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최병국 Film 흑백관련링크
본문
페이지 정보
- 설명이놈이 11살이야.
사람으로 따지면 나랑 비슷하지
이놈이 다리를 저는데도 나를 떠나지 않아.
항상 따라 다니고 집에 손님이 차를 갖고 오시면 그 차 앞에 계속 지켜.
사람보다 나은 녀석이지.
이넘다리 저는거 보면 내가 가슴이 아파.
망할넘의 그 영감탱이 이넘을 걷어 차서
계속 다리를 저는데.
내가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
필름 카메라
| 카메라 | M6J | 렌즈 | M6J용 elmar |
|---|---|---|---|
| 필름 | rollei retro100 | 스캔 | rollei retro100 |
추천 6
댓글목록
이현주님의 댓글
이현주
할머니 표정에서 이야기가 줄줄 흘러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어루 만지는 할머니 손에서도....
좋은 사진 고맙게 감상합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짐승과 인간의 진득한 관계를 관찰하면
만감이 교차하는가운데 착찹한 감정이 오래 갑니다.
저도 지금 집에서 하얀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데,
그 작은 머리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서 사람의 눈치를 보고
제 행동을 결정하는지 참 신기하기조차 하더군요.
부디 제 명대로 살아서 천수(?)를 누린 후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환생하라는 기원을 담아 기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제 강아지에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지극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

회원가입
로그인

7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