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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종점마을, 2008.07.31
윤금분 할머님(1/3)
필름 카메라
카메라 | 렌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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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 스캔 |
댓글목록
안미희님의 댓글
안미희
나이가 드니 사는게 섧다. 아들 며느리 잘 해 주어도
괜히 섧고 허무타,,
간간이 비내리던 어느날, 처마 밑 폐지더미 옆에 정성스레 펼쳐진 젖은 잡지 한권을 찍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 다시 그 집 앞에서 만난 구순의 윤금분 할머님.
인사를 드린 낯선 제게 돌아온 당신의 첫말씀이었습니다.
폐지를 수집해 3만원 정도를 벌면 칠순의 큰아들에게 화투치라며 만원정도 용돈을 주신다며 환히 웃으십니다.. 나도 그땐 누가 화투치라고 용돈주면 그게 그렇게 좋더라..
삶과 죽음을 이고 있는 ‘사람’이고, 우울과 허무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오셨을 ‘사람’이지만
그런 단어로 당신을 표현해본적 없고, 그런 감정을 표현하기위해 애쓸수 없으셨던 할머님,,어머님.
예상치 못한 순간의 당신의 고백
섧버,,허무타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다녀 가신 길을 한 달만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여러 회원님들과 즐거이. 한 편으론 섧고 허무한 것
이겠지만 한 편으론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실 적도 있는 것이 삶인듯 합니다. 제가 어제 뵌 할머니는
증손을 안고 연신 흐뭇하게 웃고 계셨고 손자가 의젓하다고 칭찬을 하니 참 좋아 하셨습니다. 내일
은 윤금분 헐머니의 아들 김진태할아버지와 손자의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이재옥님의 댓글
이재옥
할머니랑 오랫동안 이야기 나누던 미희씨가 생각나네요. ( 사진까지 담으시고... )
이렇게 마음이 담기는 사진은 아직은 숙제인데, 담아갑니다.
비오는날 그곳 생각나네... 하늘 높은날, 비오는날 ... 그렇게 또 갑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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