 빛의 방향에 따라 화면 전체를 침범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발생 시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라이카사에서 제공하는 MTF 자료를 개방 조리개만 비교하였습니다.
두 렌즈는 개방 조리개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렌즈들이 개방 조리개 근처에서 초점 일치점을 둔다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APO summicron 렌즈는 이미 개방 조리개에서 50mm summicron 렌즈의 조리개 5.6 과 비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사진은 서재근 선배님께서 제공해주셨고 위의 설명과 같이 밀도감이 좋고, 주변부까지 디테일이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P 디지탈, 혹은 M-M 디지탈 바디로 촬영한 것들입니다.







이상훈님의 댓글

이상훈

저도 이 렌즈를 갖고 있는데 50룩스와 비교해 보면 말씀하신대로 최대개방에서 주변부의 화질이 엄청 좋더군요. 한데 조금만 조이면 금방 화질이 비슷해 지는 걸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데 문제는 이 렌즈의 경우 역광 혹은 역사광에서 첨부한 사진과 같이 올드렌즈에서나 볼 수 있는 엄청난 플레어가 있는 게 문제인 듯 한데 웹상에 보고된 것이 없더군요. 가장 최근 발표된 렌즈이고 고가의 렌즈여서 설계면에서 완벽했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상훈
한데 문제는 이 렌즈의 경우 역광 혹은 역사광에서 첨부한 사진과 같이 올드렌즈에서나 볼 수 있는 엄청난 플레어가 있는 게 문제인 듯 한데 웹상에 보고된 것이 없더군요. 가장 최근 발표된 렌즈이고 고가의 렌즈여서 설계면에서 완벽했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저도 이 렌즈에서 유독 자주 나타나는 플레어를 보았습니다.
렌즈 전체를 아포크로매틱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만일 전면 대물 렌즈가 아포크로매틱 렌즈라면 전면 렌즈에서 빛 투과율이 좋은 대신 중간 렌즈에서 이루어진 빛 반사가 역으로 플레어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좋은 렌즈에 좋지 못한 필터를 끼웠을 때와 같은 상황입니다.

만일 같은 조건에서 다른 렌즈에 비해 특이하게 플레어가 많이 발생한다면 리포트가 되어져야 하고, 개선되어져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선배님께서 동일 상황에서 50mm summicron 4세대와 비교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상훈
저도 이 렌즈를 갖고 있는데 50룩스와 비교해 보면 말씀하신대로 최대개방에서 주변부의 화질이 엄청 좋더군요. 한데 조금만 조이면 금방 화질이 비슷해 지는 걸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한데 문제는 이 렌즈의 경우 역광 혹은 역사광에서 첨부한 사진과 같이 올드렌즈에서나 볼 수 있는 엄청난 플레어가 있는 게 문제인 듯 한데 웹상에 보고된 것이 없더군요. 가장 최근 발표된 렌즈이고 고가의 렌즈여서 설계면에서 완벽했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어.. APO-Summicron의 flare 이슈는 유명하고 또 오래되었는데요.. 2013년도 이전에 이미 이슈가 되어 라이카본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였고 하반기 부터 나온 APO-Summicron 렌즈는 이것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http://leicarumors.com/2013/09/15/le...sph-lens.aspx/
http://diglloyd.com/blog/2013/201309...2AA-flar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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