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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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가게 앞의 조그만 강아지가 앞발 뒷발 쭉 뻗은체 대자로 뻗어 있었다. 한참을 지켜 보았는데 오도바이가 지나가던 길가던 짓궂은 아저씨가 우산을 눈앞에 휘휘 돌려도 도통 움직일 생각도 안한다.
나는 불구 강아진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마침 나오신 주인 아주머니께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물어 보았다. 아주머니는 임신을 해서 그렇다고 하시고 옆집 참기름 가게 아주머니는 아니라며 엎어져 있는 놈을 희떡 뒤집어 배를 만져 보신다. 그렇게 여러 사람 몰려들어 따가운 눈초리로 처다보고 조물딱 조물딱 해도 별 반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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