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손자
전우현 인물 / Portrait관련링크
본문
페이지 정보
- 설명한 달에 한번씩 약을 받으러 오는 환자분 안사람 되시는 할머니시다.
언제나 혼자 오시는 분인데
오늘은 애기를 업고 오셔서 깜짝놀랐다.
"누군데요? 애기가 너무이쁘네요. 눈봐라...고놈 참..."
"손잡니더..."
"예... 너무 이쁘네요."
"고맙심더"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
"사진은 무신....^^ "
거절 하시는 듯 하면서도 연신 손자가 이쁘다는 말에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아
바로 카메라를 꺼내어 셔터를 누르려는데
손자가 울기 시작했다.
"애기가 울어 버리네요"
"ㅎㅎㅎㅎ"
찰칵~
70이 넘어도 업은 손자는 전혀 무겁지 않으신가 보다.
그리고는 손자를 달래며 늘 항상 드시던 약으로 처방받고 이내 나가셨다.
가운을 입은 사람이 이상한 카메라를 꺼내서 들이대니 아마 무서웠나 보다.
역시 난 아이들 한테는 무서운 "흰 가운 입고, 소독내 나는" 의사인가 보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인화를 해서 가만히 보니 두 사람이 참 많이도 닮았다. 피는 속일 수 없는가 보다.
디지털 카메라
Maker | Model | Data Time | 2005:03:30 00:48:51 | ||
---|---|---|---|---|---|
Exposure Time | ISO Speed | Exposure Bias Value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