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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Hemisphere

지건웅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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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12-09-04 19:12
  • 조회686
  • 댓글4
  • 총 추천20
  • 설명Parts – 12/12

    Converting Tiff with Adobe Lightroom 3.6

    Leica DMR
    Black + White Standard Mode

디지털 카메라

Maker Leica Camera AG Model R9 - Digital Back DMR Data Time 2012:03:08 18:47:57
Exposure Time 1/750 ISO Speed 400 Exposure Bias Value 0/10
추천 20

댓글목록

지건웅님의 댓글

지건웅

後記)

처음엔 코끼리를 만지는 장님을 컨셉으로 시작을 했다.
가끔씩 물건을 사러가는 쇼핑몰에 있는 조각품인데
받침대를 제외하면 1미터가 조금 넘는 크기에 추상적인
형태를 가진 조형물이었다.

전체를 아홉으로 나눈 퍼즐 형태의 사진을 촬영해보려고
했었지만 완만하고 단순한 곡선의 형태가 생각보다 지루해 보였다.
그리고 찬찬히 들여다보는 사이에 처음엔 느끼지 못했던
이음새의 형태와 질감, 오후의 빛에 따른 회색 금속 특유의
중성적이며 부드러운 색감에 매료되었다.

각각의 매력적인 요소들에게 독립성을 부여하기 위해선
백그라운드가 가능한한 배제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각기 다른 날짜에 두번 촬영을 했고 현장에서
노출 조정으로 뒷배경을 죽이기 가장 좋은 사진의
각도와 오후의 조도를 살펴보았다.

전체를 담은 컷을 거의 못찍었는데, 카메라가
프로페셔널용처럼 보인다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경비원에게서 촬영을 제지 받았기 때문이었다.
R 이든 S 이든 라이카는 DSLR 형 카메라를
지금 보다도 훨씬 작게 만들어야할 필요가 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M 이 성공한 이유는 작지만 내실이 있고
라이카 로고의 크기 같은 쓰잘데 없는 것에 매달리지 않아서였다.

개인적으로 매력이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즐겨 쓰는데
그 표현이 단순한 첫인상이나 성급한 편견의 바운더리에서
훨씬 자유롭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것을 찾아내는
시선은 언제나 전진적이고 긍정적이며 선하기까지 하다.
꽃이 꽃으로 불리우니까 꽃이라고 했던 김춘수는 시인을
넘어 위대한 계몽가였단 말이지.

ISO 100에서 800이 최대범위이고 400이 넘어가면서
점차 느껴지는 심한 노이즈나 장노출의 핫픽셀만 아니라면
DMR은 여전히 쓸만한 카메라이다.
멀쩡하던 787x525 사이즈가 Tiff 파일에선
787x524 로 변환되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감사드립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전체적인 모습이 이렇군요.
저도 오래전 '안데스'라는 조형물을 가지고
비슷한 작업을 해봐서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부분과 전체'라는 명제를 다시 곱씹게도 되었구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곽성해님의 댓글

곽성해

퍼즐이 완성되면서 제 궁금증이 해소되었네요.
건웅님의 사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배웁니다.
셔터 하나를 누르실때마다 진지함과 연작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시는 그 모습
언젠가 가까이서 뵐 수 있겠죠....

염상협님의 댓글

염상협

섬세하고 진지하게 접근하시는 모습보며,
저 자신도 돌아보게되는군요..
좋은 작업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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