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08-03-18 10:31

흑백도 참 좋았겠구나 생각 해 봄니다!

Hyun Ji님의 댓글

Hyun Ji

08-03-18 10:31

너를 기다리는 동안.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황지우.

김한상님의 댓글

김한상

08-03-18 10:52

멋지고 감각적인 사진, 감사합니다.

최재성님의 댓글

최재성

08-03-18 11:26

좋은 시와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계속 여운이 남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노현석님의 댓글

노현석

08-03-18 12:29

줄기에서 느껴지는 빛이 참 좋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08-03-18 13:50

황지우시군요.
시만큼이나 사진도 좋습니다.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08-03-18 16:14

무얼까....., 생각하며 클릭해보니.....^^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신 영님의 댓글

신 영

08-03-18 16:57

얼음 위에 핀 눈꽃 같씁니다.
느낌있는 작품 잘 보고 갑니다.

이현주님의 댓글

이현주

08-03-18 23:12

현지님 마음속에 봄이 뚜벅 뚜벅 걸어들어왔나 봅니다.
겨울 강 사진에도 봄 향기를 뿌려놓으셨네요~

장공순님의 댓글

장공순

08-03-18 23:32

백조들인가 하였네요 .......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08-03-19 06:35

흰눈 고깔을 쓴....
얼음 아래의 세상이 궁금합니다.

잘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