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건웅님의 댓글

지건웅

06-10-05 18:52

박대원님께서 M90mm 나, 특히 135mm 로
멋진 그림을 보여주신 후 남의 말만 듣고
쌓아왔던 장촛점 M 의 편견을 반성하게 됩니다.

갓속에 가려진 얼굴이 궁금해지네요.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06-10-05 22:17

갓속에 가려진 얼굴요, 지건웅님?

선비나 도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기인에 가까웠고요, 나이는 60대 중반으로 저희, 조한흥님과 저와 비슷하데 훨씬 더 젊어 보였습니다.
우리는 그가 싸들고 나온 도토리묵에 전날밤 민박했던 식당 주인이 내놓은 양념간장을 끼얹어 놓고 약주도 한 순배 돌렸죠.
사람얘기,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면서요.

그가 말한 인생철학 한 토막, <피타고라서彼他高羅徐의 정리>를 적어봅니다.

-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모름지기 남을 높이, 그리고 귀히 여길 것이며 매사에 조급하게 굴지 말지어다. -

과연 그답다 싶었답니다. ^^

추석 즐겁게 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