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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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2005.06.18 우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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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복님의 댓글
박대복
후덥지근한 주말 오후. 뚝방길을 따라 누나와 손을 꼭 잡고 하교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었다.
그들은 낯선 나를 경계하거나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찍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 후 헤어졌는데,
멀리 걸어가던 그 아이가 다시 나를향해 달려왔다.
아저씨~ 이거 받으세요
소중한 선물을 전해주러...
순박한 그 아이의 모습을 나는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