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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은주님의 댓글
조은주
여긴 아직 봄이 지나가지 않았나봅니다..
어여 봄기운에 저 나무에 새순이든, 꽃이든 어여 생영이 찾아든 모습이 보고 싶네요..^^
안미희님의 댓글
안미희
인용:
원 작성회원 : 조은주
여긴 아직 봄이 지나가지 않았나봅니다..
어여 봄기운에 저 나무에 새순이든, 꽃이든 어여 생영이 찾아든 모습이 보고 싶네요..^^ |
봄이 와 햇빛 속에 꽃 피는 것 기특해라
꽃나무에 붉고 흰 꽃 피는 것 기특해라
눈에 삼삼 어리어 물가으로 가면은
가슴에도 수부룩히 드리우노니
봄날에 꽃 피는 것 기특하여라
(未堂, 꽃피는것기특해라.)
사월내 실은 맴돌던 詩지만
차마 소리내어 읊을 순 없었답니다.
"꽃.피.는.것.기.특.해.라.."
어떻게 감히 제가
이런 말을 소리내어 말할 수 있겠어요.
선배님. 저 나무는
차라리 재가 되어 날아가지 못한
불에 타 죽은 나무였답니다.
노란 꽃잎 엮어 옷 한 벌 지어주면
나비되어 날아갈 수 있을까요..
홀연한
봄은 늘 기적같아요.
..
이재옥님의 댓글
이재옥
이사진과 장재민 선생님의 사진을 한참 봣습니다.
장선생님의 사진에서 나비를 봣는데, 미희씨 글에서 나비를 또 봅니다.
오늘 또 피는 꽃 . 봄... 얼마나 감사한지요. ^^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척박한 모래땅에서 심화에 타죽은 넋들 같습니다. 애증에 목타버린...
최영선님의 댓글
최영선
얼마전 박영주님의 글 중에서
"대지에 떨어진 영혼들"이 손을 뻗는 것 같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이재옥님이 절 부끄럽게 하십니다.
제가 본 것은 벼랑 끝에 위태하게 서있는 요즘 아버지들의 모습이었읍니다.
가족의 사랑도 못 받고 일만하는 아버지들을 위해 나비를 보내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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