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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필

정은제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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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8-06-18 21:54
  • 조회589
  • 댓글2
  • 총 추천2
  • 설명연필 한 자루의 무한한 고뇌
    말이 어려워도 이렇게 밖에는
    쓸 수 없는 일이 가끔은 있겠지요.

디지털 카메라

Maker Model Data Time 2008:06:14 00:07:10
Exposure Time ISO Speed Exposure Bias Value
추천 2

댓글목록

장지나c님의 댓글

장지나c

워낙 오만 생각 다 하고 사는지라 친한 사람에게도 말 않고 못 하는 일들, 혼자 풀어내야 할 고민들이 꽤 있었어요. 그럴땐 메모처럼 짧게, 때론 단편소설 분량은 될만한 일기를 썼죠. 말이 일기지 일을 포함한 거의 모든 현재 생활과 미래를 위한 기록장에 가까웠어요. 그러다 언니가 컴퓨터에 써놓든 노트에 써놓든 귀신같이 제 일기를 찾아내서 훔쳐 읽던 걸 알았어요.(그걸 자기 블로그에 '지나 일기를 훔쳐 읽었다. 웃겼다. 자주 읽어야겠다' 라고 썼더라고요. 글쎼!) 영어로 써도, 일어로 쓴대도 저보다 더 잘하는 인간이라 외국어로 쓰기도 포기. 모르는게 확실한 러시아어를 배워서 쓸까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암호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암호쪽이 더 쉽고 재밌을 거 같아 만들어 보아댔죠. 글자의 모양새를 이리저리 바꾸고 영어와 혼합해서 만들었댔구 한 일주일은 그렇게 쓴 거 같아요. 그러다가 느무느무 구찮아져서 아예 일기를 안 쓰게 된 적도 있었죠. 지금은 그냥 일기장에 써서 아무데나 놔둬도 안 읽는 듯 해요. 그런데 재밌는게... 언니가 훔쳐보는 걸 알았을 땐, 무슨 일이 있어도 써야할 거 같았는데 지금은 그때만큼 고민이 덜해서 그런지, 아니면 절박함이 덜해선지... 아니면 예전 보다 나이가 많아진만큼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생긴건지.. 때되면 나올 거 같고, 꺼내고 싶을 거 같구..

은제님의 사진과 설명을 읽으니 고작 제 개인의 일기일 뿐인데, 비록 몰상식한 울언니란 독자-_-가 있었다해도 그 외엔 아무도 모를 제 생각을 기록하는 것 뿐인데도 때론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졌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빈 종이와 연필은 그런거 같아요.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사진을 보다가 장지나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보는 것과 읽는 것의 차이가 확연하군요.

전 글을 쓰는 것이 싫어 사진을 찍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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