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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 회원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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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03-02-25 23:29
  • 조회1,130
  • 댓글2
  • 총 추천0
  • 설명nikon F

    어릴적 아버지께 목마 태워
    달라고 고개들어 졸랐고,
    업어달라고 어머니 얼굴을
    고개들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올려보면
    기꺼이 해주셨습니다.

    집은 부모님품과 같이
    포근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도웅회님의 댓글

도웅회

맑고 밝은 날에 아버지 손을 잡고 시내 장터에 가던일을 그려 봅니다.
한참을 걷다보면 다리가 아파오고 이내 눈치를 차리신 아버지는 나를 등에 업으셨습니다.
오후가 되어 선득한 바람이 불어오고 거리에 긴그림자가 드리워지면,
집이 그립고 언제나 내곁에 있을듯한 떠오르는 어머니의 얼굴에 그만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사진에 취미를 느껴 중학시절에 사용했던 캐논의 하아프 사이즈판 카메라 이후로
처음 이라고 해도 좋을것 같은 니콘의 F 는 생각하는 사진에 대한 가능성에 믿음을 주었던 카메라 입니다.
왼손에 들었을 때의 느껴져 오는 그 묵직함은 사진에 대한 신뢰감과 비례하였고
나도 찍을 수 있다, 라는 것으로 어깨에 자신감을 실어 주던 카메라 이기도 합니다.
마침 이렇게 F 로 촬영된 사진을 보니 지난날이 스쳐지나 갑니다.
카메라는 그져 사진찍는 도구 일 뿐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 카메라에 대한 느낌들을 지울 수 없는것은,
아마 아직도 사진에 대하여 눈이 뜨지못한 나의 부족함 때문일 것입니다.
너무 나의 이야기만 늘어 놓았군요. ^^
느낌이 전해져 오는 좋은 사진과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조인희님의 댓글

조인희

한여름의 정취가 물씬 나는 사진 같습니다
로우 앵글로 올려다본 사진속의 낡은 가옥이 하늘로 솟아오를듯 멋집니다
옛추억이 떠오르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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