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과 천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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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예상치 못했던 사물이나,
기대치 않았던 장면에서
의외의 주인공, 혹은 의외의 사진을 만났을 때가 가장 즐겁다.
흔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더욱 즐거운 게 필름 사진의 참맛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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